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어스(Live Earth)

발행일 발행호수 2223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지구온난화를 경고하기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브 어스(Live Earth)’ 환경 콘서트가 7월 7일 호주 시드니와 일본 도쿄에서 막을 올렸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호주(시드니)와 일본(도쿄)을 시작으로 미국(뉴욕), 중국(상하이), 남아프리카공화국(요하네스버그), 영국(런던), 독일(함부르크) 등 5대륙 주요 국가에서 시차를 극복해 가며 24시간 연속으로 이어졌다.

고어 전 부통령은 워싱턴에서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지구 온난화는 지구가 맞닥뜨린 가장 큰 과제이며 우리가 함께 지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에서 열린 콘서트는 홀로그램 등 최첨단 장비와 기술이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선사하기도 했는데 이 공연은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천연 에너지로 전원을 공급하고 콘서트 중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를 9가지로 분리수거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지구를 환경적 재앙으로부터 구해야 한다는 열망이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리라.

과연 지구는 엘 고어의 경고가 아니라도 여러 가지 심상치 않은 징조를 드러내고 있다. 온난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북극의 만년설이 녹아내리고 이로 인한 해수면의 증가로 지구 저지대가 몇 년 내에 침수되리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이다.

끝없는 세월동안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인간의 환경오염과 파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할 때 그것은 바로 인간의 재앙으로 이어져 왔다. 환경적 재앙뿐만 아니라 높아가는 인간의 죄악의 도수 또한 하나님의 심판을 앞당기는 불길한 징표이다. 오늘을 사는 인간들이 ‘니느웨 백성’처럼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죄를 회개할 때 비로소 올바른 지구 지키기 ‘라이브 어스’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