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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길을 알고 따라오게 된 이 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

전화순 권사(3) / 기장교회

1958년 어느 일요일이었습니다. 남편이 축대 위를 지나다가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사고로 갑자기 숨을 거두게 되어, 저는 몹시 놀라고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경황이 없었던 그때 인천제단 교인들이 저희 집에 모여서 장례 절차와 입관예배를 함께해 주었습니다. 소사신앙촌 장례반이었던 이 장로님이 오셔서 시신을 씻겼는데, 마침 생명물이 없어 축복 캐러멜을 넣어 끓인 물로 시신을 닦아 주었습니다. 시신은 피부가 […]

이만제단에서 구름기둥같이 쏟아져 내리는 이슬성신을 목격

전화순 권사(2) / 기장교회

<지난호에 이어서> 박 장로님께서는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안수를 해 주셨습니다. 어깨가 맞닿을 만큼 비좁게 앉아 있는 사이를 가볍고 빠르게 다니시면서 안수해 주신 후, 단상에서 힘찬 음성으로 “병자들은 일어나라!” 하고 외치셨습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손을 들고 일어났는데 저는 주변에 있던 벙어리와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방금 전까지 한마디도 못 하고 옆 사람과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던 […]

골초에 술고래던 남편은 은혜 맛을 본 후 술담배와 손을 끊고

전화순 권사(1) / 기장교회

저는 1919년 충청남도 천안에서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제 나이 열일곱 살에 가족들이 인천 신흥동으로 이사하게 되어 거기서 양재 기술을 배우던 중,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故 이병환 집사)과 결혼을 했습니다. 당시 저희 앞집에는 인천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저에게도 성당에 같이 가자고 자주 권유하곤 했습니다. 천주교인인 앞집 아저씨는 술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분이 매일같이 […]

배꽃같이 환하게 핀 얼굴로 찬송 부르며 일하던 그 시절 그리워

김복동 집사(4) / 기장신앙촌

<지난호에 이어서> 공장이 완공되면서 저는 메리야스 공장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시중에서 찾기 어려울 만큼 좋은 원단과 예쁘고 튼튼한 바느질의 신앙촌 메리야스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날로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종종 밤새워 일했는데, 작업 중에 어느 순간 향취가 진동해서 주위를 둘러보면 하나님께서 오셔서 직원들에게 축복해 주고 계셨습니다.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하라.” 하시던 하나님. 그 은혜 속에서 […]

시신이 곱게 핀 모습을 보고 유족들이 놀라워 해

김복동 집사(3) / 기장신앙촌

<지난호에 이어서>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전도관에 다니는 직원들이 저를 찾아와서 하는 말이, 이제 곧 본인들이 감원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군인교회 목사가 전도관으로 몰려가는 직원들을 두고볼 수 없어서 피복창 책임자에게 감원을 부추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얼마 후 70여 명이 전부 감원된 뒤에도 다른 직장을 구해 일하면서 부산전도관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당시 부산제단에 다니던 송 권사님은 본인 집의 […]

은혜를 받아 즐거워하며 집회장은 기쁨과 환호로 넘쳐나

김복동 집사(2) / 기장신앙촌

<지난호에 이어서> 그때 박 장로님께서 “오늘 이슬 같은 은혜가 내리는 것을 본 사람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슬 은혜를 본 사람은 손을 드세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 아까 이슬비가 내리던 것이 바로 은혜였구나.’ 생각하며 손을 번쩍 들었더니, 박 장로님께서 저를 지목하시며 “일어나서 지금까지 본 대로 이야기하세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저는 “찬송을 부를 때 천막 안에 […]

천막집회에서 이슬같은 비가 내리고 성신의 불이 퍼져나가

김복동 집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5년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에서 7남매 중 여섯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소학교를 졸업한 저는 군복을 생산하는 피복창(공공 기관의 제복 등을 만들거나 수선하여 보관하는 곳)에 취직해 기술을 익혀서 봉제 기술자가 되었습니다. 결혼 후 가정을 꾸리던 1950년, 남편과 아이들이 충남 공주의 큰집에 가 있는 동안 6·25 전쟁이 발발하여 가족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저 혼자 피난길을 떠나게 […]

‘귀하신 하나님을 만난 것은 무슨 말로도 표현 못 할 축복’

이지수 집사(3) /기장신앙촌

<지난호에 이어서> 1957년 4월에는 서울 용산구 청암동에 이만제단이 완공되었습니다. 이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 이만제단이라고 불렀던 그곳은 일요일마다 예배에 참석하려는 사람들이 몇백 미터 되는 기나긴 장사진을 이루며 제단으로 들어왔습니다. 한강을 굽어보는 수려한 경관 속에 우뚝 솟아 있는 제단, ‘앞자리가 금자리’라고 하면서 뛰다시피 언덕길을 오르는 사람들, 그리고 은혜 받는 기쁨이 충만한 예배 시간…….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

괴로운 마음은 사라지고 기쁨과 평안이 가슴 속에 차 올라

이지수 집사(2) / 기장신앙촌

<지난호에 이어서> 그러던 어느 날 예배 때였습니다. 박 장로님께서 설교하시는 중에 갑자기 뽀얀 안개 같은 것이 제단 안에 내리면서 단에 서신 박 장로님의 모습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흰 구름에 둘러싸인 것처럼 양쪽 벽의 창문과 뒤편에 있는 문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어디서 나는지 향긋한 냄새가 진하게 맡아지는데, 그 냄새는 과일 […]

거룩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눈부신 흰 옷을 입은 분이 저를 불러

이지수 집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2년 평안북도 용천군 내중면에서 7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저희 집은 농사를 크게 지어 살림살이가 넉넉한 편이었고, 어머니는 전형적인 양반집 자손으로 자식 교육에 엄격한 분이었습니다. 당시는 검불을 땔감으로 쓰던 때였는데, 간혹 남의 집 검불이 바람에 날려 우리 집 마당에 들어오면 어머니는 검불 하나도 남의 것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하시며 문밖으로 내보내셨습니다. 어머니의 교육으로 형제들 모두 어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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