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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유전의 고갈

보도에 의하면 세계 제1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고 한다. 작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은 약 700만 배럴로 여전히 세계 1위이지만 생산량은 작년 봄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라는 것이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는 새 유전을 찾기 위한 굴착·시추 사업을 3년 새 3배나 늘렸다. 이 때문에 기존 유전들이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설득력을 […]

중동정책의 재설정

장병옥 / 한국외대 이란어과 교수중동연구소 소장

아프간 인질 사태로 인하여 피랍자들이 유무형의 국력낭비를 초래한데 대한 당사자들, 특히 이들을 파견한 교회에 대한 국민적 질책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당연히 납치범들의 책임은 어떤 형태로든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인질 사태를 통해 탈레반은 종교의 이름을 빙자한 무자비하고 사악한 테러집단임이 다시 한번 밝혀진 것이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그들이 다시는 이와 유사한 인질사태를 되풀이 할 […]

세상이 교회를 걱정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종교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의 골치 거리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일간지의 칼럼에서는 ‘속(俗)’이 ‘성(聖)’을 걱정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종교계를 고발하고 그러면서도 가슴을 찢는 참회의 자세를 보여 주는 대신 세상에 군림하려고 하는 그들의 이중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자신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고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하러 간다는 […]

납북자 이름 부르기

6·25 때 납북된 민간인 8만3000명을 비롯해 북한에 납치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귀환을 촉구하는 행사가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열렸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나흘간 꼬박 밤낮 없이 알파벳 순서대로 납북자를 호명했고 한국의 임진각에서도 납북자 가족단체들이 6·25 이후 납치된 1000여 명의 이름을 불렀다. 이들이 납북자들의 이름을 애절하게 부른 것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들의 존재와 그들이 겪은 불행을 […]

이명박 후보에게 바란다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염원에 따라 이명박씨가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 후보가 치열했던 경선을 통과하여 한나라당의 후보가 된 것은 바로 ‘경제’와 ‘통합’이라는 두 가지 요구가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이었기 때문이다.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서민들도 주름살 펴고 살 수 있고, 분열된 사회를 더 높은 차원으로 통합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를 기원해온 많은 국민이 이 후보를 […]

북방한계선

북방한계선(NLL: Northern Limit Line)은 1953년 정전 직후 마크 클라크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 서해상에 설정한 선(線)이다. 최근 북방한계선 재설정 문제를 남북 정상 회담의 의제로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진보진영에서는 “NLL은 ‘영토 개념’이 아니라 군사적 충돌을 막는 ‘안보적 개념’에서 설정된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좀 더 줄이고 우발적 충돌을 막는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게 […]

창조와 과학 사이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과학사이에 가장 큰 괴리(乖離)가 있는 대표적인 예로 태양열에 관한 것이 있다. 과학자들은 태양 ‘표면의 온도’는 6천도이며, 태양 ‘중심부의 온도’는 1천 5백만도라고 말하고 있고 이것은 그대로 교과서에 기술되어 학생들에게 가르쳐 지고 있다. 그러나 태양의 온도에 관한 과학자들의 이와 같은 가설은 과학 이전의 상식을 가지고서도 그 허구성이 증명된다.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1억 5천만 […]

남북정상 회담의 기대와 우려

남주홍 / 경기대 국제정치학 교수정치학 박사

남과 북이 이달 말 평양서 제 2차 정상 회담을 갖는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가 북측이 수해를 핑계로 느닷없이 연기를 요청해와 10월초로 일정이 다시 잡혔다. ‘우리 민족끼리’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측 지도부가 용단을 내렸다는 것이니 남북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만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합의한다면 이는 적극 환영할 일이다.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통일을 반대하거나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

FTA 이후의 경제발전 전략

김영용 /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한·미 FTA의 협상이 끝나고 이제 양국의 비준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한국과 EU 간의 FTA 협상이 시작되었다. 바람직한 세계 무역체제는 각국이 모두 자유무역을 하는 것이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협상이 어렵고 실천도 잘 되지 않으므로 협상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2국간 FTA를 통해 무역의 이익을 크게 하자는 것이다. 물론 FTA도 본디 양국 간의 모든 무역 장벽을 없애고 […]

가방끈 사회

한 대학교수의 가짜 학위 소동이 일파 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모 대학 교수가 대학 학력부터 시작해서 유학과 석, 박사 과정 그리고 미술관의 큐레이터로서 기획했던 기획전의 실상 등이 모두 가짜임이 드러난 것이다. 그 교수의 학력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면서 한 방송사의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가 자신도 사실은 고졸이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영국 대학에 유학한 실력파라고 포장돼 공전의 인기를 7년간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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