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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상관없는 자가 되어 그리운 하나님 뵙고 싶어

김금순 권사(3) / 소사교회

<지난호에 이어서> 1963년에는 남편(故 이장헌)이 밥을 잘 먹지 못하더니 얼마 후 음식을 한 숟갈도 넘기지 못하며 얼굴이 새까매지고 꼬챙이처럼 빼빼 말라 갔습니다.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어 조금도 거동을 못하던 어느 날, 누워 있던 남편이 겨우 손짓으로 저를 부르면서 생명물을 입에 넣어 달라고 했습니다. 원래 남편은 생명물이 “손 씻은 물, 발 씻은 물”이라는 비방을 서슴치 않았는데, 자신이 […]

예배시간에 안개와 같이 뽀얀 이슬성신은 한없이 쏟아지고

김금순 권사(2) / 소사교회

<지난호에 이어서> 1956년 11월 26일, 하나님을 모시고 영산포전도관 개관집회가 있었던 그날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개관집회 소식을 듣고 몰려온 사람들은 입추의 여지없이 예배실을 가득 메웠고 그래도 모자라 바깥에 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뇌염 후유증으로 하체를 전혀 쓰지 못하던 셋째 아들이 하나님께 안찰 받은 후 거짓말처럼 눈앞에서 걸어가자 전도관 다니는 것을 반대하던 시누이는 좋아서 춤까지 추고 저는 […]

앞자리 곱추의 등이 우두둑 소리를 내며 펴지는 것을 보다

김금순 권사(1) / 소사교회

저는 1924년 전남 나주 보산리에서 4남 3녀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출가하기 전까지 교회에 가 본 적이 없었던 저는, 영산포로 시집가 살던 중에 교회에 다녀 보고 싶어져서 영산포 장로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광주집회에서 함께 은혜받은 영산포 장로교회 강희석 목사는 집회 참석 후 돌아와 기쁨에 찬 목소리로 받은 은혜를 증거하다 총회의 통고 받고 ‘박장로는 이단이니 집회 참석말라’고 돌변해 그러던 […]

꼭 지켜서 그 세계 같이 가자 하신 인애한 하나님 음성

김영희 권사(3) / 기장신앙촌

<지난호에 이어서> 소사신앙촌에 큰 우물을 건설할 때, 새벽예배를 마친 후 돌 하나씩을 이고 우물 짓는 곳으로 가져가면 하나님께서 인자한 얼굴로 맞아 주시며 안수해 주셨습니다. 어른이든 아이든 하나도 빼놓지 않으시고 그 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안수해 주시던 하나님. 저는 돌을 여러 개 챙겨 놓았다가 이고 가서 안수를 여러 번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희생과 수고는 까맣게 모르고 […]

오만제단 터에 활활 타는 큰 불길 모습의 성신을 보다

김영희 권사(2) / 기장신앙촌

<지난호에 이어서> 집회가 끝나는 날, 하나님께서 “앞으로 하나님을 믿을 사람 손들어 보세요.” 하시는 말씀에 저는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듬해 대신동에 부산전도관이 세워지고 얼마 후 저희 집과 가까운 범일동에 제단이 생기면서, 저는 어머니와 함께 범일동제단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밤 집에서 나오다가 오만제단 터에 불이 난 것이 보여 […]

죄와 상관 없어야 구원 얻는다는 말씀은 제 귀에 울리고

김영희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2년 경상남도 삼천포에서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불교 신자인 어머니는 저에게 불교를 믿어 보라며 권유하셨지만 저는 종교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1955년 가을, 결혼 후 부산 서면에서 살던 때였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옆집 정소순 언니(현재 기장신앙촌 권사)가 부흥집회에 같이 가자고 하기에 저는 부흥집회가 어떻게 하는 건지 물었습니다. 언니는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라고 […]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내리는 이슬성신을 보다

임종희 권사(2) / 기장신앙촌

<지난호에 이어서> 1955년 7월, 고대하던 하나님 집회가 한강 모래사장에서 일주일간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가 참석했습니다. 단상에 서신 하나님께서는 군중들을 향해 ‘쉭! 쉭!’ 하신 후 찬송가를 놓는 받침을 들어 힘 있게 치셨는데, 그 순간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단상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 나와 하나님과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뽀얗게 퍼져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또 하루는 쉬는 […]

열흘간 철야기도를 하고나니 어느새 내 병은 완치돼 있어

임종희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3년 황해도 안악군 은흥면에서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장로교회에 다니는 속에서 저도 어릴 적부터 교회에 다녔으며, 장성한 후에는 장로교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6·25 전쟁 중에 인천으로 내려온 저희 가족은 시내에 있는 장로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오셔서 육신의 병도 고치고 마음의 병도 고치십시오’ 1955년 남산집회 신문광고를 보며 ‘여기 가면 내 병이 나을지도’ 집회 […]

쥐약을 잘못 먹고 죽어가던 손녀가 생명물 마시고 소생

김교임 권사(2) / 서울 당산교회

<지난호에 이어서> 1958년 저희 가족은 소사신앙촌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그해 여름에는 소사신앙촌 노구산에서 대집회가 열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저희 가족들도 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노구산 정상이 하얗게 뒤덮이도록 빼곡히 앉은 사람들은 여름날 잦은 소나기가 쏟아져도 집회에 열중할 뿐 누구 하나 우산을 쓰는 사람이 없었으며 자리를 뜨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집이 가까이 있으니 우산을 가져오거나 쉬는 […]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즐거움으로 매일이 새로워져

김교임 권사(1) / 서울 당산교회

저는 1930년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가호리에서 태어나 결혼 후에는 서울 원효로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1956년 저는 동네 이웃 사람들이 박태선 장로님이라는 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종종 듣게 되었는데, 그분은 큰 집회를 자주 여시며 집회하시는 곳마다 소경이 눈을 뜨고 불치병이 낫는 등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이만제단에서 들리는 은은한 음악 종소리 들으며 새벽예배 참석 예배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