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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은 복지 포퓰리즘 부추기지 말라

박효종 /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선거의 계절이기는 하나, 정치의 힘이 너무 커진 것 같다. 정부나 여당은 그래도 잘한 것이 많다며 자신의 공로가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선전한다. 당연히 이를 맞받아치는 것이 야당이다.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잘못된 것에 대해 ‘총체적으로’ 비난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는 야당은 “정치가 잘못되어 개인의 삶은 물론, 모든 것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한다. 여야정치인들이 정치의 성격에 대해 끊임없이 벌이는, 이른바 ‘아전인수’식 […]

2012 지구 종말론

요즘 2012년 지구 종말론이 부쩍 제기되고 있다. 고대 마야인 달력에는 2012년 마지막 날이 12월 21일로 돼 있으며 많은 점술가들과 노스트라다무스도 2012년 지구 멸망을 예언했다. 마야인은 동지가 되면 태양계 행성이 일렬로 위치하면서 지구에 큰 인력이 작용해 홍수와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믿었다. 지구의 종말을 다룬 영화 ‘2012’에서는 지구 종말의 원인이 태양 흑점 폭발로 방출된 중성미자(中性微子)라고 과학적 근거까지 […]

유익한 시온 포럼

2387호 신앙신보를 읽고

매주 실리는 시온포럼을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적·국내적 정치, 사회, 경제, 시사문제 등 각각의 전문분야에 식견이 높은 지식인들의 견해를 읽어 보면서 지식을 늘리는 측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 매우 유익합니다. / 서울 독자

어른 보면서 배우는 폭력교실

김인회 / 한양사이버대 객원교수

며칠 전 이모님의 구순 잔치 자리에서 나는 사촌 형제들의 부탁에 따라 이모님에 대한 옛날 기억을 말하게 되었다. 가장 오래 된 기억은 네 살 때의 일이다. 부모님이 잠깐 집을 비우고 어딜 가셨었던가보다. 나는 두 살짜리 누이동생과 외가에서 겸상으로 밥을 먹게 되었다. 그러다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내가 밥주발 뚜껑을 누이동생의 얼굴에다 던져 그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고 당연히 […]

엘 고르도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은 천체 망원경과 미 항공우주국(NASA)의 X선 우주망원경을 통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최대 규모의 은하단(galaxy cluster)을 발견했다고 스페이스닷컴과 BBC 등이 보도했다. ‘엘 고르도(El Gordo)’라 불리는 이 은하단은 그 크기가 무려 태양의 2000조(兆) 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엘 고르도’는 지구에서 약 70억 광년(光年)떨어진 곳에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개의 작은 은하단이 뭉쳐 있고 그 중 두 […]

생명물을 전파하는 소비조합

2386호 신앙신보를 읽고

심광수 관장님의 교역일기에서 전도를 위해 생명물간장과 요구르트를 전하는 소비조합원들의 사명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동안 소비조합을 한다고 하면서도 확실한 생명의 길이 담긴 신앙촌 제품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이 너무 죄송스럽고 올해는 새로운 각오로 은혜가 담긴 제품을 전할 것을 다짐해봅니다. 배순희 권사 / 소사교회

북핵 문제의 난해성(難解性)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의 핵개발문제가 불거진 이후 역대 남한 지도자들은 핵문제해결에 우선순위를 두고 대북정책을 펴왔다. 김영삼 정부는 ‘핵을 가진자와 악수할 수 없다’고 했지만, ‘동결 대 보상’ 방식의 북핵해법에 동의하고 보상에 동참했다. 김대중 정부는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라는 포괄적 해법에 따라 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병행추진하고 첫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노무현 정부도 핵문제우선해결론에 따라 북핵해결에 집중했지만 북한이 핵실험으로 맞서는 등 북핵해결에 […]

학교 폭력의 문제

교과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3,980건이던 학교 폭력 건수가 2010년에는 7,823건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고등학교에서 중학교 초등학교 등으로 학교 폭력이 번지고 있을 뿐 아니라 도시와 시골의 구별이 없고 빈부의 격차에도 관계없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 폭력은 신고가 없고 피해 학생의 공포감과 수치심이 극심하여 자살로 이어진다고 한다. 요즈음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의 원인과 […]

천주교 시복(諡福)의 의미는?

2380호 신앙신보를 읽고

시복은 천주교에서 사후에 복자 반열에 올리는 것 말해 2380호 시온춘추에서 천주교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를 ‘살인자’로 매도했다가 ‘시복(諡福)’ 하겠다고 나섰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시복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시복은 천주교에서 성인으로 추대되는 전 단계로 순교자와 탁월한 신앙의 모범을 보인 사람을 사후에 복자(福者) 즉 신자들의 공경대상이 된 사람을 반열에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광주 독자

김정일 사망과 김씨 왕조의 앞날

이지수 / 명지대 북한학과 교수

김정일이 사망했다. 미리 예견한 대로 아들 김정은이 3대째 권력을 상속받은 것 같다. 먼저 김정은이 일단 겉으로는 북한의 최고지도자 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실제 내용적으로도 북한의 최고지도자일까? 이것은 김정일의 생전의 의중에 달려 있다. 생전에 그가 아들에게 전권을 주기로 했으면 실제 전권은 이미 김정은이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전권이란 무엇인가? 첫째 돈이다. 북한은 사유재산이 부인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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