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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찰로 죄를 씻어 주시고 은혜를 부어 주시는구나’

박인화 권사(2) / 덕소신앙촌

닷새간의 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저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집안일을 해 보았습니다. 빨래하고 청소하며 몸을 움직여도 등이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물동이에 한가득 물을 받아서 머리에 이고 집에 돌아왔더니 어머니가 그 물동이를 받아 내리시면서 “얘야, 어떻게 된 거니. 네가 물동이를 다 이고.” 하며 놀라워하셨습니다. 제가 “등 아픈 거 박 장로님 집회에 가서 다 나았어요.”라고 […]

성신의 향기가 있다고 하셨는데 이 향기가 바로 그 은혜인가

박인화 권사(1) / 덕소신앙촌

1928년 평안남도 강동군 삼등면에서 태어난 저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동네 뒷산에 있는 장로교회에 다녔습니다. 스물두 살에 결혼한 후 육이오전쟁이 일어나면서 남편은 인민군에 징병되어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고, 저는 임신한 몸으로 친정 식구들과 함께 피난을 내려왔습니다. 부산 적기 마을(현재 감만동·우암동 일대)의 피난민촌에 정착한 저는 이웃 할머니의 권유로 집 근처의 제일 장로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박 […]

죄가 상관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그 음성 지금도 가슴에 울려

남정용 권사(2) / 기장신앙촌

그렇게 전도관에 계속 다니던 어느 날, 저를 전도한 박세환 씨가 하는 말이 “나 이제 전도관에 그만 다닐까 보네.”라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이유를 물었더니 “전에 다녔던 모랫말교회 목사가 그러는데 이제 전도관이 다 없어질 거라네.”라고 했습니다. “아니, 이 사람아. 전도관이 왜 없어지겠나. 그런 소리 일절 듣지 말게.”라고 했으나 박세환 씨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저는 ‘왜 […]

박 장로님의 집회에 엄청난 은혜가 내린다는 소문을 듣다

남정용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3년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결혼 전까지 교회에 다니지 않았던 저는 스물두 살에 결혼해 서울 영등포로 이사하면서 영등포 장로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에는 교회 관리인으로 임명되어 예배 종을 울리고 교회 건물을 관리하는 일을 맡아보았습니다. 전쟁 후 교회로 오는 구호물자 교회 장로 권사들이 먼저 좋은 물건을 챙기면 정작 가난한 […]

날마다 구원을 바라보며 나갈 수 있도록 허락하심을 감사

오향근 권사(3) / 기장신앙촌

1969년에 조암제단이 완공되면서 김은안 씨의 친정부모님을 비롯해 식구들 여러 명이 제단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1년쯤 지난 후에는 그 집의 할머니가 노환으로 숨을 거두셔서 입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교인들이 찬송을 부르는 가운데 축복 비누로 시신을 깨끗이 씻겼는데, 다 씻기고 나자 할머니가 함박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기가 아주 기뻐서 방실방실 웃는 것처럼 고인이 웃고 계신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을 […]

창문은 닫혔는데 시원한 성신의 바람이 불어와

오향근 권사(2) / 기장신앙촌

남편은 제가 덕소신앙촌에 가다가 쓰러진 게 아닌가 하며 걱정했는데 이렇게 다 나았느냐면서 무척 놀라워했습니다. 그 전까지 남편은 전도관에 다니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 제 병이 깨끗이 나은 후로는 완전히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저는 안수를 받고 돌아온 그날부터 ‘매향리에도 전도관을 세웠으면…….’ 하고 간절히 원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을 발안제단 전도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얼마 후 매향리에 전도사님을 보내 주셔서 부지를 […]

더럽고 누추한 마음이 씻음 받아 눈보다 더 희게 되어야

오향근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35년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도이리의 시골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무 가구 남짓한 집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서 동네 어른이셨던 저희 부모님은 종종 마을 사람들의 대소사를 상의해 주곤 하셨습니다. 저희 집은 1년에 열두 번씩 제사를 지내며 교회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는데, 어느 날 서울에 사는 친척 언니가 찾아와서 ‘전도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전도관은 박태선 장로님이라는 분이 […]

성신을 받으면 뉘 죄든지 사할 수 있다는 성경구절을 모르시나요?

함복득(2) / 기장신앙촌

그 후 저는 보광동으로 이사하여 집과 가까운 보광동제단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시 보광동제단에는 폐병으로 고생하는 여자 교인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운명하시기 얼마 전부터 교인들이 자주 그 집에 가서 찬송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자리에 몸져누워 있던 그분은 뼈와 가죽만 남았다고 할 정도로 바싹 말랐으며 얼굴빛도 무척 검었습니다. 그런데 숨을 거둔 후 입관예배를 드리며 시신을 깨끗이 씻기고 나자 […]

감람나무는 ‘쭉정이와 불의와 비진리를 때리는 존재’

함복득(1) / 기장신앙촌

저는 1934년 충청북도 제천군 봉양면에서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열두 살 때부터 친구들을 따라 감리교회에 다녔는데, 저는 다니엘과 같은 성경상의 인물에 대해 배우는 것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처럼 나도 진실하게 하나님을 믿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 후로 교회에 다니지 않을 때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후 제 나이 스무 살 […]

지금도 한없는 은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병애(4) / 기장신앙촌

그 이듬해인 1959년에는 서울의 육촌 오빠 집에서 지내던 언니가 몹시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언니는 전도관에 다니지 않았지만 몸이 많이 쇠약해져서 부모님이 병간호를 하기 위해 소사신앙촌으로 데려왔습니다. 당시는 하나님께서 영어의 몸으로 계시면서 각자 집에 떠 놓은 물에 영적으로 축복해 주실 때였습니다. 그렇게 축복받은 생명물을 언니에게 주었더니 언니는 어찌 된 일인지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앙상하게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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