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독감바이러스 대재앙은 오는가?

서상희 / 충남대 교회, 수의학 박사
발행일 발행호수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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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서상희 / 충남대 교회, 수의학 박사

독감바이러스 대유행은 언제나 조류독감에 의해 야기되어 우리 인류에게 찾아왔다. 19세기와 20세기는 세 번의 독감바이러스 대유행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금까지 독감바이러스 대유행은 10년에서 30년 주기로 발생했다.

현재 사람에게는 H1N1 과 H3N2 A형 독감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H1N1 사람독감은 1918년 인류에게 대재앙을 야기한 조류독감이며 1957년 사람에게서 사라진 후 1977년 소련에서 사람에게 다시 나타나 지금까지 유행하고 있으며, H3N2 사람독감은 1968년 홍콩에서 사람에게 대재앙을 야기한 조류독감이다.

독감바이러스 대재앙은 발생근원지와는 상관없이 지구상에 있는 사람의 25%에서 50%까지 감염을 하는데 수개월이 걸리지 않는다는데 있다. 최근 미국의 질병통제부는 만약에 1968년 홍콩H3N2 조류독감 대유행이 지금 홍콩에서 발생하면 지구 전체에 확산되는데 6개월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상했다.

H5N1 조류독감은 한마디로 괴물이라고 많은 독감바이러스 학자들은 간주한다. H5N1 조류독감은 인간과 동물에 치명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H5N1 조류독감은 감염된 사람에서 호흡기도 및 다른 장기에서도 증식할 수 있는 지구상에 알려진 유일한 바이러스이다. 그리고 모든 조류독감은 새를 죽인 적이 없는데 H5N1 조류독감은 금년 5월경에 중국의 칭하이 호수의 수천마리의 철새를 사망케 했다.

H5N1 조류독감으로부터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인체백신이 개발되어야 하는데 우선 감염된 사람에게서 H5N1 바이러스의 증식을 감소케 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대유행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감염된 사람에게서 H5N1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대량생산할 균주로 전환하여 더욱더 효력이 있는 백신을 개발하여야 한다.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대유행이 시작된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생 1년 내에 사망한다는 것이다.

현재 독감치료제는 타미플루, 르넨자, 아만타딘이 있다. 이 중에서도 아만타딘은 가격도 저렴하며 많은 조류독감을 잘 억압한다. 그러나 H5N1 바이러스는 유전자가 변형되어 아만타딘이 전혀 효력을 발생하지 않는다. 타미플루 및 르넨자는 유행독감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독감치료제이며 유행성독감의 경우도 감염 2일내에 투여를 받지 않으면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독감을 비롯한 조류독감은 열에 매우 약하고 비누나 세정제에 약하다. 그러므로 개인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익힌 닭고기나 오리고기는 절대로 안전하며 대유행 독감 발생시 육류의 섭취는 면역력을 강화해 주므로 닭고기 및 오리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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