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천막집회의 현장을 가다(4) 부산공설운동장
지금 부산에는 부산 공설운동장이 없다. 다만 구덕운동장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거기가 바로 거기다. 지금의 자리는 1920년대에 조그만 동물원을 곁에 둔 넓은 빈터였는데 주민들이 모이는 일이 많았으며, 마을 체육대회 등의 장소로 사용하다가 1928년 9월에 부산공설운동장으로 건립되었다. 당시에 구 경남도청~부용동~공설운동장까지 전차 차로가 연장 운행되었다. 부산 공설운동장은 1940년 11월 23일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며, 6·25동란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