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식품 ‘러니와 친구들’ 캐릭터 출시

신앙촌식품 ‘러니와 친구들’ 캐릭터 출시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하며, 건강한 이미지와 친근한 매력 전달 신앙촌식품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탄생했다. ‘러니와 친구들’은 신앙촌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더욱 친근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캐릭터들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는 상큼한 매력과 다채로운 개성, 건강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지닌다. 신앙촌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제작물을 통해 건강한 식품과 따뜻한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전할 계획”이라며, “러니와 친구들이 만들어갈 건강하고 행복한 이야기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유산균 전문가, 러니(RUNNY) ‘러니’는 런, 루산이와 함께 장 건강을 지키는 유산균 전문가로, 신앙촌푸드의 철학인 사람들의 장 건강을 튼튼하게 돌보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탄생했다. 분홍과 보라색이 어우러진 귀여운 캐릭터로, 건강한 요구르트를 만드는 마을에서 태어나 밝고 쾌활한 성격을 지닌다.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친화력 덕분에 매일 사람들에게 요구르트를 선물하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 러니의 든든한 파트너, 런(RUN) ‘런’은 당과 칼로리 DOWN, 무지방 요구르트 런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언제나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사람들의 장 건강을 지키는 씩씩한 친구다. 늘 힘이 넘치는 런은 러니와 함께 장 건강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며, 사람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똑똑한 유산균 친구, 루산이 ‘루산이’는 유산균에서 태어난 똑똑한 해결사로, 건강한 사람은 더욱 건강하게, 아픈 사람에게는 건강을 선물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사람들의 장 건강을 지키는 숨은 조력자로, 언제나 그들의 건강을 돌본다. ○ 생명물간장의 요리 천재, 간짱이 생명물간장의 캐릭터 ‘간짱이’는 신앙촌만의 기술력과 오랜 노하우로 탄생한 생명물간장의 깊은 감칠맛을 책임질 친구다. 간짱이는 세상에서 요리를 가장 잘하는 친구로, 어떤 요리든 그의 섬세한 손길을 거치면 감칠맛이 살아난다. 맛없는 음식도 순식간에 맛있게 변신시키는 마법 같은 능력을 지닌 간짱이는 신앙촌식품의 특별한 맛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 건강한 단백질 요정, 두비 신앙촌 생명물두부를 대표하는 캐릭터, ‘두비’. 100% 국산콩과 전통 맷돌 방식으로 만들어져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생명물두부의 매력을 그대로 담았다. 두비는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를 책임지는 영양 만점 캐릭터로, 건강한 에너지를 가득 담아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든든한 친구다.

신앙촌상회 오픈, 힘찬 첫걸음을 내디디며

신앙촌상회 오픈, 힘찬 첫걸음을 내디디며

# 여수 관문점 김은정 사장 상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소비조합 활동에 전념하고자 직장 생활을 정리한 지도 어느덧 8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비조합 활동을 하며 선배님들의 노력과 노고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회를 준비하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 제 마음 깊은 곳에 “이겨내야지” 하신 하나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 음성을 되새기고 의지하며 끝까지 이겨내겠습니다.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관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의정부 호원점 박지현 사장 상회 오픈이 다소 늦어졌지만, 앞서 뛰신 소비조합 선배님들을 보며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오전에는 두부 배달과 마트 영업을 다니고, 정오 무렵 상회를 오픈하고 있습니다. 동네에 신앙촌 상회가 생겼다며 고객들이 반갑게 찾아와 주십니다. 고객을 늘리기 위해 홍보에 더욱 집중하고, 상회 앞에서도 적극적으로 알리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욱 힘차게 달리는 소비조합이 되겠습니다. # 청주 우암점 박경선 사장 오랜 시간 소비조합 활동을 해오신 어머니를 보고 자란 제가 상회를 운영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부터는 귀한 소비조합의 직분으로 사명감을 느끼며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관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비록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귀한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첫 단계인 만큼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황사,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로 악화 미세먼지, 인간 활동이 만든 문제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지만, 맑은 하늘을 누리기가 쉽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12일 오후부터 몽골과 중국의 국경 사이에 있는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을 거쳐 국내로 유입되면서 13일에는 대기질이 최악 수준으로 치달았다. 이보다 앞선 11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내몽골 중서부와 신장자치구 등 사막 인근 지역에서 찍은 영상들이 속속 올라왔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강풍이 불자 순식간에 하늘을 가릴 만큼 높은 모래벽이 쌓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모래 폭풍이 일어나자 도로는 뿌옇게 변해버렸고, 그 사이를 차량들이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중국 중앙기상청은 11일 오전 8시를 기해 황사폭풍 경보를 발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50m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따뜻하고 약한 서풍이 지속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까지 겹치며 대기 오염이 더욱 심화된 것이다. ○황사의 발원지와 발생원인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는 주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81%), 중국 북동 사막지역(18%), 황토고원(1%)에서 발생한다. 이 중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직접 유입되는 경우가 50%, 경유하는 경우가 31%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중국 북동 사막지역과 황토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국내로 들어온다. 그런데 황사 시즌과 날씨가 풀리는 것이 정확히 일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날씨가 추우면 땅이 얼어 황사가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고비사막과 내몽골지역 등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에 눈이 덮여 있으면 흙먼지가 쉽게 날리지 않는다. 그러나 기온이 상승해 눈이 녹으면, 이 지역은 급격히 건조해지는 특성을 보인다. 이렇게 땅이 바짝 마르면 흙먼지가 일어나고 편서풍과 함께 한반도로 이동한다. 하늘에도 해류처럼 공기가 흐르는데, 한반도 북쪽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제트 기류’가 흘러간다. 이렇게 황사가 불어닥쳤을 때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잡으면 무거운 돌을 올려놓은 것처럼 대기가 정체돼 황사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만약 봄철에 충분한 비가 내린다면 황사가 완화되겠지만,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수록 황사는 더욱 지독해진다. 중국과 몽골 지역의 빠른 사막화도 주범 중 하나다. 중국은 도시 확장과 농경지 개간으로 사막화가 심해지는 지역이 늘고 있다. 농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숲과 초지를 개간한 데 이어,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면서 땅이 메마르고 토양 침식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도한 가축 방목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몽골과 중국 북부 지역에서 풀을 뜯어먹는 가축의 수가 늘면서 초지가 빠르게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풀을 지나치게 뜯어먹으면 뿌리까지 손상 돼 땅이 맨흙 상태가 되고, 이 상태에선 바람이 불면 쉽게 흙먼지가 날리게 된다. 과거에는 나무와 풀이 토양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개발과 가축 방목으로 그 기능이 약해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발생원인 미세먼지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황사와 달리 대부분 인위적으로 발생한다. 화석연료 사용,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 활동 등 인간의 활동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초미세먼지는 황사를 포함한 자연 발생적 입자와 인위적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공기 중에 더 오래 떠다니며 바람을 타고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오염 문제의 주요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혈관 및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크기 황사의 주성분인 황토 혹은 모래의 크기는 0.2~20μm(마이크로미터)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은 1~10μm 정도의 크기이다. 황사는 주로 미세먼지 범주에 포함되지만, 장거리 이동 과정에서 다른 오염물질과 결합해 일부는 초미세먼지로 변환될 수 있다. 반면, 미세먼지는 크기에 따라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PM10)와 2.5㎛ 이하의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20에 불과할 정도로 작아, 호흡기를 통해 폐포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건강을 지키는 생활수칙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실외 운동을 해도 될까? 미세먼지를 피하려다 오히려 운동 부족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미세먼지 ‘매우 나쁨’ 이전 단계에서는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국내 40세 이상 심혈관질환이 없는 18만 977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주 5회 빨리 걷기, 자전거, 등산 등 중강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심폐질환자나 임산부, 영유아의 경우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실외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후에는 샤워와 세수, 양치질을 통해 몸에 남아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신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마스크 선택 시 등급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KF80 등급은 평균 0.6㎛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며, KF94 등급은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다. 하지만 등급이 높을수록 호흡 저항이 커질 수 있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KF94 마스크는 어린이용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므로, 실외 공기 오염이 심할 때에는 어린이들에게 착용시키기보다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매년 반복되며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쾰른 퍼레이드, 고해소 앞 가톨릭 성학대 묘사한 조형물 등장

