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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개 부흥강사가 아니라 동방의 의인 감람나무

이교선(1) / 기장신앙촌

저는 1936년 경기도 안성군 보개면에서 1남 3녀 중 맏딸로 태어났습니다. 대로변에서 큰 약방과 잡화점을 운영했던 저희 집은 해마다 농토를 늘려 가면서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자수성가하신 아버지는 근면하게 일하시며 모든 면에 존절하고 깨끗하게 생활하셨고, 저는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면서 세상을 바르고 가치 있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자 서울 지역의 학생들이 안성으로 피난을 내려와서 공부하게 […]

귀한 은혜로 함께하신 하나님 사랑 잊을 수 없어

오양례 권사(3) / 덕소신앙촌

소비조합을 하기 전까지 저는 차멀미가 무척 심해서 잠시라도 차를 타면 어지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고, 심지어 버스가 옆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구토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비조합을 시작한 그날부터 그렇게 심하던 멀미가 감쪽같이 사라져서 아무리 장시간 차를 타도 아무렇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사방으로 다니다 보니, 고객이 전화번호만 가르쳐 주면 서울 시내 어디라도 찾아갈 수 있을 정도로 […]

안수를 받을 때 형언할 수 없는 향취가 온 몸을 감싸

오양례 권사(2) / 덕소신앙촌

그날 저녁에도 집회가 열린다는 말을 듣고 저는 한달음에 이만제단으로 달려갔습니다. 낮 예배 때와 마찬가지로 빈틈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차 있었는데, 박 장로님께서는 그 비좁은 사이를 빠르게 다니시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머리 위에 안수를 해 주셨습니다. 형언할 수 없이 향기로운 냄새가 온몸을 감싸는 속에서, 저는 어렸을 때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나님을 부르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

‘박 장로님은 하늘과 연결되신 분이신가 보다’ 생각

오양례 권사(1) / 덕소신앙촌

저는 1927년 전라북도 김제군 공덕면 마현리에서 1남 4녀 중 셋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사당에 다니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셨는데, 저는 지성으로 제를 올리는 어머니를 보면서 어렴풋하게나마 ‘어딘가에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이 있나 보다.’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교회에 다니는 어른들이 한 집의 마당에 모여서 찬송가를 부를 때, 그 […]

위로와 평안으로 구원의 길 따르게 해 주신 하나님 사랑

박근성 권사(3) / 기장신앙촌

그해 두 살 된 현숙이가 더위를 먹은 뒤로 시름시름 앓더니 안타깝게도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전도사님을 모시고 입관예배를 드릴 때 축복 캐러멜을 넣어서 끓인 물로 아이를 씻겼는데, 창백했던 피부에 발그스름하게 핏기가 돌면서 특히 입술은 루주를 바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새빨간 빛을 띠는 것이었습니다. 온몸이 뽀얘진 아이가 방글방글 웃는 모습으로 피어서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만 같았습니다. […]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가장 큰 위로를 주신 하나님

박근성 권사(2) / 기장신앙촌

그러던 어느 날, 저는 영주 장로교회 계창주 목사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전도관에 갔더니 구원을 얻으려면 은혜를 받아 죄를 씻어야 된다고 합니다.”라고 했더니, 계 목사가 벌컥 화를 내면서 “그런 말 듣지 말아요. 교회 문 안에 들어오면 누구든지 다 천국에 가는 거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 생각에 ‘서울에서 부산을 가려고 해도 기차표를 사고 기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 드려

박근성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9년 평안북도 정주군 곽산면에서 6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너른 농토를 가진 부유한 지주 집안이라 어려움 없이 풍족하게 살았으며, 저는 어릴 때부터 언니들을 따라 교회에 가는 것이 재미있어서 장로교회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다 해방 후 이북에 들어선 공산 정권이 지주들을 탄압하여 농토를 몰수하면서 급기야 저희 집이 죽 한 그릇을 먹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어머니께서 저라도 먼저 이남으로 내려가라고 […]

인자한 미소로 한없는 기쁨과 은혜를 주시던 하나님

진하옥 집사(4) / 기장신앙촌

그 즈음 이웃집에 사시는 50대 후반의 권사님이 폐병으로 숨을 거두어 입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시신 위에 덮어 놓았던 홑이불을 들추니 시신은 뼈에 가죽만 걸친 앙상한 모습으로 뻣뻣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례반 권사님이 생명물을 적신 타월로 이마에서부터 닦아 내려가자 어느새 살이 채워지면서 앙상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보기 좋은 모습으로 화하는 것이었습니다. 피기 전의 볼품없이 마른 모습은 상상조차 […]

신앙촌의 얼굴 ‘주인 없는 상점’은 자유율법의 표상

진하옥 집사(3) / 기장신앙촌

동네 한가운데 있는 저희 집에서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부르니 삽시간에 소문이 퍼졌습니다. 임실 장로교회의 주동 장로는 저에게 자기네 교인을 일절 건드리지 말라고 하였고, 또 교인들에게는 저를 보지도 말고 만나지도 말라고 주입시켰습니다. 당시 하나님께서 감람나무이심을 발표하신 것을 두고 동네 코흘리개들까지 돌감나무니 땡감나무니 하며 못되게 구는 속에서도, 임실 장로교회 교인들 20명이 스스로 찾아와서 한꺼번에 전도되었습니다. 전도사님을 모시고 […]

‘땅 끝, 땅 모퉁이, 해돋는 곳’에 오신 ‘동방의 한사람’ 깨달아

진하옥 집사(2) / 기장신앙촌

집회 마지막 날 박 장로님께서는 다니던 교회를 잘 섬기라고 하시며, 헌금하고 싶은 사람은 다니던 교회에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저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서 제가 받은 은혜를 소상히 적은 후 임실 장로교회에 헌금을 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도 순천에서 열린 박 장로님 집회에 참석하셔서 은혜를 받으시고, 저와 똑같은 마음으로 이미 임실교회에 헌금하셨다는 답장을 보내오셨습니다. 그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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