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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의 ‘먹을 권리’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북한에 대한 인권 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권의 가장 심각한 실패는 2200만 주민의 ‘먹을 권리’를 보호하지 못한 무능력”이라며 북한을 비난했다. 인권단체가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의 투옥과 고문, 처형 등을 거론하지 않고 주민의 ‘먹을 권리’를 이유로 북한정권을 비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인간이 먹지 못하고 굶주리는 고통이 고문과 처형에 못지않은 잔인한 일이라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하겠다. 세계식량기구의 […]

국가안보의 이성적 판단

김경민 / 한양대 교수정치학 박사

한 나라가 국가안보를 지켜내려면 튼튼한 국력이 바탕이 되어야함은 물론 만일을 위해서 강대국과 튼튼한 동맹관계를 유지하며 나라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고려가 건국 한 918년부터 한일합방이 되기까지 1 천 년 가까운 세월동안 크고 작은 침략을 거의 1 년에 한 번 꼴로 받아 온 사실을 알 수 있다. 해방 6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날, 한국도 크게 발전하고 […]

세상에서 가장 까다로운 입

미국의 전설적 모험가이자 비행사인 하워드 휴즈는 결벽증에 가까운 청결주의자로 유명하였다. 그는 세균이 옮을까봐 다른 사람과 악수도 하지 않았으며 음식물이 오염되었을까봐 요리도 자신이 직접 해먹었다고 한다. 그의 일상이 이렇게 까다로웠으니 그의 입맛 또한 얼마나 까다로웠을 것인지는 짐작할 만 하다.   한국의 하워드 휴즈라고 할 만한 인사 중에 전 법무장관 C씨가 있다. 그는 매사에 빈틈없는 일처리와 수준 […]

‘왜 목사가 교회건축을 방해하느냐?’

천부교 시흥교회 건축공사 현장에서 한 인사가 공사 방해시위에 참가한 목사들에게,“목사가 되어 어찌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것이냐?”라고 호통을 쳐 목사들이 얼굴을 들지 못하였다고 한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목사들이 교회건축을 방해하는 해괴한 사단은 서울의 시흥동에 천부교 시흥교회 신축공사가 시작되면서 이 지역 새서울교회, 금천교회, 서울중앙교회 등의 목사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모양은 지역 주민들을 앞세웠지만, 일요일과 수요일에 예배를 마친 후에 […]

부끄러움을 모르는 목사들

백주에 서울시 한 복판에서 교회를 짓는다 못짓는다 하는 문제로 한국천부교전도관유지재단과 기성교회 연합세력과의 사이에 벌어졌던 한판 법정 싸움은 기성교회 세력의 완패(完敗)로 끝났다.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장애시설이나 환경시설을 자기 이웃에 못짓도록 한다는 것이 아니고, 교회를 하나님을 믿는다는 목사들이 앞장서서 못짓게 한다는 희한한 이 싸움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천부교회에서 복음전도를 위해 교회를 건축하려 하자 일대의 기성교회 목사들이 들고일어나 반대함으로 […]

부자는 자본주의의 기수

배병휴 / 월간 경제풍월 발행인

국력에 비해 국가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외부의 지적을 받게 되면 속이 상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에누리나 싸구려라는 의미로 들린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투자펀드들이 큰 밑천들이지 않고 종횡무진으로 투기소득을 챙기는 것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덕택일 것이다.IMF의 값비싼 교훈이란 시장에서 값어치가 제대로 평가될 수 있는 기업지배구조와 경영투명성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는 WTO체제 하의 국제규범이므로 마땅히 준수해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행세할 […]

국제관계에서도 힘뿐이다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일본 우익 진영의 역사교과서 왜곡사태가 심각한 한일 외교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한일 관계 독트린을 발표하고 일본에 대한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처음에는 일개 지방자치단체가 한 일을 가지고 너무 과잉 대응하는 것이 아닌가 하였으나 일본 정부가 치밀한 각본에 따라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음이 밝혀져 우리의 분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맞아 […]

교황의 ‘선종’

교황이 서거했다 하여 온 세계인이 애도하였다고 한다. 전세계 언론들은 세계를 경천동지(驚天動地)케한 9·11 테러 사건 때보다 3배나 많은 교황에 관한 뉴스를 쏟아 내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카톨릭 신자들이 로마에 운집하여 교황의 시신을 보기 위해 24 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렸고 그 장례식에는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100여명의 세계 지도자들과, 400만 인파가 참석했다고 한다.   교황은 이전 교황보다 세계인의 […]

북한 핵, 어떻게 무장해제 시킬 것인가(2)

송복 /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햇볕정책을 입안하고 촉진했던 사람들이 삼척동자도 아는 이 명명백백한 사실을 정말 몰랐을까. 알고도 그 햇볕정책이 성공한다고 믿었을까. 우리는 미국과 다르고, 북한은 구소련 동구와 다르다고 생각했을까. 명백한 것은 그 햇볕정책 5년과 계승기간 2년 동안 북한 핵무기는 개발되었고, 드디어는 북한 외무성의 ‘2·10 핵무기 보유성명’까지 나왔다. 북한이 자기 입으로 핵무장 사실을 천명한 이상 지금까지 유화 일변도로 치우쳐 온 대북정책이 […]

북한 핵, 어떻게 무장해제 시킬 것인가(1)

송복 /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햇볕정책 5년은 북한 핵무기 개발을 돕고 촉진시켜 온 5년이다. 참여정부 2년도 햇볕정책 계승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다. 1992년 한반도 비핵화선언이 사실상 휴지쪽지로 바뀌는 것도 1998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다. 우리 정보시스템이 아무리 미흡하다 해도 북쪽에서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못 챘을 리는 없다. ‘북쪽은 한번도 진실을 말한 적이 없다‘는 경고문이 있다. 이는 북쪽과 회담해온 사람들은 누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