쾰른 퍼레이드, 고해소 앞 가톨릭 성학대 묘사한 조형물 등장

교회 “예수와 성학대 연관 지었다” 위원장 “풍자는 생각을 깨우는 것” 2월 25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에 가톨릭 성학대를 풍자하는 카니발 플로트(퍼레이드에서 사용하는 화려하게 장식된 조형물)가 등장했다. 이 작품은 고해소 앞에 서 있는 제단 소년과, 안에서 뻗어 나온 팔이 손짓하며 소년을 유인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고해소 옆에는 굵은 글씨로 “예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에 대해 쾰른 대교구는 “고해소에 쓰인 문구는 신의 아들 예수와 학대를 직접적으로 연관 짓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교구는 서한을 통해 “예수가 고해소에 앉아 있으며, 손짓으로 제단 소년을 그 안으로 끌어당기려 하는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예수는 이 상황에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며 “만약 신의 아들이, 특히 가톨릭교회에서 벌어진 끔찍한 학대 행위에 일부 책임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선을 넘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쾰른의 연례 사순절 퍼레이드에 사용되는 플로트는 권력층을 조롱하고 사회적 이슈를 풍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쾰른은 전통적인 가톨릭 도시로, 중세 시대에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순례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쾰른을 포함한 많은 독일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에 등을 돌렸다. 이들은 성학대 규모에 배신감을 느꼈으며, 가해자들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미온적인 대처에 실망했다고 말한다. 2018년 교회가 위임한 보고서에 따르면, 1946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에서 최소 3,677명이 성직자에 의해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13세 이하였으며, 약 3분의 1이 제단 소년이었다. 쾰른 카니발 위원회 위원장인 크리스토프 쿠켈콘은 플로트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부끄럽고 부적절한 것은 학대의 묘사가 아니라, 학대 그 자체와 그에 대한 교회의 대응 방식”이라며, “카니발은 풍자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힌두교 의식,  ‘대변 박테리아’ 급증

힌두교 의식, ‘대변 박테리아’ 급증

죄가 씻어진다는 ‘목욕 의식’ 갠지스강, 대장균 수치 위험 수준 인도에서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이 목욕 의식을 행하는 갠지스강이 심각한 수질 오염 문제에 직면했다. 2월 20일 영국, 인도 매체에 따르면, 현지 환경당국은 대규모 종교 행사인 ‘마하 쿰브 멜라’ 기간 동안 갠지스강의 ‘대변 박테리아’ 수치가 위험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경고했다. ‘마하 쿰브 멜라’는 힌두교의 종교 축제 중 하나로, 12년마다 한 번씩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프라야그라지에서 개최된다. 힌두교 신화에 따르면, 신과 악마 간 전투 중 신비의 영약이 몇 방울 갠지스강을 포함한 인도 전역의 4개 강에 떨어졌다고 전해진다. 이 물에서 목욕을 하면 죄가 씻기고 영적 해방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은 이 강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

