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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사회가 맞게 되는 미래세계

정창덕 / 한국유비쿼터스학회 회장, 경영정보시스템 박사

유비쿼터스란 원래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이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누구든지」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찾아왔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미래 세상을 바꿔놓을 전망이다. 농업 혁명, 산업 혁명, 정보 혁명에 이은 또 다른 유비쿼터스 혁명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몇가지 예를 들면 휴대 전화기로 불필요한 광고를 없애고 […]

한국 경제의 부활을 위하여

김영용 /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경제의 주름살이 좀처럼 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소비와 투자는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정부재정은 상반기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지만 경제 회복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수출 역시 작년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당초 5% 목표였던 경제 성장률도 4% 이하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문제가 어려울수록 원론으로 돌아가 짚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사유 재산권을 바탕으로 개인의 […]

북한 인권문제, 방관할 수 없다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정치학 박사

미국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8일 발효시킨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화·민주화 바람을 불어넣어 실질적인 인권개선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는 데는 북한 위기심화에 따른 ‘내부폭발(implosion)’ 가능성과 정권교체 등을 염두에 둔 대북 압박정책의 일환이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조용한 외교’ 차원에서 다소 […]

국가안보의 이성적 판단

김경민 / 한양대 교수정치학 박사

한 나라가 국가안보를 지켜내려면 튼튼한 국력이 바탕이 되어야함은 물론 만일을 위해서 강대국과 튼튼한 동맹관계를 유지하며 나라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보면 고려가 건국 한 918년부터 한일합방이 되기까지 1 천 년 가까운 세월동안 크고 작은 침략을 거의 1 년에 한 번 꼴로 받아 온 사실을 알 수 있다. 해방 6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날, 한국도 크게 발전하고 […]

부자는 자본주의의 기수

배병휴 / 월간 경제풍월 발행인

국력에 비해 국가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외부의 지적을 받게 되면 속이 상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에누리나 싸구려라는 의미로 들린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투자펀드들이 큰 밑천들이지 않고 종횡무진으로 투기소득을 챙기는 것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덕택일 것이다.IMF의 값비싼 교훈이란 시장에서 값어치가 제대로 평가될 수 있는 기업지배구조와 경영투명성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는 WTO체제 하의 국제규범이므로 마땅히 준수해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행세할 […]

북한 핵, 어떻게 무장해제 시킬 것인가(2)

송복 /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햇볕정책을 입안하고 촉진했던 사람들이 삼척동자도 아는 이 명명백백한 사실을 정말 몰랐을까. 알고도 그 햇볕정책이 성공한다고 믿었을까. 우리는 미국과 다르고, 북한은 구소련 동구와 다르다고 생각했을까. 명백한 것은 그 햇볕정책 5년과 계승기간 2년 동안 북한 핵무기는 개발되었고, 드디어는 북한 외무성의 ‘2·10 핵무기 보유성명’까지 나왔다. 북한이 자기 입으로 핵무장 사실을 천명한 이상 지금까지 유화 일변도로 치우쳐 온 대북정책이 […]

북한 핵, 어떻게 무장해제 시킬 것인가(1)

송복 /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햇볕정책 5년은 북한 핵무기 개발을 돕고 촉진시켜 온 5년이다. 참여정부 2년도 햇볕정책 계승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다. 1992년 한반도 비핵화선언이 사실상 휴지쪽지로 바뀌는 것도 1998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다. 우리 정보시스템이 아무리 미흡하다 해도 북쪽에서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못 챘을 리는 없다. ‘북쪽은 한번도 진실을 말한 적이 없다‘는 경고문이 있다. 이는 북쪽과 회담해온 사람들은 누구나 […]

세계 지도국의 필요

박상섭 /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교수, 정치학 박사

부시의 재선과 그 정책의 향방에 대해서는, 우방국과 적대국에 관계없이 세계의 모든 국가가 주목하였다. 그 까닭은 간단하다. 미국이 명실상부한 세계지도국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치는 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하고 싶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한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막강한 군사력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경제력을 확보해야 한다. 소련이 붕괴된 이후 미국이 혼자서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일극(一極)체제가 확립되었다. […]

실학자가 본 돈의 철학

원유한 / 동국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흔히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한이 없다고 한다. 돈이란 모든 사람이 갖기를 원하는 것이지만, 자기가 가진 돈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속담에 돈은 돌고 도는 것이기에 돈이라 한다 했다. 그래서 옛날에는 돈을 가리켜 샘물처럼 솟아 쉬지 않고 흐르는 보배라 했다. 사백년 전 조선조 중기의 실학자 지봉(芝峰) 이수광은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지름길이 돈을 만들어 […]

총체적 붕괴를 막을 교육개혁의 길

김인회 /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철학 박사

사회 안에서 살아갈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품성과 자질, 곧 기본적 도덕성과 생활능력을 함양하고 훈련하는 것이 보통교육의 요체이고 근간인 것은 모든 나라에서 마찬가지이다. 우리 교육에서 최근 들어 난 두 가지 조짐은 그동안 실시되어 온 보통교육이 도덕성 함양과 생활력 훈련에서 참담하게 실패한 정도를 단적으로 들어내 보여주고 있다. 진주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수능 시험장에서의 조직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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