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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0만 년 전의 공룡화석

얼마 전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몸 길이 32m가 넘는 8,800만 년 전의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고 한다. 이 공룡은 목이 매우 굵고 강한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미뤄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으로 보인다며 푸탈로뉴코사우루스 두케이(Futalognkosaurus dukei)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다른 공룡들의 화석이 전체의 10%정도만 발견된 것과 달리 2000년부터 처음 일부분이 발견되기 시작해 목, 등, 골반, […]

도올의 평양 방문기

신문에 발표된 도올 김용옥 교수의 평양 방문기가 재미있었다. 남북 정상회담 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도올은 개성 시내를 통과하면서 학생들이 하나같이 책을 펼쳐 들고 읽으며 길을 걷는 ‘연출된 풍경’을 보고 “이것은 아닌데” 하는 첫인상이 들었다고 했다. 인간의 자유와 창의를 신봉하는 사상가로서 주민 생활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통제하는 북한의 실상을 처음 목격하고 좌절했다는 것이다. 평양의 만찬장에서 옆 자리에 […]

살기 좋은 나라

세계적 월간지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핀란드를 선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핀란드는 높은 대기질과 수질, 낮은 유아질병 발병률,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보호책 등으로 조사대상 141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도시별 평가에서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세계 72개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고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은 각각 15위, 27위 […]

도약의 기상과 화합의 정신

지난 10월 7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2007 천부교 체육대회가 기장 신앙촌에서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천부교에는 초창기부터 대규모 체육대회가 전통이 되어 왔다. 초창기 체육대회는 경기 시작 전에 하나님께서 주재하시는 대예배가 있었으므로 심령부흥회와 다를 바 없는 큰 은혜의 창파 속에서 선수와 관중들이 하나가 되어 운동 경기에 임했다. 이 제 1회 대회는 수만 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956년 […]

세계 공식 언어

스위스 제네바에서 27일(현지시간) 개최된 제43차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에서 18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한국어가 특허협력조약(PCT) 공식 공개언어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이는 국제기구에서 최초로 한국어가 공식 언어로 인정받은 사례로, 지식재산권 강국으로서 한국이 올린 쾌거이다. PCT 국제특허에 출원된 발명은 일반 공중에게 출원된 기술의 내용을 알리고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18개월 이내에 출원된 특허의 내용을 WIPO가 인정하는 최소한의 국제적 공용어로 번역하여 국제사회에 […]

북방한계선(NLL) 논의 타당한가?

유영옥 / 경기대 교수행정학 박사

10월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1953년 이후 남북의 서해 북방 관할권을 양분하고 있는 북방한계선(Northern Limits Line)이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진보 좌파 인사들은 NLL이 영토개념이 아니라 안보개념 즉, 주권법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 협상의 문제이므로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하고, 보수 인사들은 이는 영토개념이므로 논의 자체가 불가하다고 한다. 1953년 유엔사는 예상하지 못한 무력출동을 방지하고자 서해5도와 북한 점령지의 중간선을 […]

사제동거 허용 해외토픽

2299호 신앙신보를 읽고

가톨릭에서 독신의 서약은 변치 않는 철칙으로 통해 왔다. 그런데 사제들의 동거를 허용한다는 기사를 보니 신 앞의 절대약속도 인간의 기본욕구 앞에 무너지는 가톨릭의 현주소가 드러나는 것 같다. 앞으로 가톨릭의 종신서원, 독신서약이란 단어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최진선 학생관장 / 당산교회

사우디 유전의 고갈

보도에 의하면 세계 제1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고 한다. 작년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은 약 700만 배럴로 여전히 세계 1위이지만 생산량은 작년 봄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라는 것이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는 새 유전을 찾기 위한 굴착·시추 사업을 3년 새 3배나 늘렸다. 이 때문에 기존 유전들이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설득력을 […]

중동정책의 재설정

장병옥 / 한국외대 이란어과 교수중동연구소 소장

아프간 인질 사태로 인하여 피랍자들이 유무형의 국력낭비를 초래한데 대한 당사자들, 특히 이들을 파견한 교회에 대한 국민적 질책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당연히 납치범들의 책임은 어떤 형태로든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인질 사태를 통해 탈레반은 종교의 이름을 빙자한 무자비하고 사악한 테러집단임이 다시 한번 밝혀진 것이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그들이 다시는 이와 유사한 인질사태를 되풀이 할 […]

세상이 교회를 걱정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종교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의 골치 거리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일간지의 칼럼에서는 ‘속(俗)’이 ‘성(聖)’을 걱정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한 종교계를 고발하고 그러면서도 가슴을 찢는 참회의 자세를 보여 주는 대신 세상에 군림하려고 하는 그들의 이중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자신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고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하러 간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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