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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선종’

교황이 서거했다 하여 온 세계인이 애도하였다고 한다. 전세계 언론들은 세계를 경천동지(驚天動地)케한 9·11 테러 사건 때보다 3배나 많은 교황에 관한 뉴스를 쏟아 내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카톨릭 신자들이 로마에 운집하여 교황의 시신을 보기 위해 24 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렸고 그 장례식에는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100여명의 세계 지도자들과, 400만 인파가 참석했다고 한다.   교황은 이전 교황보다 세계인의 […]

북한 핵, 어떻게 무장해제 시킬 것인가(2)

송복 /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햇볕정책을 입안하고 촉진했던 사람들이 삼척동자도 아는 이 명명백백한 사실을 정말 몰랐을까. 알고도 그 햇볕정책이 성공한다고 믿었을까. 우리는 미국과 다르고, 북한은 구소련 동구와 다르다고 생각했을까. 명백한 것은 그 햇볕정책 5년과 계승기간 2년 동안 북한 핵무기는 개발되었고, 드디어는 북한 외무성의 ‘2·10 핵무기 보유성명’까지 나왔다. 북한이 자기 입으로 핵무장 사실을 천명한 이상 지금까지 유화 일변도로 치우쳐 온 대북정책이 […]

북한 핵, 어떻게 무장해제 시킬 것인가(1)

송복 /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햇볕정책 5년은 북한 핵무기 개발을 돕고 촉진시켜 온 5년이다. 참여정부 2년도 햇볕정책 계승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다. 1992년 한반도 비핵화선언이 사실상 휴지쪽지로 바뀌는 것도 1998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다. 우리 정보시스템이 아무리 미흡하다 해도 북쪽에서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못 챘을 리는 없다. ‘북쪽은 한번도 진실을 말한 적이 없다‘는 경고문이 있다. 이는 북쪽과 회담해온 사람들은 누구나 […]

KBS의 허위보도에 일격을 가하다.

법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엄벌하고 있다. 허위의 사실을 적시(摘示)하여 어떤 개인이나 단체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범죄이기 때문이다. 형법은 특히 언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을 가중처벌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피해자의 피해 범위가 더욱 광범위 하기 때문이다.   2003년 8월 23일 KBS는 ‘추적 60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영생교를 천부교에 연관시켜 보도함으로써 천부교의 명예를 심각하게 […]

북한 핵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

지난 2월 10일, 북한의 핵 보유 선언으로 세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대북 강경파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정말로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도 제기 되었다.   북한이 리비아 모델로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북한 당국이 원하는 것은 인민의 행복이 아니라 체제의 보장이며 그들은 인민을 희생하는 한이 있어도 ‘체제의 변화’는 결코 허용하지 않을 […]

세계 지도국의 필요

박상섭 /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교수, 정치학 박사

부시의 재선과 그 정책의 향방에 대해서는, 우방국과 적대국에 관계없이 세계의 모든 국가가 주목하였다. 그 까닭은 간단하다. 미국이 명실상부한 세계지도국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치는 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하고 싶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한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막강한 군사력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경제력을 확보해야 한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 미국이 혼자서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일극(一極)체제가 확립되었다. […]

우리의 도덕과 윤리를 회복하려면

최근 우리 사회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반인륜 범죄가 매일같이 터지고 있다. 유부녀가 영아(瓔兒) 유괴를 청부하고 돈을 위해 아기를 납치하고 엄마는 살해하는가 하면, 생후 7개월 된 유아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녀와 11개월 된 아들을 분유값이 없다며 길가에 버린 여자가 있고 음식점 배달원은 아무나 맞으라고 옥상에서 소화기통을 아래로 던지다가 붙잡히는 등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범죄가 횡행하고 있는 […]

실학자가 본 돈의 철학

원유한 / 동국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흔히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한이 없다고 한다. 돈이란 모든 사람이 갖기를 원하는 것이지만, 자기가 가진 돈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속담에 돈은 돌고 도는 것이기에 돈이라 한다 했다. 그래서 옛날에는 돈을 가리켜 샘물처럼 솟아 쉬지 않고 흐르는 보배라 했다. 사백년 전 조선조 중기의 실학자 지봉(芝峰) 이수광은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지름길이 돈을 만들어 […]

우리도 ‘니느웨’사람들 같이

서남 아시아 일대를 강타한 지진해일(地震海溢)로 16 만여 명의 생명이 희생되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데 대하여 우리는 마음으로부터의 안타까움과 깊은 조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재해가 워낙 심각하다 보니 영국 성공회(聖公會)의 캔터베리 대주교 같은 사람은 “왜 신은 무고한 인간에게 이런 가혹한 형벌을 내리는가? 우리가 믿는 신은 과연 존재하는 것인가?”라고 신에 대한 회의(懷疑)를 토로했다고 한다. 사랑의 […]

세계의 문화 중심국가로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 각국에서 이른바 한류(韓流)라는 한국 대중문화의 열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드라마를 시작으로 중국에 수출되기 시작한 한국 대중문화가 가요와 인기 탤런트 쪽으로 확대되면서 동남아 각국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한류 열풍이 형성된 원인으로써 중국의 경우 사회적 역동기(力動期)를 겪고 있는 중국인의 심리적 공허함과 동요(動搖)를 한국 대중 문화가 채워주고, 불확실성과 비관론으로 가득 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