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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와 사제단의 일탈

제성호 / 중앙대 법과대학 교수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에 일부 신부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정신적 대부 격인 문규현 신부는 친형 문정현 신부를 비롯한 일단의 사제단과 함께 강정마을과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사업 중단투쟁을 위해 문 신부는 이곳으로 아예 주소지를 옮긴 바 있고,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기지 건설 무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는 […]

사제(司第)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도 예의 ‘낯익은’ 훼방꾼들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그들이 국민 앞에 낯이 익은 것은 이미 미국산 소고기 반대 촛불집회, 평택 미군기지 건설 반대 등에도 얼굴을 드러냈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멤버였기 때문이다. 해군은 2014년까지 제주도 강정마을이란 곳에 함정이 정박하는 군항 부두와 크루즈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민간 크루즈항 부두 등으로 구성된 해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

유익한 건강칼럼

2373호 신앙신보를 읽고

건강한 육신에 건강한 정신이란 말도 있듯이 몸이 건강해야 하나님 일도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7면에 실리는 건강칼럼을 잘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건강문제를 다루어 주어서 자칫 지나칠 수 있는 몸의 변화를 스스로 관찰해 볼 수 있는 것 같아 무척 유익합니다. 건강칼럼에 바라는 점은 좀더 자세히 그리고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 모임

2372호 신앙신보를 읽고

하나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새길 수 있는 모임 자주 있기를 1면에 실린 전국 여청 여대생 세미나 기사를 보고 앞으로 천부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새기고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참 기쁘고 흐뭇했습니다. 하나님 사업을 통해 전도하는 소비조합은 물론 주일학생부터 대학생 여청들을 위한 다양한 모임이 생겨서 더욱 전도가 많이 되었으면 […]

집중 호우와 산사태 대비책

김민식 / 사방협회 실장, 농학박사

지난 7월27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서울시 서초구 우면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사태 발생에 따른 토석류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부터 23시까지 서초구 392㎜, 강남구 296㎜, 관악구 260㎜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산사태(山沙汰)란, 지진이나 강우에 의해 산지사면의 토괴(흙덩이)가 응집력을 잃어 일부 또는 전체가 급속히 무너져 내리는 현상을 총칭하며, 인간생활권에 큰 피해를 가져오는 대표적인 산지 […]

홍수 리스크

올 여름의 장마는 정말 대단했다. 제일 많이 내린 날 서울에는 39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 관측 자료에 의하면 1920년에도 하루 354㎜까지 내린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추세인데 신문에 발표된 모 기상학자의 자료에 의하면 하루 100㎜ 이상 호우(豪雨)가 내린 것이 1980년대에는 583회였다가 1990년대에 642회, 2000년대 들어와서는 687회로 늘었고, 서울의 여름 강수량은 800㎜(1980년대)→894㎜(1990년대)→981㎜(2000년대)로 10년마다 90㎜씩 […]

따뜻한 자본주의

박효종 /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이명박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따뜻한 자본주의’를 제창했다. ‘따뜻한 자본주의’는 멋있는 말이긴 하나, 혹시 형용모순과 같은 것이 아닐까. 자본주의 사회라고하면 피도 눈물도 없는 경쟁사회의 이미지가 크다. 그러기에 1등만 기억할 뿐 2등은 기억하지 못하는 매정한 사회다. 2등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면, 3등, 4등…, 항차 꼴찌는 더 말 할 나위도 없다. 그런데 따뜻하다고 하다니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보면 21세기 한국형 자본주의라면 다른 […]

온정적 시장 경제

끊임없이 부를 재창조해 준다고 굳게 믿어왔던 미국식 시장경제 주의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오히려 세계의 경제 위기를 자초하고 국가 신용이 강등되는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면 가장 훌륭한 복지 모델로서 선망의 대상이 돼 왔던 유럽식 분배 모델이 국가부도 위기로 내몰리게 됨으로써 바야흐로 어떻게 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오늘날 세계인의 초미의 관심사가 돼 버렸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이 앞으로의 […]

소비조합원 사례발표

2371호 신앙신보를 읽고

저는 신앙촌 소비조합원들의 판매노하우에 대한 기사를 유익하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매달 소비조합세미나에서 했던 감동적인 소비조합원들의 사례발표를 요약해서 정리를 해주는데, 경험이 부족한 소비조합원들에게 판매노하우 뿐만 아니라 고객관리, 고객을 대하는 마음자세 등을 배우고 또한 신앙인으로서의 자세까지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김경순 권사/소사동교회

자연 재난에 강한 사회를 위한 제언

권영철 / 한국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지난 7월 27일부터 나흘간 수도권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고 120mm, 단 나흘간의 누적 강수량은 600mm를 넘었다. 우면산 산사태, 강남 일대의 침수 등 수많은 곳이 찢기고 잠기는 무서운 재난에 우리 모두는 며칠 간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었다. 재산피해는 차치하더라도 53명의 인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이번 집중호우가 천재지변에 가까울 정도로 가혹하기는 하였으나 자연재난에 대응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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