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리스트

위선자의 가면

얼마 전 국내 일간지에는 “거지에서 성자가 된 김선태 원장”이란 제하의 기사가 실렸었다. 안과 병원 원장이자 목사인 그는 어려서는 어려운 환경 아래서 거지 생활을 했으나 지금은 성공한 안과 병원 원장이 되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료 개안 수술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난 해 막사이사이상 공공봉사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맹인인 그는 젊어서 하나님의 부산공설운동장 집회에 많은 병자들이 낫는다는 […]

국가 정체성과 좌편향 교과서

강규형 / 명지대학교 교수

국사를 공부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얻기 위해 자신의 뿌리를 알기위한 작업이다. 이러한 작업은 ‘신화 만들기’와도 구별된다. 앞 세대가 걸어간 길의 공과(功過)와 명암(明暗)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아 차세대가 더 올바른 길로 나가게 하기 위한 기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와 가장 가까운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은 미래 세대의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근현대사교과서 문제가 점입가경이다. 교과부는 교과서의 문제부분을 […]

내 속의 어둠

“주께서 제 안에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둠 냉담 공허의 현실이 너무도 커서 제 영혼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끔찍한 상실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둠과 외로움, 어둠이 너무나 깊어서 제 마음으로도, 이성으로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 영혼 안 주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빈민에 대한 헌신과 봉사로 20세기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된 마더 테레사(1910~1997)가 그녀의 […]

오바마 당선인과 한미 외교관계

김태현 /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미국의 대선은 항상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래서 큰 관심을 끌었지만 지금처럼 큰 관심을 끈 적은 많지 않았다.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번 선거의 역사적 성격 때문이다. 민주당이 8년 만에 집권하고 그 후보가 사상 초유의 흑인, 그것도 큰 변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인물인 것이다. 둘째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문이다. 새 정부의 정책은 단기적으로 […]

인간의 본질

요즘 세간에 ‘똥덩어리’라는 말이 회자된다고 한다. 어떤 드라마에서 자존감에 빠진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을 비하하면서 내뱉은 말이라는데 이 단어는 사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본질을 표현하신 것으로, 한 때의 유행어 따위가 아닌 훨씬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의미를 함유한 압축어인 것이다. ‘똥덩어리’가 인간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마귀의 구성체, 즉 ‘똥’의 구성체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

세계 경기의 침체와 우리 경제의 나갈 길

김영용 / 전남대학교 교수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주요 각국이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유동성을 무한정 공급하는 등 위기 타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미국 파생상품의 부실 규모가 아직 밝혀지지 않는 등 전망이 불투명하다. 미국 금융위기의 원인은 미국 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이 2001년 말 IT 경기가 후퇴 조짐을 보이자 경기부양을 위해 2001년 말부터 2004년까지 1%대의 저금리 정책을 시행한 데서 찾을 […]

자살 공화국의 희망지수

얼마전 모 유명 탤런트가 악플에 시달리다 자살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08년 6월 건강 자료(Health Data)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세계 1위국이며, 전체 사망자 중 51.4%가 자살로 죽는 나라로 돼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자는 2000년 6437명에서 지난해 1만217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8년 동안 매년 평균 13%씩 늘었고, 8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지난 5년간 학생 자살율이 무려 […]

청소년의 도덕성

한국투명성기구는 9월 전국 중고교생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청소년 반부패 인식지수’설문 조사 결과를 10월 22일 발표했다. ‘감옥에서 10년을 살더라도 10억 원을 벌 수 있다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는 항목에 17.1%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청소년 6명 중 1명이 ‘그렇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이는 2002년 조사에서 나타난 16.8%보다 0.9%포인트 더 올라간 수치라고 한다. ‘누군가가 범죄나 부패를 저지른다면 나는 […]

진정한 감사를 드릴 자

추수감사절은 인간이 먹고 숨 쉴 수 있게 모든 것을 허락해 주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날이다. 생각해 보면 인간이 존재하는 것 그 자체가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요 권능이요 신비가 아닐 수 없다. 끝없는 하늘의 별들이 액세서리로 빛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별들 중에서도 가장 작은 이 지구 위에 인간을 창조하셔서 생존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

자본주의

16세기 유럽경제를 휩쓴 ‘가격혁명’과 함께 시작되어 산업혁명과 식민지 경영, 국제 무역의 확대로 전성기를 누린 글로벌 자본주의는 1873년 ‘장기 공황’의 시련을 이겨 낸다. 그러나 1929년 10월 29일 미국 주식시장의 대폭락으로 자본주의에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大恐慌)’이었다. 빚으로 호황을 누리던 미국 경제의 버블 붕괴와 국제 무역의 감소가 원인이었다. 혼돈 속에서 결국 경제는 ‘자유방임이 최선’이라는 […]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