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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하면서 변치않는 생명물의 권능을 깨달아

조연주 님(1) / 기장신앙촌2

지난호에 이어서 한번은 한 살 된 조카 경희가 설사병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었습니다. 약을 먹여도 낫지 않고 계속 설사를 하던 아이는 이틀이 되자 기운이 다 빠져 뼈가 없는 아이처럼 축 늘어져 버렸습니다. 울지도 않고 눈을 감은 채 숨만 간신히 쉬는 것을 보고 온 식구가 다 겁을 내며 안절부절이었습니다. 저는 급히 제단에 뛰어가 생명물과 축복 캐러멜을 […]

장로교회에서는 자유율법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조연주 님(1) / 기장신앙촌

저는 1937년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단주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들을 따라 영광읍 장로교회에 나가게 된 저는, 나이가 들면서 성가대와 반사 활동을 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던 1964년이었습니다. 저와 친자매처럼 지내던 주민대(현재 광주 서동교회 권사)가 저희 동네에 있는 영광전도관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민대는 저에게 전도관에 나와 보라며 권유했지만 저는 그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가끔씩 민대와 […]

누가 뭐라해도 받은 은혜가 너무나 분명하고 뚜렷해

우종화 권사(2) / 소사교회

<지난호에 이어서> 집회 기간 중 하루는 점순이와 함께 노구산 아래 소사신앙촌 주택가로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길가의 어느 집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기에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이 집의 여자 교인이 숨을 거두어 입관예배를 드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고 싶어서 그 집에 들어간 저는 그때 처음으로 시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인은 살색이 시커먼 빛을 띠었고, 피부가 헐었는지 거뭇거뭇한 […]

노구산 대집회의 추억, 은혜의 창파 속 먹지 않아도 배 안고파

우종화 권사(1) / 소사교회

저는 1938년 충청북도 보은군 회북면 부수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제 나이 스무 살이던 1957년, 저희 동네는 전도관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면사무소 근처에 생긴 전도관으로 동네 젊은이들이 많이 몰려가면서, 친구들끼리 모이면 전도관에서 있었던 일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 외종 사촌 동생인 점순이도 전도관에 다녔는데, 예배를 드리면 참 좋다며 저에게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교회에 다녀 본 적이 없었던 저는, […]

이역만리에서도 눈감으면 환하게 떠오르는 신앙촌 정경

최경희 승사(2) / L.A.교회

지난호에 이어서  영주동에 제단이 거의 완공될 무렵 저희 가족은 서울로 다시 올라오게 되었고, 어머니는 소사신앙촌에 입주하셨습니다. 서울로 이사 와 어머니와 떨어져 살면서, 저는 점점 제단에 안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런 저를 무척 안타까워하시며 가끔 저희 집에 오셔서는 두세 시간씩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셨습니다.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니께 제가 울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얼굴로 “내가 […]

이슬성신이 비와 같이, 뽀얀 눈송이같이 쏟아져

최경희 승사(1) / L.A.교회

저는 1923년 함경북도 경흥군 웅기읍에서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독실한 장로교인이신 어머니(故 이용복 권사)를 따라 교회에 다니긴 하면서도 신앙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스물세 살에 결혼한 저는 서울 청량리로 이사 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1955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박태선 장로님이라는 분이 남산에서 집회하실 때 참석하셨는데, 그때부터 박 장로님께서 집회하시는 곳마다 열심히 따라다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박 […]

하나님을 알고 가슴 깊이 맛본 기쁨과 평안 못잊어

김옥분 승사(3) / 소사교회

지난호에 이어서 입관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는데, 하나님께서 전화를 하셔서 소비조합 총무님을 찾으셨습니다. 총무님이 지금 입관예배를 준비한다고 말씀드리자, 하나님께서는 계속 축복해 줄 테니 입관식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축복일에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겨 못갈 것 같아 망설이는데 꿈 속에 오신 하나님께서 `이번이 마지막이니 꼭 오라`고 안타까이 말씀하셔 그 때 가서 받은 안찰이 제가 마지막으로 받은 안찰 사람들이 […]

소비조합은 겸손하게 은혜가 담긴 물건을 전하는 사람

김옥분 승사(2) / 소사교회

지난호에 이어서 그 후 1962년 소사신앙촌에 입주를 했습니다. 신앙촌에 이사 가던 날, 신앙촌 입구는 들어오고 나가는 소비조합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바쁜 걸음걸이로 물건을 들고 나가는 소비조합들, 밝은 햇살 아래 즐겁게 웃는 얼굴에는 삶의 활기가 넘쳐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희망하던 소비조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라던 소비조합이 되어 하루는 뚝섬 거리를 걷고 있는데 차가 경적을 울리며 길이 한산한데도 가질 […]

예배를 드릴 때마다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는 것을 느껴

김옥분 승사(1) / 소사교회

저는 1930년 강원도 철원군에서 6남매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화목하게 살던 저희 가족은 6·25 전쟁을 겪으며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이남으로 내려온 저는 결혼 후 전주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죄라도 지어서는 안 되고 많은 사람이 쉽게하는 행동이라도 그것이 죄라면 절대 행하지 않아야 한다` 그 말씀이 귀에 쏙 들어와 그 말씀대로 살고 싶어져 1957년 10월, 저는 […]

죄 안짓고 살다가 기쁨으로 하나님을 뵙고 싶을 뿐

방한열 권사 / 덕소교회

지난호에 이어서 당시는 하나님께서 옥중에 계실 때로, 소사신앙촌 하나님 댁에 있는 우물에 영적으로 축복을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물을 받아 와서 매일 아침마다 마셨는데,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숨이 차는 증상이 점점 없어지면서 창백하던 얼굴에도 핏기가 돌았습니다. 건강을 완전히 되찾은 저는, 오만제단 터 닦는 곳에서 하루종일 돌을 나르며 일을 도와도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