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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로님은 하늘과 연결되신 분이신가 보다’ 생각

오양례 권사(1) / 덕소신앙촌

저는 1927년 전라북도 김제군 공덕면 마현리에서 1남 4녀 중 셋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는 사당에 다니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셨는데, 저는 지성으로 제를 올리는 어머니를 보면서 어렴풋하게나마 ‘어딘가에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이 있나 보다.’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교회에 다니는 어른들이 한 집의 마당에 모여서 찬송가를 부를 때, 그 […]

위로와 평안으로 구원의 길 따르게 해 주신 하나님 사랑

박근성 권사(3) / 기장신앙촌

그해 두 살 된 현숙이가 더위를 먹은 뒤로 시름시름 앓더니 안타깝게도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전도사님을 모시고 입관예배를 드릴 때 축복 캐러멜을 넣어서 끓인 물로 아이를 씻겼는데, 창백했던 피부에 발그스름하게 핏기가 돌면서 특히 입술은 루주를 바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새빨간 빛을 띠는 것이었습니다. 온몸이 뽀얘진 아이가 방글방글 웃는 모습으로 피어서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만 같았습니다. […]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가장 큰 위로를 주신 하나님

박근성 권사(2) / 기장신앙촌

그러던 어느 날, 저는 영주 장로교회 계창주 목사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전도관에 갔더니 구원을 얻으려면 은혜를 받아 죄를 씻어야 된다고 합니다.”라고 했더니, 계 목사가 벌컥 화를 내면서 “그런 말 듣지 말아요. 교회 문 안에 들어오면 누구든지 다 천국에 가는 거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제 생각에 ‘서울에서 부산을 가려고 해도 기차표를 사고 기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 드려

박근성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9년 평안북도 정주군 곽산면에서 6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너른 농토를 가진 부유한 지주 집안이라 어려움 없이 풍족하게 살았으며, 저는 어릴 때부터 언니들을 따라 교회에 가는 것이 재미있어서 장로교회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다 해방 후 이북에 들어선 공산 정권이 지주들을 탄압하여 농토를 몰수하면서 급기야 저희 집이 죽 한 그릇을 먹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어머니께서 저라도 먼저 이남으로 내려가라고 […]

인자한 미소로 한없는 기쁨과 은혜를 주시던 하나님

진하옥 집사(4) / 기장신앙촌

그 즈음 이웃집에 사시는 50대 후반의 권사님이 폐병으로 숨을 거두어 입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시신 위에 덮어 놓았던 홑이불을 들추니 시신은 뼈에 가죽만 걸친 앙상한 모습으로 뻣뻣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례반 권사님이 생명물을 적신 타월로 이마에서부터 닦아 내려가자 어느새 살이 채워지면서 앙상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보기 좋은 모습으로 화하는 것이었습니다. 피기 전의 볼품없이 마른 모습은 상상조차 […]

신앙촌의 얼굴 ‘주인 없는 상점’은 자유율법의 표상

진하옥 집사(3) / 기장신앙촌

동네 한가운데 있는 저희 집에서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부르니 삽시간에 소문이 퍼졌습니다. 임실 장로교회의 주동 장로는 저에게 자기네 교인을 일절 건드리지 말라고 하였고, 또 교인들에게는 저를 보지도 말고 만나지도 말라고 주입시켰습니다. 당시 하나님께서 감람나무이심을 발표하신 것을 두고 동네 코흘리개들까지 돌감나무니 땡감나무니 하며 못되게 구는 속에서도, 임실 장로교회 교인들 20명이 스스로 찾아와서 한꺼번에 전도되었습니다. 전도사님을 모시고 […]

‘땅 끝, 땅 모퉁이, 해돋는 곳’에 오신 ‘동방의 한사람’ 깨달아

진하옥 집사(2) / 기장신앙촌

집회 마지막 날 박 장로님께서는 다니던 교회를 잘 섬기라고 하시며, 헌금하고 싶은 사람은 다니던 교회에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저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서 제가 받은 은혜를 소상히 적은 후 임실 장로교회에 헌금을 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도 순천에서 열린 박 장로님 집회에 참석하셔서 은혜를 받으시고, 저와 똑같은 마음으로 이미 임실교회에 헌금하셨다는 답장을 보내오셨습니다. 그때 그 […]

집회장 천막 안에는 이슬비 같은 것이 계속해서 쏟아져

진하옥 집사(1) / 기장신앙촌

1936년 함경북도 성진군 성진읍에서 태어난 저는 영어 교사이며 통역관이신 아버지 아래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유난히도 사색에 잠기는 것을 좋아해서 별명이 ‘철학 박사’였던 저는 ‘사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이 어린 초등학생이 깊은 고민에 빠져 있으니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하옥아, 뭘 그렇게 생각하니?” 하며 묻곤 했는데, 저는 아무리 고민해 […]

‘감람나무가 곧 하나님’ 말씀에 구원의 참 길을 깨달아

왕정숙 승사(3) / 기장신앙촌

1957년 가을부터 경기도 부천에 소사신앙촌이 건설되면서 건설대원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해 겨울방학 때 신앙촌에 가 봤더니, 한창 건설 중이라 주택이나 모든 시설이 갖추어지기 전이어서 ‘아직까지 들어오기에는 이른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광주에 돌아와서 신앙촌 건설대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듣자, 왠지 모르게 마음이 조급해지며 건설대가 되는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학교에서 성적 […]

은혜 받은 뒤로는 근심걱정 사라지고 든든하고 평안할 뿐

왕정숙 승사(2) / 기장신앙촌

박태선 장로님께서는 죄를 세밀하고 명확하게 구분해 주시며, 구원을 얻으려면 자유율법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죄지으면 지옥이요, 죄를 회개하여 씻음 받고 다시 죄짓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시면서, 죄를 회개해야 그 마음속에 은혜가 담긴다 하셨습니다. 순간 저는 철없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동생들과 다투었던 일, 남의 텃밭에 열린 호박을 호기심에 손톱으로 살짝 찔렀다가 진액이 조르르 나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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