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리스트

초로인생(草露人生) (정칠영 승사/동인천교회)

초로인생(草露人生) (정칠영 승사/동인천교회)

정칠영 승사 / 동인천교회

11월이 지나고 2008년 12월 달력을 넘기고 펼치면서 또 한 해가 저물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새해가 밝았다고 그리고 대통령도 새로 바뀐다고 온 세상이 새 바람을 만난 듯 떠들썩하던 신년초 분위기가 엊그제 같은데, 눈 녹고 꽃피고 녹음 짙던 계절, 겨울 봄 여름 모두 지나고 낙엽지고 추수하는 가을도 건너갔습니다. 이제 또 눈이 내리고 찬바람 부는 계절을 다시 맞이하면서 […]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손길 깨달아 (서경자 권사/안성교회)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손길 깨달아 (서경자 권사/안성교회)

서경자 권사 / 안성교회

■ 기적같은 일 서경자 권사는 안성은 물론 평택, 송탄, 오산, 수원, 신갈 등으로 요구르트 ‘런’과 생명물두부 배달을 한다. 시온쇼핑을 운영하다 본격적으로 이 일을 시작한지는 올해로 6년째. 처음 두부차를 몰 때였다. 갑자기 졸음이 몰려와서 차를 세워두고 잠깐 눈을 붙였다. 잠을 깬 후 밀린 배달 생각에 부랴부랴 운전을 했는데 순간 본인도 모르게 졸음운전을 한 것이다. “아줌마! 정신차려요! […]

잰 걸음에 날렵한 몸놀림 8순 나이가 무색 (백경숙(81세) 권사 / 성동교회)

잰 걸음에 날렵한 몸놀림 8순 나이가 무색 (백경숙(81세) 권사 / 성동교회)

백경숙(81세) 권사 / 성동교회

“이 나이에 집에만 있었다면 TV나 보다가 누웠다가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말겠지. 그럼 그건 죽은 것과 진배없지.” 올해 81세된 성동교회 백경숙 권사는 지금도 생명물두부와 요구르트 ‘런’을 배달한다. 마른 체격의 백 권사, 하루에 한 3~4시간 정도 배달을 한다는데 그 시간의 절반은 차를 타고 절반은 걷는다고 한다. “10년 전에 생명물두부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시작해서 줄곧 해온 거라서 익숙하지. […]

행함이 있는 노력 (김지영 / 광주 서동교회)

행함이 있는 노력 (김지영 / 광주 서동교회)

김지영 / 광주 서동교회

저는 지금 북경에서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중국 친구와 공부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집에 와서는 학과 공부를 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 옆에는 조그만 피아노 학원이 있습니다. 어느 날 피아노 학원 원장선생님이 점심시간엔 언제든지 와서 피아노를 쳐도 좋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종종 학원에 가서 찬송가를 치며 찬송을 불렀는데 그 시간이 너무 편했고, 신앙생활이 […]

설레임과 놀라움 그리고 감사의 마음

설레임과 놀라움 그리고 감사의 마음

2008 추수감사절

만나는 이 마다 반가움 넘치고 마음까지 녹여준 군고구마까지 가을 산자락이 오색 물감을 칠해놓은 듯 화사한 가운데,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신앙촌을 찾았다. 소사신앙촌 농장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사진 전시실에서 심현옥씨(인천교회)는 “농장 사진을 보니 17살 때가 생각이 나네요. 거창제단에 다닌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는데, 그 해에는 유난히 가물어서 동네 어른들이 다른 해보다 곡식, […]

이런 얘기 저런 얘기

2008 추수감사절

■가을 빛으로 바뀐 레스토랑 신앙촌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자주빛과 주황색이 섞인 프랑스제 카키색 톤 테이블보로 바뀐 것이다. 라자냐와 모짜렐라 치즈를 얹은 안심스테이크가 새로 선을 보였다. ■구운 명란젓 이번 도시락엔 구운 명란젓이 들어있었다. 이번에 들어간 것은 “명품 저염 명란젓”으로 추수감사절 도시락을 위해 많은 양을 주문하자 업체에서는 놀라워하며 “이 많은 것을 어디다 쓰려고 하냐”고 묻더란다. 이번 […]

1958년 소사신앙촌 농장의 추억-밭이 바다같이 넓었었지(성덕례 권사/기장신앙촌)

1958년 소사신앙촌 농장의 추억-밭이 바다같이 넓었었지(성덕례 권사/기장신앙촌)

성덕례 권사 / 기장신앙촌

“건설대에 들어가려고 함평에서 소사신앙촌에 왔는데 인원이 다 차서 저는 농장으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그게 1958년 4월이었어요. 그때 참 재밌게 일했어요. 한 반에 20여 명씩 7반까지 있었는데 저는 2반 반장을 했어요. 우리 반이 워낙 일을 잘 해서 일손이 더 필요하면 다른 반에서 우리 반만 보내달라고 할 정도였어요.” 성덕례 권사(72)는 50년 전 이야기를 즐겁게 들려주었다. 책임자이던 동향 사람 […]

1958년 소사신앙촌 농장의 추억-인분 지게를 져도 향취가 진동(최춘길 권사/기장신앙촌)

1958년 소사신앙촌 농장의 추억-인분 지게를 져도 향취가 진동(최춘길 권사/기장신앙촌)

최춘길 권사 / 기장신앙촌

“제가 시온농장에 간 것은 1957년 5월 7일입니다. 그날이 바로 제 생일이어서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만제단에서 저하고 10명이 함께 갔습니다. 우리가 가기 열흘 전쯤에 소사교회에서 한 10명이 먼저 일을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시온농장의 시작을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 최춘길 권사(71)에게 당시의 기억을 묻자 하나님께서 일주일에 한 번씩 오셨다는 이야기를 한다. “인천교회 단에 서시고 가시는 길에 꼭 들르셔서 […]

1958년 소사신앙촌 농장의 추억-힘든 것 모르고 기쁨뿐이었지(주채경 권사/기장신앙촌)

1958년 소사신앙촌 농장의 추억-힘든 것 모르고 기쁨뿐이었지(주채경 권사/기장신앙촌)

주채경 권사 / 기장신앙촌

“배추 농사가 잘 되어서 이만제단 교인들이 구경온다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배추 한 포기가 한 아름이나 되자 ‘하나님 옆에 있으면 나도 배추 같이 축복을 받겠지’하는 생각을 했다는 주채경 권사(89). “무가 어찌나 크고 길고 연하던지 무밭에서 무를 뽑다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아깝잖아요. 부러져서 땅에 있는 것을 먹었는데 놀랐어요. 배보다도 더 달고 시원했거든요.” 음성이 소녀같이 흥분된다. 주 권사는 […]

윤재춘 전직 관장 편 ③ 구제단 시절 이야기

윤재춘 전직 관장 편 ③ 구제단 시절 이야기

하나님께서 생명물 축복을 시작하시다

윤재춘 관장은 구제단에서 하나님께서 직접 인도하시는 예배에 참석하면서 여러가지 기이한 이적을 체험하게 된다. 소스라치게 추운 겨울 햇빛이 비치지 않는 유리창이 녹아 내리는 것과 하나님께서 생명물을 처음 축복하실 때의 광경을 보게 된다. 1956년 1월 중순, 영하 18도로 몹시 추워서 구제단 유리 창문이 꽁꽁 얼어서 밖이 내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유리창에 성애가 꽉 낀 어느날 윤재춘 관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