“아빠가 천국에 갔을까요?” 교황의 답변은…

“아빠가 천국에 갔을까요?” 교황의 답변은…

3월 8일(현지 시각),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2018년 이탈리아 한 성당 뒤뜰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유되었다. 이 영상에는 ‘에마누엘레’라는 소년이 교황에게 울면서 조심스럽게 질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리 아빠는 착한 분이셨고, 저와 형제들을 모두 세례 받게 해주셨어요. 그런데 아빠는 하느님을 믿지 않고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천국에 갔을까요?” 이에 교황은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며 “이런 아이를 뒀다면 아버지가 훌륭한 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곧 청중을 향해 “하느님이 착한 사람을 저버리실까요? 하느님이 자기 자녀들을 버리실 분인가요?”라고 물었고, 청중들은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러자 교황은 에마누엘레에게 “이게 바로 하느님의 답이다. 하느님은 네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신론자임에도 4명의 자녀에게 모두 세례를 받게 했으니 하느님은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하면서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교황의 발언에 대해 쏟아진 댓글들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 ren*** “교황이라고 죽어봤겠나? 아이 아빠가 죽어서 어디로 갔는지 교황도 모른다. 교황도 그냥 직업이니 신이 있다고 믿는 척 할뿐이다. 극한직업이지. 자신을 속여야 하니까”, Il*** “교황 본인도 구원을 못 받았는데 남의 구원을 어떻게 확신하나? 착한 사람이라 구원을 받는다? 착한 사람의 기준이 뭔데?”, Sun*** “교황? 뭣 하는자여? 면죄부 찍어 돈 받고 파는사람 아니면 신부랍시고 성도들 앞서 탄핵 외치는 정치꾼 나부랭이들 두목인가?”, 코헬** “무신론자에게 천국이 무슨 소용인가? 신이 없는데 천국은 또 뭔가? 신이 없다고 믿는 무신론자들에겐 천국도 없다. 교황은 교활한 짓을 거두고 숨을 거두라”, shado*** “교묘하게 답을 피해가는 교황이다. 성경은 교회를 가지 않으면 천국에 갈수 없다 가르친다. 수십년전 교회를 가야만 구원받고 천국 갈 수 있다는 열혈 크리스찬에게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사람많은 도시에서 좋든 싫든 죄를 지으며 살지만 착실히 교회를 다니며 회개하고 또 어쩔수 없이 죄를 짓고 돌아와 또 회개한다는 사람과, 산골 마을에 살면서 평생 악행이나 죄를 짓지 않고 살면서 기독교라는 것도 모르고 살아서 교회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중 누가 천국에 가는지 물었던 적이 있는데, 생각도 않고 대뜸 전자만이 천국에 간다는 멍멍이 소릴 듣고 기독교나 성경이 쓰레기구나 싶었다. 지금 교황의 저 답변 역시 그와 다를게 하나 없다”라고 했다. 또 아이디 달** “아무것도 모르면… 자신에게 조차 솔직하지 못한 쓸모없는 것들… 테레사 수녀는 자신에게 빛이 없다고 고백했고, 성철스님도 사람을 속인 자신의 죄가 수미산보다 높다고 자백했다. 그냥 모른다고 해라. 헛된 체계에 속았다고. 가증떨지 말고”, 흑*** “무신론자도 천국에 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확한 답은 하지 않고, 교묘한 말재주로 피해갔으니, 존경 받을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dona*** “사람들에게 듣기 좋게 말한다고 그말이 진실일까요?”라고 했다.

영존할 생명의 가치를 깨닫고 진실로 노력해야

굳은 각오로 힘차게 나아가는 소비조합

천호교회 학생들, 책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우주의 기원 찾아 나선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법원, 천부교 비방 영상 올린 가톨릭 신부에게 삭제 권고

