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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이름 부르기

6·25 때 납북된 민간인 8만3000명을 비롯해 북한에 납치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귀환을 촉구하는 행사가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열렸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나흘간 꼬박 밤낮 없이 알파벳 순서대로 납북자를 호명했고 한국의 임진각에서도 납북자 가족단체들이 6·25 이후 납치된 1000여 명의 이름을 불렀다. 이들이 납북자들의 이름을 애절하게 부른 것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들의 존재와 그들이 겪은 불행을 […]

이명박 후보에게 바란다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염원에 따라 이명박씨가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 후보가 치열했던 경선을 통과하여 한나라당의 후보가 된 것은 바로 ‘경제’와 ‘통합’이라는 두 가지 요구가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이었기 때문이다.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서민들도 주름살 펴고 살 수 있고, 분열된 사회를 더 높은 차원으로 통합해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를 기원해온 많은 국민이 이 후보를 […]

북방한계선

북방한계선(NLL: Northern Limit Line)은 1953년 정전 직후 마크 클라크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 서해상에 설정한 선(線)이다. 최근 북방한계선 재설정 문제를 남북 정상 회담의 의제로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진보진영에서는 “NLL은 ‘영토 개념’이 아니라 군사적 충돌을 막는 ‘안보적 개념’에서 설정된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군사적 긴장을 좀 더 줄이고 우발적 충돌을 막는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게 […]

창조와 과학 사이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과학사이에 가장 큰 괴리(乖離)가 있는 대표적인 예로 태양열에 관한 것이 있다. 과학자들은 태양 ‘표면의 온도’는 6천도이며, 태양 ‘중심부의 온도’는 1천 5백만도라고 말하고 있고 이것은 그대로 교과서에 기술되어 학생들에게 가르쳐 지고 있다. 그러나 태양의 온도에 관한 과학자들의 이와 같은 가설은 과학 이전의 상식을 가지고서도 그 허구성이 증명된다.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1억 5천만 […]

남북정상 회담의 기대와 우려

남주홍 / 경기대 국제정치학 교수정치학 박사

남과 북이 이달 말 평양서 제 2차 정상 회담을 갖는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가 북측이 수해를 핑계로 느닷없이 연기를 요청해와 10월초로 일정이 다시 잡혔다. ‘우리 민족끼리’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측 지도부가 용단을 내렸다는 것이니 남북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만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합의한다면 이는 적극 환영할 일이다.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통일을 반대하거나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

FTA 이후의 경제발전 전략

김영용 /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한·미 FTA의 협상이 끝나고 이제 양국의 비준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한국과 EU 간의 FTA 협상이 시작되었다. 바람직한 세계 무역체제는 각국이 모두 자유무역을 하는 것이지만,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협상이 어렵고 실천도 잘 되지 않으므로 협상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2국간 FTA를 통해 무역의 이익을 크게 하자는 것이다. 물론 FTA도 본디 양국 간의 모든 무역 장벽을 없애고 […]

가방끈 사회

한 대학교수의 가짜 학위 소동이 일파 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모 대학 교수가 대학 학력부터 시작해서 유학과 석, 박사 과정 그리고 미술관의 큐레이터로서 기획했던 기획전의 실상 등이 모두 가짜임이 드러난 것이다. 그 교수의 학력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면서 한 방송사의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가 자신도 사실은 고졸이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영국 대학에 유학한 실력파라고 포장돼 공전의 인기를 7년간이나 […]

위선적인 ‘아프간 봉사활동’

정부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아프간에 가서 ‘봉사활동’을 벌이려던 23명의 한국 교인들이 탈레반에 인질로 붙잡혀 국민을 걱정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하자 그들이 도대체 왜 아프간이라는 오지에 가서 이런 무모한 일을 자초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었다. 그들은 과연 종교적 신념에서 생명을 내걸고 ‘전도’를 간 것인가? 아니면 철없고 주제넘은 위선적 행동을 벌인 것인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기성교회에서 해외 구호활동을 하려고 […]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자

정서용 법학박사 / 바젤 협약 이행준수위원회 위원

이제 주유소에서 자동차 기름을 넣으려면 리터당 1600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8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리터당 400원 정도였으니 4배 가까이 가격이 치솟았다. 세계적으로 원유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상승한 여파가 우리에게 미치는 것이다. 이렇게 원유가격이 치솟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유가 곧 고갈될 것이라는 것, 산유국들이 원유 가격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석유의 소비를 규제하기 위한 조치 […]

우상숭배

얼마 전 모 신문사 특별취재단이 한국 언론 최초로 북한의 수도 평양에 있는 금수산기념궁전(錦繡山記念宮殿)을 다녀왔다. 그곳에는 김일성의 사체가 미이라로 영구보존돼 있는데 취재단은 외랑(外廊) 입구에서 신발 바닥을 소독하고 기념궁전 본관 내부로 들어섰다고 한다. 궁전 안에서 흰 대리석으로 조각한 6~7m 높이의 김일성의 입상(立像)이 나타나자 주민들은 3~4명씩 줄지어 경배를 하는데 안치실에서 투명 유리관 안에 검은 양복 차림으로 누워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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