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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담론(談論)

맥아더와 같은 위대한 군인은 미국 역사뿐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는 1차 대전에 참가하여 혁혁한 무공을 세웠고 제2 차 세계 대전 때는 미군 극동군 사령관으로서 탁월한 전략으로 일본군을 궤멸시키고 일본의 항복을 받아냈다.    맥아더는 1950년 한국 동란이 발발하자 연합군 총사령관으로서 다시 한 번 우리 민족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역할을 맡게 된다. […]

설계’라는 용어가 주는 의미

지적설계론을 읽고

귀지 9월 11일자 1면과 5면 “지적 설계론” 기사를 잘 읽었습니다. 막연한 “기독교적 창조론”이나 “다윈의 진화론”으로는 풀리지 않는 하나님의 창조론이 과학자들의 과학적 논거(論據)로 증명 되는 때가 다가 오는 듯 합니다. “지적 설계론”이라는 말 자체부터가 공허한 이론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설명을 한다는 표현으로 받아드려집니다.   ‘설계’란 제작자의 연구에서 비롯되어 손으로 직접 물건을 만드는 계획(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설계는 […]

대기(大氣) 온난화와 이상기상

전종갑 / 서울대학교 교수, 이학박사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홍수·가뭄·폭염·한파 등 이상기상이라 불리우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상기상이라 함은 기온과 강수량을 대상으로 하여 월평균 기온이나 강수량이 30년에 1회 정도의 확률로 발생하는 기상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요즈음의 기상현상을 보면 거의 매년 최고기록이 깨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달 말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라든지 얼마 전 동해를 통과하면서 울릉도에 큰 […]

진화론, 도덕론, 창조론

1920년대 미국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이 전통 기독교도들에게 색다른 공격을 당하였는데 그것은 한마디로 미국이 타락한 것은 다윈의 진화론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 때문에 전통적인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은 한때 공립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치지 못하게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었다.   그들은 원숭이가 진화하여 사람이 되었다는 다윈의 주장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근본적인 퇴폐 의식이 일어났으며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건전한 도덕관이 무너지고 그 결과 미국 청소년들이 […]

기독교적 창조론의 허구성

지금 미국에서는 생명 현상을 탐구해 보니 너무도 정교하고 복잡하여 우연한 진화의 결과일 과학적 확률은 찾을 수가 없고 그 어떤 절대자와 같은 ‘지적(知的) 존재’에 의해 설계된 것이 틀림없다고 하는 ‘지적설계론’(intelligent design)이 각광을 받고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생물학 교과서에서 진화론과 더불어 ‘지적설계론’도 가르쳐야 한다고 했고, 세계의 권위지 뉴욕타임스(NYT)는 8월 22일자에 지적설계론의 과학적 논리를 2면에 […]

유비쿼터스 사회가 맞게 되는 미래세계

정창덕 / 한국유비쿼터스학회 회장, 경영정보시스템 박사

유비쿼터스란 원래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이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누구든지」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왔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미래 세상을 바꿔놓을 전망이다. 농업 혁명, 산업 혁명, 정보 혁명에 이은 또 다른 유비쿼터스 혁명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몇가지 예를 들면 휴대 전화기로 불필요한 광고를 없애고 […]

지상파 방송의 살 길

MBC에서 출연자가 바지를 벗고 알몸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방영된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안방에서 가족들이 시청하고 있는데 지상파 방송의 생중계에 이제는 나체춤까지 등장하는 세상이 됐다”는 탄식과 함께 사회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패륜, 음란, 퇴폐를 부채질 해 온 방송사의 도덕 불감증’을 징계하라는 여론이 빗발쳤다.   그러나 표면적인 개탄과 분노의 이면에, ‘무대 공연에서도 하던 일종의 해프닝에 불과한 것’이라고 가볍게 […]

핵무기 시대의 어제와 오늘

1945년 8월 6일, 미국의 B-29 폭격기에서 히로시마에 투하된 4톤짜리 폭탄 한개는 세계사를 바꾼 핵무기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핵무기는 인류가 일찍이 체험하지 못했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가공할 파괴력을 선보였다.   본토를 요새화하고 최후의 1인까지 항전하겠다던 일본은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지 8일 만에 무릎을 꿇고 항복하였다. 원폭의 힘으로 전쟁은 조기에 종결되고 수많은 인명의 손실을 […]

한국 경제의 부활을 위하여

김영용 /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경제의 주름살이 좀처럼 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소비와 투자는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정부재정은 상반기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지만 경제 회복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수출 역시 작년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당초 5% 목표였던 경제 성장률도 4% 이하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문제가 어려울수록 원론으로 돌아가 짚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사유 재산권을 바탕으로 개인의 […]

북한 도와주기

최근 북한의 식량난은 더욱 악화되어 주민 1인당 배급량이 200그램으로 줄었다고 한다. 그것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몇 백만이 굶어 죽은 몇 년 전의 대규모 아사(餓死) 사태가 재현될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일찍이 북한 주석 김일성은 북한 핵문제를 중재하러 온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미국이 우리를 제재하겠다고 하는데 할테면 하라. 우리가 못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