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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나무가 곧 하나님’ 발표하실 때 ‘과연 하나님’ 깨달아

정국모 전직 관장(3) / 기장신앙촌

영월제단이 완공된 후에는 한창 자라나는 고등학생들이 많이 전도되었습니다. 저는 설교 시간마다 감람나무에 대한 성경 구절을 이야기해 주었는데 학생들은 그런 이야기를 무척 생소하고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말씀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학생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먼저 인간적으로 친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딱딱한 설교보다는 편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간단한 성경 구절을 풀어 주었더니 차츰차츰 […]

‘죄를 가지고는 천국 가지 못한다’는 말씀이 마음에 울려

정국모 전직 관장(2) / 기장신앙촌

저희 어머니는 그 전까지 거성 장로교회에 열심히 다니셨는데, 거성 교회에 발길을 끊고 전도관으로 나가게 되자 목사가 몇 번이나 찾아와서 “어떻게 하다 이단에 현혹되었습니까?” 하며 장로교회로 돌아오기를 종용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저는 이제 전도관 사람입니다. 받은 바 은혜가 확실한데 이단이니 삼단이니 하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앞으로는 은혜 받은 곳으로 가겠습니다.” 하며 단호하게 거절하셨습니다. 그 후로 몇 […]

박장로님은 이슬같은 은혜를 주시는 감람나무가 틀림없어

정국모 전직관장(1) / 기장신앙촌

1927년 부산시 화명동에서 태어난 저는 장로교회 전도사인 어머니(故 유봉수 권사)를 따라 열심히 주일학교에 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후 일본 동경에서 공부할 때는 주변에 교회를 찾을 수 없어 나가지 못하다가 귀국 후에 다시 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의 설교가 지루하게 느껴지고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예배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청년기에 접어들면서부터 교회와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

허락하시는 생명의 은혜 속에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박인화 권사(3) / 덕소신앙촌

당시 일곱 살이던 제 아들 금석이는 귓병을 심하게 앓고 있었습니다. 다섯 살 때 홍역을 하며 열이 많이 오른 뒤로 귀에서 자주 고름이 나왔는데, 처음에는 동네 병원에 가서 주사를 한 대 맞으면 괜찮아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사를 많이 맞아야 고름이 멈추었습니다. 감기라도 걸려서 열이 오르게 되면 어김없이 귀에서 고름이 흘러나왔으며 나중에는 주사를 맞아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또한 물처럼 […]

‘안찰로 죄를 씻어 주시고 은혜를 부어 주시는구나’

박인화 권사(2) / 덕소신앙촌

닷새간의 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저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집안일을 해 보았습니다. 빨래하고 청소하며 몸을 움직여도 등이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물동이에 한가득 물을 받아서 머리에 이고 집에 돌아왔더니 어머니가 그 물동이를 받아 내리시면서 “얘야, 어떻게 된 거니. 네가 물동이를 다 이고.” 하며 놀라워하셨습니다. 제가 “등 아픈 거 박 장로님 집회에 가서 다 나았어요.”라고 […]

성신의 향기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향기가 바로 그 은혜인가

박인화 권사(1) / 덕소신앙촌

1928년 평안남도 강동군 삼등면에서 태어난 저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동네 뒷산에 있는 장로교회에 다녔습니다. 스물두 살에 결혼한 후 육이오전쟁이 일어나면서 남편은 인민군에 징병되어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고, 저는 임신한 몸으로 친정 식구들과 함께 피난을 내려왔습니다. 부산 적기 마을(현재 감만동·우암동 일대)의 피난민촌에 정착한 저는 이웃 할머니의 권유로 집 근처의 제일 장로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박 […]

죄가 상관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그 음성 지금도 가슴에 울려

남정용 권사(2) / 기장신앙촌

그렇게 전도관에 계속 다니던 어느 날, 저를 전도한 박세환 씨가 하는 말이 “나 이제 전도관에 그만 다닐까 보네.”라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이유를 물었더니 “전에 다녔던 모랫말교회 목사가 그러는데 이제 전도관이 다 없어질 거라네.”라고 했습니다. “아니, 이 사람아. 전도관이 왜 없어지겠나. 그런 소리 일절 듣지 말게.”라고 했으나 박세환 씨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저는 ‘왜 […]

박 장로님의 집회에 엄청난 은혜가 내린다는 소문을 듣다

남정용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3년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결혼 전까지 교회에 다니지 않았던 저는 스물두 살에 결혼해 서울 영등포로 이사하면서 영등포 장로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에는 교회 관리인으로 임명되어 예배 종을 울리고 교회 건물을 관리하는 일을 맡아보았습니다. 전쟁 후 교회로 오는 구호물자 교회 장로 권사들이 먼저 좋은 물건을 챙기면 정작 가난한 […]

날마다 구원을 바라보며 나갈 수 있도록 허락하심을 감사

오향근 권사(3) / 기장신앙촌

1969년에 조암제단이 완공되면서 김은안 씨의 친정부모님을 비롯해 식구들 여러 명이 제단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1년쯤 지난 후에는 그 집의 할머니가 노환으로 숨을 거두셔서 입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인들이 찬송을 부르는 가운데 축복 비누로 시신을 깨끗이 씻겼는데, 다 씻기고 나자 할머니가 함박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기가 아주 기뻐서 방실방실 웃는 것처럼 고인이 웃고 계신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을 […]

창문은 닫혔는데 시원한 성신의 바람이 불어와

오향근 권사(2) / 기장신앙촌

남편은 제가 덕소신앙촌에 가다가 쓰러진 게 아닌가 하며 걱정했는데 이렇게 다 나았느냐면서 무척 놀라워했습니다. 그 전까지 남편은 전도관에 다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 제 병이 깨끗이 나은 후로는 완전히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저는 안수를 받고 돌아온 그날부터 ‘매향리에도 전도관을 세웠으면…….’ 하고 간절히 원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을 발안제단 전도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얼마 후 매향리에 전도사님을 보내 주셔서 부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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