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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회담의 기대와 우려

남주홍 / 경기대 국제정치학 교수정치학 박사

남과 북이 이달 말 평양서 제 2차 정상 회담을 갖는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가 북측이 수해를 핑계로 느닷없이 연기를 요청해와 10월초로 일정이 다시 잡혔다. ‘우리 민족끼리’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측 지도부가 용단을 내렸다는 것이니 남북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만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합의한다면 이는 적극 환영할 일이다.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통일을 반대하거나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

FTA 이후의 경제발전 전략

김영용 /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한·미 FTA의 협상이 끝나고 이제 양국의 비준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한국과 EU 간의 FTA 협상이 시작되었다. 바람직한 세계 무역체제는 각국이 모두 자유무역을 하는 것이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협상이 어렵고 실천도 잘 되지 않으므로 협상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2국간 FTA를 통해 무역의 이익을 크게 하자는 것이다. 물론 FTA도 본디 양국 간의 모든 무역 장벽을 없애고 […]

가방끈 사회

한 대학교수의 가짜 학위 소동이 일파 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모 대학 교수가 대학 학력부터 시작해서 유학과 석, 박사 과정 그리고 미술관의 큐레이터로서 기획했던 기획전의 실상 등이 모두 가짜임이 드러난 것이다. 그 교수의 학력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면서 한 방송사의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가 자신도 사실은 고졸이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영국 대학에 유학한 실력파라고 포장돼 공전의 인기를 7년간이나 […]

위선적인 ‘아프간 봉사활동’

정부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아프간에 가서 ‘봉사활동’을 벌이려던 23명의 한국 교인들이 탈레반에 인질로 붙잡혀 국민을 걱정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하자 그들이 도대체 왜 아프간이라는 오지에 가서 이런 무모한 일을 자초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들은 과연 종교적 신념에서 생명을 내걸고 ‘전도’를 간 것인가? 아니면 철없고 주제넘은 위선적 행동을 벌인 것인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기성교회에서 해외 구호활동을 하려고 […]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자

정서용 법학박사 / 바젤 협약 이행준수위원회 위원

이제 주유소에서 자동차 기름을 넣으려면 리터당 1600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8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리터당 400원 정도였으니 4배 가까이 가격이 치솟았다. 세계적으로 원유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상승한 여파가 우리에게 미치는 것이다. 이렇게 원유가격이 치솟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유가 곧 고갈될 것이라는 것, 산유국들이 원유 가격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석유의 소비를 규제하기 위한 조치 […]

우상숭배

얼마 전 모 신문사 특별취재단이 한국 언론 최초로 북한의 수도 평양에 있는 금수산기념궁전(錦繡山記念宮殿)을 다녀왔다. 그곳에는 김일성의 사체가 미이라로 영구보존돼 있는데 취재단은 외랑(外廊) 입구에서 신발 바닥을 소독하고 기념궁전 본관 내부로 들어섰다고 한다. 궁전 안에서 흰 대리석으로 조각한 6~7m 높이의 김일성의 입상(立像)이 나타나자 주민들은 3~4명씩 줄지어 경배를 하는데 안치실에서 투명 유리관 안에 검은 양복 차림으로 누워 있는 […]

라이브 어스(Live Earth)

지구온난화를 경고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브 어스(Live Earth)’ 환경 콘서트가 7월 7일 호주 시드니와 일본 도쿄에서 막을 올렸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호주(시드니)와 일본(도쿄)을 시작으로 미국(뉴욕), 중국(상하이),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 영국(런던), 독일(함부르크) 등 5대륙 주요 국가에서 시차를 극복해 가며 24시간 연속으로 이어졌다. 고어 전 부통령은 워싱턴에서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지구 온난화는 지구가 […]

교육에서 평등이란 무엇인가?

김인회 교육학 박사/한양대 초빙교수

눈이 몹시 나빴고 키마저 작았던 탓에 초등학교에 입학 하면서부터 나는 줄곧 맨 앞줄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했다. 지금 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에 대한 좌석배치는 평등한 교육경쟁 원칙에 어긋나는 처사일 수도 있었다. 어느 해엔가는 내 자리가 교실 구석 쪽으로 결정된 적이 있었다. 학교 참관일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우리 어머니가 담임선생님을 만나 내 눈 […]

성형(成形) 미인 시대

대한민국은 명실 공히 성형 제국이다. ‘성형 거리’ ‘성형 특구(特區)’로 불리는 서울 신사·압구정·청담동 일대에만 성형외과가 100개가 넘고 이들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한 해 수천 명에 이른다. 한국의 높은 성형 기술이 알려지면서 성형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권과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한수 배우려고 한국을 찾는 일도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성형 열풍은 지나치게 외모나 겉모습에만 […]

잊을 수 없는 전쟁

지난 6월 25일에 57주기를 맞은 6.25 전쟁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절체절명의 운명의 분수령이 될 뻔했던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1950년의 그 전쟁에서 만일 북한 인민군의 T-34 전차부대가 최후의 낙동강 방어선을 끝내 돌파하여 미군과 국군을 부산 앞 바다로 몰아넣는데 성공했더라면, 우리는 지금 김일성 왕조 체제하에서 신음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6.25 전쟁의 비극은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이 철수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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