KBS <사사건건> 반론보도문 게재

SBS 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 반론 보도문 게시

신앙체험기

목포전도관 개관집회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게 돼

목포전도관 개관집회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게 돼

1941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저는 10살 무렵 6.25 전쟁을 겪었습니다. 제가 사는 마을은 접전지역이 아니어서 피난을 가지는 않았지만, 전쟁의 긴장감 속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귀가 터질 듯한 포격 소리와 총성이 들리는 날에는 마을 전체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면 저는 덜덜 떨며 화장실에 들어가 몸을 한껏 웅크린 채 “하나님, 제발 살려주세요”하고 울며 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간절한 마음을 계기로 하나님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동네에 있는 교회에도 가보았지만 몇 번 가다가 흥미를 잃었습니다. 제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저희 가족은 목포로 이사를 갔습니다. 하루는 고향인 나주에서 친하게 지냈던 영숙이가 저희 집에 찾아와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님 집회에 가보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찾고 싶다는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었기에 영숙이와 함께 목포전도관 개관집회(1957.2.25.)에 참석하였습니다. 목포전도관에 도착하니 예배는 이미 시작된 상태였고, 저와 영숙이는 빼곡하게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가까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찬송가를 잘 몰랐던 저는 박 장로님께서 인도하시는 찬송을 어설프게 따라 부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쁨이 솟아나더니 말할 수 없이 즐거운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몸이 가벼워지면서 마치 앉은 자리에서 하늘로 붕붕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반응인지 궁금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다들 찬송을 부르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은혜인 줄도 몰랐지만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기쁨에 저는 박태선 장로님이 무척 대단하신 분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시내 곳곳의 벽과 전봇대에 붙어있는 박태선 장로님 포스터가 달리 보이면서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날 이후로 전도관에 꾸준히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목포전도관 개관집회에서 찬송을 부르던 중 마음에 기쁨이 솟아나더니 몸이 가벼워지면서 하늘로 떠오르는 느낌 들어 집회에 다녀온 다음 날부터 전도관에 가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날 느꼈던 기쁨을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서 친구 네 명을 초대해 함께 목포전도관으로 향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교회에 간다고 생각하니 어찌나 기쁘던지 찬송이 입에서 절로 흘러나왔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너무나 향기로운 냄새가 코앞을 스치면서, 점점 더 진하게 풍겨와 주변 가득히 퍼지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저는 친구들에게 “얘들아, 어디서 좋은 향기 안 나니?” 하고 물었지만, 친구들은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 제 코에서는 진한 꽃향기가 확확 맡아졌습니다. 저는 그날의 경험이 향취 은혜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목포전도관에 오셔서 예배를 인도해 주셨을 때의 일입니다. 저는 그날 단에 서신 하나님께서 설교하실 때 하나님 입에서 하얀 안개 같은 것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예배를 마치신 하나님께서 생명물 축복을 해주시려고 물이 가득 담긴 커다란 드럼통 앞에서 축복하시는데, ‘쉭쉭’하고 축복해 주시는 하나님 손끝에서 아까처럼 하얀 안개 같은 것이 나와 드럼통 위에 뽀얗게 내렸습니다. 교회 건물 안에서, 그것도 드럼통 위에만 안개가 내리니 저는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그 광경을 직접 본 저는 앞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우선 예배실부터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매주 예배실 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친구들과 예배실 구석구석을 쓸고 닦던 시간은 무척 즐겁고 보람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과 전도관에 가는 길에 너무나 향기로운 냄새가 점점 주변 가득히 퍼져 한번은 광주에 하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광주전도관을 찾아가 예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학생들만 따로 안찰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이 나서 하나님께 안찰을 받으러 갔습니다. 제 순서가 되어 하나님 앞으로 가니 하나님께서는 두 눈과 배를 안찰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배 속으로 깨끗한 물이 내려가듯이 무척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에 생수가 강같이 흐른다는 말씀이 이런 것일까 싶었고, 마음에 기쁨이 물밀 듯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저는 광주까지 온 김에 나주에 계신 할머니를 뵙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주로 향했습니다. 할머니 집에 도착해서도 배 속에 물이 흐르듯 시원한 느낌은 계속되었고, 마음이 너무나 즐거워서 끊임없이 찬송을 흥얼거렸습니다. 다음 날, 저는 집으로 가는 버스표를 사기 위해 할머니 집 곳간에 들어가 한 바가지 가득 쌀을 퍼서 이웃 아주머니께 팔아 돈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배 속에 시원한 느낌이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이상하다고 여기며 아쉬워하고 있는데 문득 내 것도 아닌 할머니 쌀을 허락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팔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집에는 언제나 쌀이 풍족했고, 우리 집 것이니까 당연히 팔아도 된다는 생각은 크나큰 잘못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고, 저의 죄를 깊이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 쌀을 허락 없이 팔았더니 하나님께 안찰 받고 배 속이 시원하던 느낌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1958년 12월에는 외숙모와 함께 그토록 꿈꿔왔던 신앙촌에 입주하였습니다. 목포에서 밤 기차를 타고 올라와 새벽에 소사신앙촌에 도착해 정문 아치를 통과하니 이제 막 새벽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의 찬송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던지 꼭 천사들의 음성 같았고, 신앙촌이 세상에 없는 천국같이 느껴졌습니다. 입주 후 소사신앙촌 농장에서 일하게 된 저는 채소도 심고, 고구마도 심으며 하루하루 보람차게 생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농장 식구들을 부르셔서 안찰해 주신 적도 있었는데, 이전과 같이 배 속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즐거워져서 더욱 기쁘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960년 12월 동아일보 사건이 터졌습니다. 오랫동안 전도관과 신앙촌을 악의적으로 비방해 온 동아일보에서 이슬성신이 내리는 사진까지 조작된 것이라 보도하자 교인들이 항의 차 동아일보 본사를 찾아간 일이었습니다. 동아일보 사옥 앞으로 교인들이 모이자 미리 배치되어 있던 경찰들이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을 시작했습니다. 그 바람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많은 교인들이 다치고, 경찰서로 연행되기까지 했습니다. 저도 연행된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억울한 마음에 저를 취조하던 형사에게 “형사님, 지금 동아일보는 스스로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동아일보를 우리나라의 대표 언론이라 생각해 왔지만, 전도관과 신앙촌에 대한 거짓 보도를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피해자인데, 왜 오히려 저희에게 곤봉을 휘두르시는 겁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형사는 “이 계집애 보통이 아니네” 하고 화를 내더니 저를 경찰 버스에 태워 서울 구치소로 보냈습니다. 결국 저는 열흘이 지나서야 구치소에서 풀려나 신앙촌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저는 동아일보 사건을 회상하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고 체험한 은혜를 어떻게 거짓이라 중상모략할 수 있었을까?’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도 저희에게 허락해 주시는 은혜의 권능을 떠올리며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소사신앙촌에 돌아온 저는 제과 공장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하게 된 일은 카스텔라 반죽이 담긴 틀을 불가마에 넣어 구워내는 일이었습니다. 불이 너무 세면 빵 겉면이 타버리고, 너무 약하면 제대로 부풀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불 조절이 가장 중요했는데, 저는 적당한 온도를 잘 맞춰 카스텔라를 구워냈다며 공장장님께 칭찬받기도 했습니다. 1962년 제과 공장은 덕소신앙촌으로 이전되었고, 저를 비롯한 공장 직원들도 대부분 함께 덕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덕소에 제과 공장 설비가 완전히 갖춰질 때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하여 제과 공장 직원들은 그동안 건설일을 도왔습니다. 저희는 덕소신앙촌 맞은편 강가에서 모래를 퍼 올려 배에 실어 나르는 작업을 맡았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매일 눈물로 기도하며 애타게 찾았던 하나님을 뵙게 돼”

“매일 눈물로 기도하며 애타게 찾았던 하나님을 뵙게 돼”

