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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이고 선진화된 노동운동

박영범 / 한성대 경제학 교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는데 꺼리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의 하나가 노사관계, 특히 전투적 노동운동이다. 사실 수치상으로 보면 우리나라 노동조합은 우리사회에서 차지하는 세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뿐 아니라 노사분규 건수도 많지 않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전체 근로자의 약 10%인 154만명이 노조에 가입되어 있다. 국제기준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노조 조직률은 매우 낮다. 선진국 중 조직률이 제일 낮고 현재 역사상 […]

유가 100달러의 역설

국제 유가가 끝내 10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1월 초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19일(미국 현지시간) 100.01달러로 마감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장중 가격마저 종전 최고치를 경신, 유가 100달러 시대가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불안감을 더해 준다.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의 경기 […]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에 취임하고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 10년을 거치는 동안 피폐해 졌던 국민의 삶과 혼란했던 국민의 정서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어 있다. 무엇보다도 이명박 대통령에 거는 국민의 염원은 경제를 살려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경색, 유가ㆍ원자재ㆍ곡물 […]

삯군 목자

요즘 교회 목사의 가짜 박사 학위 문제가 불거져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목사들의 가짜 박사 학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웬만큼 큰 교회에 서려면 박사 학위라도 있어야 권위가 서기 때문에 목사들은 돈을 주고 가짜 박사 학위를 얻으려고 혈안이라는 것이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신정아 학위 위조 사건을 계기로 지난 해 11월부터 학력을 위조한 목사들을 대상으로 고백과 […]

숭례문과 문화국가 만들기

숭례문의 소실을 보고‘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세우고 싶다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말을 먼저 떠올리고 싶다. 백범 선생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

‘어린양’이 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행하신 가장 놀라우신 일의 하나는 누구도 밝히지 못하였던 예수의 정체를 밝히신 것이 아닌가 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지만 어느 누구도 예수의 잘못된 구원관을 회의(懷疑)하고 그 가르침의 진위(眞僞)를 의심하지 못하였고 어느 누구도 그에게서 위선의 흠결(欠缺)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인류는 예수의 그릇된 구원관으로 말미암아 자신은 구원을 얻는 줄 알았지만 실은 지옥으로 […]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와 희망

나성린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우리 경제를 살릴 것을 기대하면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우리의 경제여건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1960년대 이래 최고의 호황기를 구가하던 세계경제가 서서히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침체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져 세계경제가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진입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5%에서 4.7%로 하향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의 […]

새해엔 의(義)의 길로 나가야 한다

2008년 새해 아침에 바라본 지구촌의 혼돈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인간의 지혜로는 풀기 어려운 난제들로 겹겹이 쌓여있다. 인간의 가치기준과 도덕의 붕괴는 인간이 보아도 경악할 정도가 되었고 종교의 탈을 쓴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는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상기후라는 자연적 재앙까지 현실화하여 사람들이 어떻게 할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이 불분명한 지구의 온난화는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되어 앞으로 5년 이내에 […]

태안의 기적

청정 해역으로 유명했던 충남 태안 앞바다가 때아닌 기름 유출 사고로 환경 재앙을 당했다. 충남 태안과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섬 259개 가운데 보령 30개, 태안 22개, 군산 5개, 서산 및 서천 각 1개 등 모두 59개(22.8%)의 섬에서 원유 유출로 인한 천문학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또 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한 국내 유일의 해안공원 만리포해수욕장도 말 그대로 […]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

박해영 / 서울초중등진로교육연구회장

생떽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에는 이미 정형화된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모자의 모양일 뿐인데, 순수성을 잃지 않은 어린아이에게는 다른 모양으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짧은 이야기를 가지고 ‘마인드세트’의 저자인 존 나이스비트는 ‘마음이 눈을 지배한다’는 원리를 끄집어낸다. 그의 예측대로 미래사회는 남들이 볼 수 없는 세계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꿈꾸며 자신을 갱신해가는 사람들의 것이 될 것이다. 지구촌은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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