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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의 기본원칙과 현실원칙은 어떠해야 하나?

김동규/고려대 북한학과 명예교수

감성보다는 이성적으로 접근하여 우리가 주도하는 대북정책으로 전환해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오기의 대결방식은 남북이 모두 자멸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193개 UN 가입국 가운데 북한의 경제력은 지금도 여전히 아프리카 빈민국의 수준에 머물러 있어 주민 생활고는 우리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거의 10여 년 전의 이야기지만 내가 북한을 방문하여 하루는 평양을 벗어나 평안북도 정주군과 묘향산을 거쳐 평양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에서 본 […]

북한의 지속적 도발 대비책

제성호/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남북미 공감하는 비핵평화 로드맵 만들어 단계적으로 실행해 옮기고 긴밀한 한미공조로 대북 경계태세 강화하여 도발로는 해결되지 않음을 북한에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2018년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서 채택, 2019년 6월 전격적인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 등 화해무드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도발은 끊이질 않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지연되는 가운데 북한은 7월 23일 ‘신형’ 잠수함(3000톤급 추정)을 공개하더니 25일에는 올 […]

일본 수출규제, 전화위복의 호기로 삼아야

홍익희/세종대 교수

한일 간 경제 갈등 냉정한 대응 필요 정부는 외교적 화해 노력에 집중 기업은 거래선 다변화를 꾀하고 정밀 부품소재 산업 육성 전력해야 1980년대 초 우리가 직물과 신발 등을 팔고 있을 때, 일본은 이미 세계 최강의 제조업 국가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 수출국이었다. 그 무렵 미국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1983년 반도체협정을 맺어 본격적인 기술규제를 가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해 […]

쇼는 언제까지 계속 되는가

이지수/명지대 정치학과 교수

지난해 김정은의 태도 돌변에 전세계가 한반도 평화라는 꿈을 꿔 하지만 현재 꿈꾸던 한반도 평화는 요원하고 현실은 오리무중 지금은 이미 잊은 사람도 많겠지만, 작년 6월 18일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역사상 초유의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날이다. 이제와서 반성해 보지만, 2018년은 그야말로 평화몽상으로 광분했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북미회담이 있기 전까지의 숨가쁜 상황을 돌이켜 보자. 1월 […]

막말정치의 끝, 법치주의가 답이다

홍성걸/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정치권 막말로 인한 국정마비 그대로 두면 미래 세대에게 지역, 이념, 계급, 세대갈등 돼 정치권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법치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어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2019년,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음에도 우리나라는 외교안보위기와 경제위기에 처해 있다. 안타까운 일은 국민을 안심시키고 경제를 회복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정치권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는커녕 과거와의 전쟁만을 […]

북한의 진정한 속셈에 대처하자

남성욱/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정부는 대북식량지원을 공론화 북한 비핵화 소극적 입장 견지하면 대북정책의 결말은 명약관화해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시대를 거쳐 김정은 시대에도 핵과 경제의 병진노선을 통해 핵무기의 실전배치를 마무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상대의 복안을 확인했으므로 마지막이 될 3차 회담은 올 4·4분기나 내년 1·4분기쯤 열릴 것이다. 과연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한 […]

하노이 결렬 이후 엄중해진 한반도 정세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남북미, 서로 접수 가능한 공정한 합의문 만들기 위한 협상 추진 필요 한국, 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해야 협상 중단 등 북한이 ‘새로운 길’을 선택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 시급 지난 2월 말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도출에 실패함으로써 한반도 정세가 다시 엄중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미 대치의 ‘장기성’을 언급하며 제재 지속에 맞설 자력갱생과 자립적 민족경제 […]

한국 경제 돌파구는 경제적 자유 확대

김영용/전남대 명예교수 경제학

자본가와 기업가들이 마음 놓고 국내외 기업 활동에 전념하도록 그들의 자유를 확대하고 선택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만들어야 한국경제는 6·25 동란의 잿더미를 딛고 일어나 지금은 3-5 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인구 5천만 명 이상이며 1인당 소득 3만 달러가 넘는 7번째 나라가 된 것이다. 한국은 협소한 국내시장을 넘어 국제시장의 큰 수요를 겨냥한 외부지향적 정책(outward looking policy)으로 성장했다. […]

한미동맹 이대로 좋은가

유영옥 / 국민대 교수 국가보훈학회장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한미동맹과 안보 불안 가중돼 전통적인 한미간의 우호적 관계에 균열을 초래하는 여러 요인들을 자제하고 절제하는 혜안을 가져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북한과 미국 간의 제2차 정상회담이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노딜(No Deal)”로 끝난 이후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동맹 관계가 훼손되거나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우리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는 1945년 분단 […]

한반도 운전자론의 역할과 과제

홍현익/세종연구소 외교전략실장

북미간 합의 위해 지혜 발휘하고 정확한 진상 파악이 중요한 시점 양측에 대한 다차원적 접촉과 합리적인 중재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것도 방법 북·미 정상이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담판에서 양측의 판 돈 올리기 끝에 합의를 다음 기회로 연기하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중대 고비를 맞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웃는 얼굴로 헤어졌지만 워낙 합의 타결이 기정사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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