저는 1937년 경기도 이천에서 6남매 중 맏딸로 태어났습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던 저희 집은 지독하게 가난했습니다. 힘겹게 농작물을 수확해도 대부분을 공출(일제강점기 시절 농민들이 생산한 농작물의 일정량을 국가에 의무적으로 납부하는 제도)로 바쳐야 했기에 가족들이 먹을 양식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고, 남들처럼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하는 처지가 슬퍼서 어린 나이에도 혼자서 자주 울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괴로울 때면 개울가에 가서 떨어진 낙엽에 부지깽이로 제 이름 세 글자를 써서 물 위에 흘려보냈습니다. 차라리 나도 저 낙엽처럼 세상에서 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하나님, 제발 저를 데려가 주세요’하고 기도하는 날이 늘어만 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이북에서 피난 왔다는 가족이 이웃집으로 이사 왔습니다. 이웃집에서는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강산” 하는 노랫소리가 자주 흘러나왔는데 그 노래가 퍽 듣기 좋았습니다. 이웃집 아주머니는 기성교회에 다니는 권사님이었는데 저는 그분과 친해져서 그 집 아이를 자주 돌봐주며 가깝게 지냈습니다. 권사님은 그런 제가 맘에 들었는지 제가 18살쯤 되었을 때 이제 곧 서울로 이사를 가는데 함께 가지 않겠냐고 권유하셨고, 안 그래도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저는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권사님을 따라 서울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서울 노량진으로 이사 간 저는 권사님 댁에서 가사 일을 도우며 생활했고, 장로교회에도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권사님께서 남산에서 열린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님의 부흥집회(1955.3)에 다녀온 후 큰 은혜를 받았다며 무척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권사님은 가족들을 데리고 박태선 장로님 집회에 참석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때는 거리 곳곳에서 ‘불의 사자 박태선 장로’ 포스터를 볼 수 있었고, 버스에도 박 장로님의 집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을 정도로 세간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저도 그즈음 을지로를 걸어가는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몰려 들어서 길이 무척 붐비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박태선 장로님의 서울운동장 집회에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박 장로님은 대체 어떤 분이실까?’하고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뒤 권사님은 다니던 장로교회에 발길 완전히 끊으시고, 제게도 박태선 장로님의 교회로 가자고 하셔서 흔쾌히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권사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얼마 전에 권사님의 아들이 박태선 장로님께 안수를 받고 병이 씻은 듯 나은 것에 놀라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권사님의 아들은 손에 옴(옴진드기에 의하여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 생겨 가려움증에 시달렸고 손등에 빨갛고 우둘투둘한 발진이 올라와 보기에도 안타까운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박 장로님 집회에 갔다 오더니 밝은 얼굴로 “누나! 나 좀 봐! 안수를 받고 손이 싹 나았어!” 하며 손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손등은 정말로 말끔해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박 장로님 집회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권사님을 따라간 곳은 이만제단터였는데, 아직 교회가 완공되기 전이어서 천막을 쳐놓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후 박 장로님께서 환하게 미소 지으시며 걸어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마음 문 여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마음 문을 연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지만 그 말씀을 듣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한참을 울고 나서야 찬송을 부를 수 있었고, 찬송을 부르니 기분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그날 하나님께서는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모두 안수해 주시고 ‘병이 나은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벙어리가 입이 트였다며, 꼽추는 등이 펴졌다며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일어나 자신의 병이 나았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있던 젊은 처녀가 훌쩍이며 우는 것이었습니다. 왜 우냐고 물으니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눈을 뜰 수 없는 장님이었는데 방금 눈이 떠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고개를 든 처녀의 눈을 살펴보니 눈동자가 아직 뿌옇긴 하지만 분명히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그때 박 장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장님이 눈을 뜨면 일주일이 지나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처녀는 감격에 겨워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저 또한 경이로움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박태선 장로님께서 설교 중에 “시골 흙집에 살면서 맨날 가랑잎에 이름을 써서 나를 찾던 아가씨가 여기에 와 있어요”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괴로운 마음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채 간절히 부르짖었던 절박한 기도를 박 장로님께서 모두 알고 계신다는 사실에 저는 너무나 놀라서 ‘저분이 하나님이시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힘들었던 시절 제가 매일같이 눈물로 기도하며 애타게 찾았던 분은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박 장로님께서 하나님이심을 발표하셨을 때에도 저는 이 일화를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이만제단터에서 예배드린 이후로 저는 다니던 장로교회를 그만두고 하나님을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만제단을 짓는 공사를 도왔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공사에 참여해 벽돌을 나르고 물을 길어오며 기쁜 마음으로 일손을 거들었습니다. 어느 날은 벽돌을 들고 언덕 위를 올라가니 하나님께서 벽돌을 가져온 사람에게 안수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저도 줄을 서서 하나님께 안수를 받았는데 마음에 기쁨이 샘솟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는 장 집사라는 분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생명물을 한 컵씩 떠서 나눠줬습니다. 저는 미리 조그만 유리병을 준비해 뒀다가 거기에 생명물을 받았습니다. 생명물을 소중히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머리 위에 크고 시원한 물방울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 물방울이 떨어지지?’ 하고 머리를 만져보니 하나도 젖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기분이 무척 좋아지면서 몸이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발이 공중에 있는지 땅에 있는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가볍게 길을 가는데 권사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권사님은 저를 보고 깜짝 놀라시더니 “얼굴이 왜 이리 예뻐졌니? 은혜를 받았구나!” 하며 흐뭇하게 웃으셨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얼굴이 환하게 핀다는 것을 저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이만제단의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마침내 1957년 4월 개관집회가 열렸습니다. 지금도 신앙촌 사진관에서 이만제단 개관집회 때 내렸던 폭포수 같은 이슬성신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저는 그때 그렇게 많은 은혜가 내렸는지 몰랐습니다. 그날 예배를 드리던 중 예배실 안에 어느 순간 뽀얀 안개가 끼어 사람들이 보일 듯 말 듯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도 그저 ‘새로 지은 예배실에 왜 안개가 끼는 걸까?’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야 제가 본 뽀얀 안개가 이슬 같은 은혜였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신기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다음 호에 계속)

