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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 우물가에 내린 ‘만나’를 맛보니 배 속까지 시원해져

안병애(3) / 기장신앙촌

그러던 어느 일요일이었습니다. 대신동제단에서 하나님 인도하시는 저녁예배를 드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그날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뜨지 않아 하나님께서 부산에 못 오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은 실망한 얼굴로 돌아갔습니다. 저도 무척 아쉬웠지만 이왕 제단에 왔으니 다음 날 새벽예배까지 드리기로 마음먹고 제단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그때 제단에 남은 사람들끼리 은혜 받은 이야기를 하는데 언제부터인지 예배실 […]

목사님도 구원을 원하신다면 은혜 있는 곳으로 오셔야지요

안병애(2) / 기장신앙촌

집회 중 어느 날, 설교하시던 박태선 장로님께서 큰 소리로 “지금 얼마나 귀한 은혜가 내리는 줄 압니까!” 하시며 단을 ‘탁!’ 하고 내려치셨습니다. 그 순간 놀랍게도 단에서 불이 번쩍번쩍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리둥절하여 ‘이 불빛이 뭐지? 누가 예배 시간에 사진을 찍나?’ 하며 주변을 둘러보는데, 박 장로님께서는 그 불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불성신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곧이어 박 장로님의 인도로 힘차게 […]

설교하시는 박장로님을 따라 움직이는 빛을 보고 ‘저 분은 보통 분이 아니다’

안병애(1) / 기장신앙촌

저는 1936년 평안남도 중화군 풍동면에서 태어났습니다. 너른 논밭을 가진 지주였던 저희 집은 해마다 소작료를 받으면서 어려움 없이 넉넉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 후 1945년에 해방되어 이북에 공산 정권이 들어서면서 강제로 집과 토지를 빼앗기게 되었으며, 저희 가족은 거의 빈손으로 월남하여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육이오전쟁 후 부산에 정착했습니다. 당감동 피난민촌에서 생활하면서 저는 어머니를 따라 집과 가까운 제일 장로교회에 다녔습니다. […]

이 은혜 안에서 사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

박정순 권사(2) / 기장신앙촌

그 후 1961년경에 저희 가족은 소사신앙촌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입주하기 전부터 채소와 수산물을 판매했던 저는 입주 후에도 인천으로 다니며 장사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던 중 몹시 피곤한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얼굴이 마비되어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때 어느 분이 제 사정을 알고는 축복 캐러멜 녹인 것을 주면서 얼굴에 발라 보라고 […]

남의 것을 탐내는 마음만 먹어도 죄가 된다

박정순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30년 황해도 연백의 농가에서 3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님이 일꾼을 부려 농사를 지으시는 한편으로 수산회사의 책임자로 일하셔서 저희 가족은 부족함 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열여덟 살에 결혼한 저는 육이오전쟁 때 이남으로 피난을 내려와서 인천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미군 부대 근처의 주택가에서 살았는데, 1956년 어느 날 이웃집에 사시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

이 길을 따르며 참으로 바쁘고 기쁘게 살아왔구나

김백덕 승사(3) / 기장신앙촌

저와 함께 여수제단에 다니셨던 어머니는 70세를 일기로 운명하셨습니다. 20일 동안 병석에 누워 계시던 어머니가 “깨끗한 옷을 입혀 다오.”라고 하셔서, 저는 새 한복을 입혀 드리고 교인들과 함께 어머니 곁에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이 세상에 곤고한 일이 많고 참 쉬는 날 없었구나. 주 하나님 날 사랑하셨으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하는 찬송을 부를 때 어머니는 편안히 숨을 거두셨습니다. 입관예배 […]

누구든지 죄를 해결짓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다

김백덕 승사(2) / 기장신앙촌

제일 장로교회에 도착해 보니 설교 시간이 다 끝났는지 박 장로님께서 단상에서 내려오셔서 참석자들에게 안수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박 장로님께서는 안수를 마친 후 다시 단에 오르셔서 방언에 대해 말씀하시며 ‘입술이 새파랗게 되고 입에 거품을 물면서 방언하는 것은 마귀의 역사’라고 하셨습니다. 그 전에 제일 장로교회에서 한 교인이 방언하는 것을 봤는데, “떼떼떼떼-” 하고 이상한 소리를 빠르게 중얼거리면서 입에는 […]

수만 군중이 찬송을 부르는데 그 소리는 천지를 울리는 것 같아

김백덕 승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6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3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불교 신자였던 부모님은 항상 “선한 마음으로 남을 도와주고 좋은 일을 많이 해라.” 하셨기에 어려서부터 그렇게 생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열일곱 살 되던 무렵에는 외사촌 오빠들이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앞으로 양재 기술이 유망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그때 양재에 관심을 갖게 된 저는 일본 오사카에 건너가 3년간 양재 기술을 배웠으며, […]

하늘의 은혜 부어주시며 구원의 길을 깨우쳐 주신 하나님

황순희 관장(4) / 삼천포 교회

당시 외삼촌네 가족도 소사신앙촌에 입주하여 생활했는데, 여섯 살 된 조카아이가 크게 아픈 기색도 없이 조금 앓더니 미처 손을 쓰지 못한 채 갑자기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뿐인 아들을 보낸 뒤로 크게 상심한 외삼촌은 건강이 점점 악화되어 갔습니다. 외삼촌이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돌아가시자, 그 비보를 듣고 외할머니가 삼천포에서 올라오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비통하게 우시는 외할머니의 모습은 […]

설교를 직접 듣고 보니 전도관은 이단이 아니라 참길이네

황순희 관장(3) / 삼천포 교회

그때부터 이모님과 저는 감리교회에 가지 않고 매주 일요일 이모님 댁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감리교회에 발길을 끊어 버리자 목사와 교인들이 저희 집으로 몰려와 전도관에 대해 이단 운운하며 갖은 비방을 늘어놓았습니다. 가족들은 그 이야기만 듣고 전도관을 반대했지만 저는 은혜를 받고 참길을 깨달은 이상 뜻을 굽힐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저희 외갓집에서는 외삼촌이 폐결핵을 앓아서 온 가족이 걱정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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