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지구 종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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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일본 수퍼 카미오칸데 입자 검출기

요즘 2012년 지구 종말론이 부쩍 제기되고 있다. 고대 마야인 달력에는 2012년 마지막 날이 12월 21일로 돼 있으며 많은 점술가들과 노스트라다무스도 2012년 지구 멸망을 예언했다. 마야인은 동지가 되면 태양계 행성이 일렬로 위치하면서 지구에 큰 인력이 작용해 홍수와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믿었다.

지구의 종말을 다룬 영화 ‘2012’에서는 지구 종말의 원인이 태양 흑점 폭발로 방출된 중성미자(中性微子)라고 과학적 근거까지 제시했다. 대량의 중성미자가 지구를 달군다는 것이다. 또 과학계 일각에서는 많은 중성미자로부터 지구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지구 자기장’의 두께가 약해져 유해 중성미자에 사람이 직접 노출되면 암이나 유전적 변이가 발생하고 생태계가 파괴되어 지구의 멸망을 초래한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그럴듯한 지구 종말론은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설이다. 지구 근처를 돌고 있는 소행성과 혜성의 개수는 8500여개인데 이 중 지구와의 거리가 가깝고 직경이 150m가 넘는 800여개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지구 종말론에 자신도 모르게 몰입하게 된 원인은 자신의 운명에 대한 불안감과 기독교의 엉뚱한 종말론 때문이다. 예수는 말하기를, 자기가 구름을 타고 다시 재림할 터이니 너희들은 등불을 들고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예수 재림할 때가 세상의 종말이라고 종말론을 부추겼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의 종말론은 자신이 빛이라고 하면서도, 캄캄한 밤에 등불 들고 주를 맞으라고 하여 무의식적으로 자기는 어두움이라고 실토하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말짱 허구임이 증명되고 말았다.

사실 지구의 종말은 온 세상의 점술가와 과학자들과 종교가들이 지금이 종말이라고 합창을 하여도 종말이 되지 않는다. 지구의 종말을 지을 ‘종결자(終結者)’는 지구와 인간을 창조한 창조주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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