신앙체험기 특집

천부교회를 찾아서

뉴스
코미디 같은 아담 해와 창조이야기

창세기를 읽다 보면 우리나라 고전 중에서 떠오르는 책이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는 박혁거세가 하늘에서 내려온 알에서 태어나 신라를 건국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두 고전은 역사서로 분류돼 있지만 박혁거세가 정말로 알에서 났다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창세기는 이 책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인간창조 소꿉장난하듯 흙으로 뚝딱? 창세기에 의하면 하나님은 아담이라고 하는 첫 인간을 흙으로 빚어 만들었다고 한다. 이 세상에 빛을 창조할 때조차 “빛이 있으라.”하는 말 한마디로 해결하고, 태양도, 별도, 식물도, 동물도 그냥 창조했는데, 인간을 만들 때는소꿉장난하듯이 흙을 가지고 빚었을까? 그리고 흙으로 빚어 만든 아담이 영생하는 인간이라고 설정돼 있다. 흙은 썩는 물질인데, 흙을 가지고 만든 인간이 어떻게 썩지 않고 영생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뿐만이 아니다. 천국과 같은 에덴동산에도 밤이 있어서 아담이 잠을 자는 것이다. ‘창세기의 하나님’은 빛만 만들지 않고 왜 어두움과 밤을 만든 것일까? 천국에서도 밤이 있고 잠을 자야만 한다? 사람이 잠을 자는 이유는 몸이 피로해져서 잠을 유도하는 수면유도체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영생하는 인간, 그리고 잠, 이 둘은 별로 상관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담은 쿨쿨 잠을 잔다. 우리가 구원을 얻어 천국에 간다면, 그 천국에도 밤이 있을까? 그리고 피곤이 몰려와 잠을 자게 될까? 이것은 창세기의 논리적인 모순이라기보다 상식의 오류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창세기 2장 21절부터 22절까지를 보면 또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든지라.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그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인을 만드사 』 아담이 잠을 잘 때 그의 갈빗대를 빼서 해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창세기 코미디’가 갑자기 ‘창세기 호러(horror)’로 변하는 순간이다. 살아 있는 사람, 그것도 잠들어 있는 사람의 갈빗대를 잡아 뺀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그러나 이런 이야기들을 아무런 의심 없이 믿는 것이 곧 신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세상에는 있는 것이다. 여기서 박혁거세 설화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자. 혁거세의 아내는 알영(閼英)인데, 알영은 우물가에 나타난 계룡(鷄龍)의 옆구리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런 식의 신화나 설화는 전 세계적으로 수없이 많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 조상을 드높이고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이 정도의 허구는 얼마든지 꾸미는 것이다. 다음으로 지적할 것은, 선악과에 관한 이야기이다. 『동산의 모든 실과를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세기 2:16)』 도대체 먹어서는 안 될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왜 만들었을까? 범죄를 조장한 것인가? 그러나 이 의문은 잠시 접어 두자. 지난 호에서도 말했지만, 영생한다는 존재가 흙에 뿌리를 둔 나무의 열매를 먹는다는 것은 인체의 구조를 전혀 모르는 소리다. 먹고 썩혀서 배설을 해야 하는 구조라면 100년 살기도 어려운 지금의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썩는 물질을 먹으면서 어떻게 영생하나? 그런데 그들이 나무 열매를 먹으면서도 영생할 수 있었다가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영생할 수 없는,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선악과를 먹든 먹지 않든 아담과 해와는 죽게 돼 있는 구조였던 것이다. 주옥희idjuok@yahoo.co.kr

신앙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br />
신앙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신앙신보 속 천부교 역사
“신앙촌의 선한 생산 활동에 관심”

“신앙촌의 선한 생산 활동에 관심”

기획
세계 종교 탐구 <45> 테레사 수녀의 명성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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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나침반] 美 상원, 사제에게 아동 학대 신고 의무 법안 통과, “고해성사 내용은 절대 비밀”이라는 가톨릭 율법과 충돌….패악한 신이 패악을 묵인할 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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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춘추

광신(狂信)의 역사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여수 천막집회와 여수 전도관 개관
천부교 바로가기

글과 사람들

나이를 초월한 전도의 열정

나이를 초월한 전도의 열정

91세인 김명식 승사는 평생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왔다. 전남 영암군 영암면 영암전도관에서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한 김 승사는 “여기 진짜 하나님이 계시니까 가면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된다”며 가족들을 전도했다. 안양교회에 다녔던 언니 故김명순, 故김명숙 권사와 막내 여동생 김명임 권사(부천교회)가 김 승사의 열매다. 김명식 승사는 광주에서 신앙촌상회를 14~15년간 운영했다. 3년 전, 공부방에 가기 위해 매일 같은 시간에 상회 앞을 지나가는 초등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며 더욱 가까워졌다. 이러한 인연을 통해 한 학생은 아는 언니를 전도하여 함께 서동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예배 시간이 달랐지만, 김명식 승사는 3개월 동안 매주 두 학생의 집 근처로 찾아가 교회까지 함께 가고, 예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다시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 학생만 꾸준히 신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제는 스스로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그 학생이 3년 전 천부교 체육대회에도 참가하고, 지금까지도 예배와 축복일에 빠지지 않고 있어요. 신앙촌에 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용돈을 모아 헌금을 드린다고 해요.” 김 승사는 전도한 학생이 신앙 안에서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는 직접 데려다주지는 못해도 관장님들께 잘 챙겨달라고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하나님을 끝까지 잘 따라가 귀한 열매가 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현재는 차도 없고 상회도 운영하지 않지만, 전도에 대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았다. “예전에 하나님께 축복받고 왔을 때, 은혜를 받고 오니까 나도 모르게 말이 술술 나오더라고요. 전도를 하려면 내가 먼저 은혜를 받아야 한다는 걸 그때 실감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연결되어야 상대방의 마음이 열립니다. 맨숭맨숭 단순한 인간의 말만으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요.” 김 승사는 나이나 환경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열정이 전도의 핵심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소비조합을 통한 전도

