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정책의 재설정
장병옥 / 한국외대 이란어과 교수중동연구소 소장
아프간 인질 사태로 인하여 피랍자들이 유무형의 국력낭비를 초래한데 대한 당사자들, 특히 이들을 파견한 교회에 대한 국민적 질책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당연히 납치범들의 책임은 어떤 형태로든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인질 사태를 통해 탈레반은 종교의 이름을 빙자한 무자비하고 사악한 테러집단임이 다시 한번 밝혀진 것이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그들이 다시는 이와 유사한 인질사태를 되풀이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