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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국제수역사무국(OIE)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광우병은 1992년 3만7316건이 발생하면서 정점을 찍은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발생이 줄어들고 있다. 3년 뒤인 1995년에는 1만4754건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데 이어 1998년 3487건, 지난해 141건, 올 4월 현재까지 20건으로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데이터를 눈으로만 보더라도 ‘광우병이 사라지고 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며 “1996년 동물성 사료금지조치가 광우병 발생을 억제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라는 점도 […]

식량자원 확보, 해결책을 있는가?

김태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 국민이 한해 소비하는 식량은 2,000만톤 정도이며 국산품 500만톤, 수입품 1,500만톤으로 충당된다. 주요 수입품은 옥수수 930만톤, 밀 320만톤, 콩 150만톤 등이며, 소비량의 4분의 3이 수입품이다. 그런데 수입품의 국제가격이 폭등하여 대소동이다. 쌀을 제외하고는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세계는 자원 쟁탈전의 회오리를 맞고 있다. 자원의 확보와 효율적인 이용이 민족의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

식량위기

‘수요 증가로 쌀 판매량을 제한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23일 미국 워싱턴 근교의 대형 유통매장인 샘스클럽을 찾은 교포 스텔라 김(45) 씨는 이 같은 안내 문구를 보고 당혹감을 느꼈다. 김 씨는 “어차피 그렇게 많이 살 생각은 없었지만 ‘제3세계 식량위기’ 운운하던 게 미국에도 상륙하나 싶어 착잡했다”고 말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식량 위기는 전 세계 1억 명 이상을 굶주림으로 내모는 ‘소리없는 […]

국민 건강식사로 요구르트를

김현욱 /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명예교수

요구르트는 전세계인의 건강식품의 대명사가 되었다. 국민 일인당 GNP 2만불 시대 선진국 진입을 앞둔 시점에서 요구르트는 이제 우리 식생활과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다면 요구르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요구르트를 만드는 원료인 우유는 식품중의 왕으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영양소를 필요한 만큼, 필요한 비율로, 골고루 소화가 잘되는 형태로 공급해 […]

AI공포

전라남북도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14일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으로 밝혀지면서 AI 확산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겨울철에 집중된 기존 방역체계의 대대적인 보완이 불가피한데다 인체감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서 발병한 AI의 바이러스는 동남아 등에서 발생했던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부 일치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중간 판단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AI는 북방형 바이러스인 칭하이 계통이었다. […]

신부(神父)들의 아동 성추행 범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5일 미국을 방문하는 길에 가톨릭 성직자들의 성추행과 관련, ‘상처 치유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가톨릭 신부들의 아동 성추행이 전 세계적으로 자행되어 가톨릭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는 시점에 가톨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 보려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 한국에서도 신부에 의해 다수의 유아들이 성폭력을 당한 사건을 해결하고자 피해 아동의 부모들이 교황에게 […]

우주선과 UFO

“드디어 지구의 대기를 통과했다. 지평선 너머로 밝은 오렌지색이 빛나기 시작했다. 파랑, 보라의 일곱 색깔 무지개색이다. 인간의 언어로는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길이 없다.” 세계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Yuri A. Gargarin)이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처음으로 대기권을 벗어나면서 그 아름다운 광경을 이렇게 부르짖었다. 인간들은 비행기가 출현하기 전까지 하늘은 신이나 새들이 사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비행기가 출현한 이후 인간들은 […]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과 과제

유호열 / 고려대 행정대학원장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지난 10년간 추진되었던 햇볕정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토대로 북한과 주변정세 변화를 감안하여 새로운 대북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햇볕정책은 2차례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를 비롯하여 당국간 대화 및 각종 남북교류협력의 확대와 이산가족상봉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에 대한 미흡한 대응과 북한 인권문제를 비롯하여 북한체제의 개혁·개방에 대한 소극적 자세, 그리고 무엇보다 남북관계에서 지나치게 북한의 눈치를 […]

죽은자의 부활

성경을 보면 죽은 자의 심판과 심판을 받기 위한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는 말씀이 나온다. 3조년 동안 이 땅에 태어났던 사람들은 마지막에 모두 부활하여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고 구원과 지옥으로 갈라지게 돼 있다.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를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를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라고 성경 묵시록에 […]

우리경제의 신3고는 극복가능한가

심의섭 / 명지대 경제학 교수

이명박 정부의 출범 1개월이 지났다. 그러나 구체적 정책 제안이었던 대운하 공약은 논란에 휘말리고 있으며, 고유가, 고물가, 고임금이라는 신3고(新3高)의 늪은 신정부 지지율의 하락요인으로 되고 있다. 비록 신3고의 원인이 달러 약세, 고유가처럼 정부가 통제하기 힘든 외부적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 하더라도 소극적인 정책은 대안일 수는 없다. 신3고 현상 중 고유가 문제를 보면, 지난 2월말에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배럴, WT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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