소비조합을 통한 전도

저는 소비조합 활동을 하며 신앙촌 제품을 통해 많은 고객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 일을 하다 보니 단순한 고객 관계를 넘어 깊은 인연을 맺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중에는 신앙촌 제품을 좋아하시고 신앙촌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계셔서, 자연스럽게 신앙촌을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고객이 되신 지 6년이 되었고, 런을 드신 지 약 3년이 된 한 분께서는 런 배달을 갈 때마다 5살, 7살 된 예쁜 손녀들과 함께 마중을 나오셨는데, 인사를 밝게 건네는 손녀들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저는 신앙촌에서 열리는 행사에 고객님과 손녀들을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사정으로 방문이 어렵다고 하셨지만, 저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객님께서 첫째 손녀와 함께 신앙촌을 방문하실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셨고, 저는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신앙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손녀는 반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또래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손녀가 신앙촌에서의 좋은 기억을 가족들에게 전해 주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신앙촌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또 새교인 전도의 날에 1년 동안 개근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천부교회 기도문을 알게 된 후, 마음이 복잡할 때마다 기도문을 하면 편안해진다고 하며 신기해하셨습니다. 신앙촌을 방문하며 이런 아름다운 변화를 경험하는 새교인들을 볼 때마다 전도의 기쁨이 제 마음속에 가득 차오릅니다. 이 두 사례를 통해, 하나님께 진심으로 기도드리면 반드시 도와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도를 통해 새교인들의 인식이나 생활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전도의 사명을 갖게 됩니다. 굵은 가지가 열매를 맺는다는 하나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며, 다가오는 5월 이슬성신절에 더 많은 새교인 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전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귀한 사명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소비조합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신앙촌 입사생 박수영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길을 맞이한 지금,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처음 대학에 들어갔을 때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과 함께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제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생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유롭게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공부해야 했지만, 대학에서는 스스로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탐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예술치료학을 전공하며 예술이 단순한 취미가 아닌,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소중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배움은 대학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며 더욱 단단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생명물식품 장유공장에서 근무하며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협동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책임감과 성실함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하나하나에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앙촌 제품이 단순한 식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정직한 마음이 깃든 소중한 제품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업무 외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분야는 영상 촬영입니다. 작년 추수감사절에 영상반 촬영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처음 접해보는 촬영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 신앙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싶습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싶습니다. 앞으로 저는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맡은 일을 성실히 해내며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도전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함께해 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끊임없이 정진하는 제가 되겠습니다.

소중한 추억과 감사의 발걸음

소중한 추억과 감사의 발걸음

SANC식품여고 졸업생 조미희 모든 것이 낯설었던 2022년 2월, 떨리는 마음으로 SANC식품여고에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졸업을 맞이하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합니다. 활짝 핀 벚꽃 사이를 거닐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던 순간, 신앙촌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속을 가르며 웃음꽃을 피웠던 기억,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하나 되어 뜻깊은 시간을 보낸 1박 2일 재학생 캠프까지, 함께했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부산과학관에서 천체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며 신비로움을 느꼈던 경험, 음악회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스스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던 시간, 국제식품대전에서 다양한 식품 분야를 접하고 새로운 배움을 얻었던 경험, 해운대 해변 열차를 타고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긴 순간까지,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울 수 있었던 경험들은 더욱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순간이 가능했던 것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었습니다. 고민이 있을 때 따뜻하게 다가와 준 선배님들, 함께한 시간 동안 잘 따라와 준 동생들, 신앙촌의 막내라며 친손녀처럼 챙겨주신 어른분들, 그리고 가까이에서 늘 바른길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신앙촌에서 건강하고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다시 한번 설레는 마음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베풀어주신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고,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겠습니다. 언제나 맑은 마음과 성실한 노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졸업생이 되겠습니다.

주니어

3월 학생 축복일 예배…연간시상식, 임원임명식 열려

3월 학생 축복일 예배…연간시상식, 임원임명식 열려

유년, 다채로운 동아리 모임 학생, 전도의 의미와 가치 배워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16일 학생 축복일이 신앙촌에서 있었다. 이날 학생 축복일 예배에서 김미혜 관장(청주교회)은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마귀의 구성체를 벗기 전에는 고통과 번민, 근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이슬성신의 은혜로 죄를 씻고 성신의 구성체로 변화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죄를 짓지 않는 것이고, 죄를 짓지 않으려면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영존할 생명의 가치를 깨닫고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저희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복일 개근자와 전도자, 우수반사, 우수 중앙, 우수관장을 시상하는 연간 시상식이 진행되어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더불어 올 한 해 천부교회에서 앞장서 뛸 임원들이 발표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전국 유년부 회장 정하윤(전농교회, 초6) 양은 “임원으로써 교회를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전도에 힘쓰며, 정성을 다해 예배드릴 것을 하나님께 약속드립니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다짐했다. 한편, 축복일 전날에는 각 파트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유년부 동아리 모임에서는 피구, 키링만들기, 키즈오디션 등 어린이들이 각자의 관심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키즈오디션에 참가한 허유빈(순천교회, 초3) 양은 “키즈오디션에서 배운 율동이 재미있었어요. 선생님들께서 율동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고 하셔서 기분이 참 좋아요”라며 밝게 웃었다. 중등부 모임에서는 ‘전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전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귀한 공로임을 배우며, 다가오는 ‘전도의 날’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새롭게 다졌다. 고등부와 대학생 모임에서는 멘토와 멘티를 정해 신앙 안에서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떼굴떼굴 ‘다른그림 찾기’ 정답 발표

떼굴떼굴 ‘다른그림 찾기’ 정답 발표

“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셔요”

“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셔요”

“찬란한 역사 그대로 간직한 고대 도시, 폼페이”

“찬란한 역사 그대로 간직한 고대 도시, 폼페이”

문명숙 권사님 편(5. 끝)

문명숙 권사님 편(5. 끝)

교양

“삶의 변화를 이끄는  몸과 마음의 길잡이가 되는 책”

“삶의 변화를 이끄는 몸과 마음의 길잡이가 되는 책”

빛이 이끄는 곳으로 백희성 | 북로망스 | 2024.8.21.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된 폴 메이몽 상을 받은 백희성이 8년간의 자료 조사와 집필 끝에 내놓은 첫 장편소설. 건축가이자 작가인 그는 파리의 저택 주인들로부터 초대받아 집에 담긴 아름다운 추억을 듣고, 그 이야기를 건축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풀어낸다. 이 소설은 건물 속에 숨겨둔 아버지의 뜻을 찾아가는 치열한 추론과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통해 삶의 희망과 원동력이 무엇인지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이 여정을 통해 기억의 힘이 우리 삶을 어떻게 지탱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운동의 뇌과학 제니퍼 헤이스 | 현대지성 | 2023.8.4. 현대인의 뇌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잠에 시달린다. 여가시간은 숏폼과 영상으로 채워져 뇌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지 못한다. 어려운 문제는 AI가 해결해주니 머리를 쓸 일이 없다. 그 결과, 우울하고 불안해진다. 『운동의 뇌과학』은 몸을 움직일 때 우리 뇌에 생기는 놀라운 변화가 어떻게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극복에 도움을 주고, 집중력·창의력 향상, 노화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지 삶의 다양한 각도에서 탐험한 ‘뇌과학 기반 운동 실천서’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수업 이나모리 가즈오 | 매일경제신문사 | 2023.4.20. 세상의 복잡한 현상도 원리만 알면 단순해진다. 경영 12개조는 ‘어떻게 하면 회사를 잘 운영할 수 있을까?’에 답하는 경영의 원리 원칙을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경영 12개조는 모든 업종, 업태에서 그 유효성이 입증된 원칙들이다. 경영이라고 하면 복잡한 요소가 얽히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물의 본질에 눈을 돌린다면 사실 그 구조는 단순하고, 원리 원칙만 터득하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담백함과 고소함의 끝판왕! 신앙촌 국산콩 순두부 명란 찌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봄에 읽으면 좋을 추천 도서

고소한 참기름 향이 솔솔~ 신앙촌 간장 비빔국수

소식(小食)은 정말 장수의 비결일까

소식(小食)은 정말 장수의 비결일까

장수의 비결에는 항상 식습관이 거론되곤 한다.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00세 이상 고령자가 생각하는 장수의 비결로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을 1위로 꼽았다. 어찌 보면 매우 당연한 것 같지만 소식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말이 사실일까? 그냥 전해 내려오는 말은 아닐까? 하지만 소식과 수명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결과가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 낮은 칼로리가 장수에 긍정적 영향 2009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연구팀은 붉은털원숭이 76마리를 20년간 연구한 결과, 칼로리 섭취를 30% 줄인 원숭이가 그렇지 않은 원숭이들보다 노화로 사망할 확률이 낮았다고 발표했다. 2018년 4월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가 주도한 프랑스 공동 연구팀은 회색쥐여우원숭이 15마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노화 과정을 늦추고 수명을 늘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칼로리 섭취에 제한을 받은 여우원숭이들은 암이나 당뇨병 같은 질병의 발생률도 낮았고, 백내장이나 털 색깔의 변화도 적게 나타나는 등 젊은 동물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 소식하면 혈관의 노화 막아 단식이나 저칼로리 식이 때 생성되는 물질이 혈관 노화를 막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8년 9월,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적게 먹거나 굶을 때, 혹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할 때 ‘베타-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β-Hydro xybutyrate)’라는 물질이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물질은 혈관 상피세포에서 노화를 막는 단백질과 결합해 세포 분열을 촉진하고 혈관을 젊게 유지시켰다. 연구팀은 나이 든 생쥐에게 베타-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를 주입한 결과, 쥐의 대동맥의 노화가 천천히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조지아주립대학교 연구진은 “혈관이 젊어지면 노화와 관련 있는 심혈관계 질환, 알츠하이머 및 암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고 했다. # 공복시간도 중요 또한 최근에는 적게만 먹는 ‘소식’보다 먹는 횟수를 줄여 ‘공복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장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연구진은 쥐에게 저열량 먹이를 먹이되, 투여 횟수를 조절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먹이를 하루 한 번 섭취해 공복 시간이 긴 쥐는 같은 먹이를 온종일 먹어 공복 시간이 적은 쥐보다 오래 산다는 점을 알아냈다. 이에 연구진은 “열랑을 제한해 효과를 보려면 공복 시간을 두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장기적인 영향과 인간의 경우에도 결과가 동일한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라톤 상식(상)

단 음식을 먹으면 1시간 내에 일어나는일

“오래된 샤워기 물로 양치하면…폐질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