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만 올라가도 숨차 했는데 이번에 5km마라톤을 완주 했어요’ (최영희 집사)

체육대회로 신앙과 건강을 찾은 노량진 교회 최영희 집사
발행일 발행호수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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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건강 마라톤을 완주한 최집사

“중학교 때 체육시간이나 조회 시간이면 저는 늘 교실을 지키는 아이였어요. 먹으면 토하고 늘 토하던 기억뿐이예요. 건강이 안 좋아 휴학을 1년 했는데 그때 덕소신앙촌에서 열렸던 체육대회에 가게 되었어요. 차만 타면 토했었는데 그날은 아무일 없이 차를 타고 갔다왔고 그곳에서 주신 도시락도 다 먹고 기분이 좋아서 왔던 기억이 있어요.”

덕소에서 열렸던 체육대회에 관한 기억을 말하는 최영희 집사는 어머니의 신앙으로 어려서 천부교회에 나왔었다. 결혼과 함께 신앙에서 멀어져 멀리멀리 한참을 돌아갔다가 다시 신앙을 찾게 되었다. 그것도 어머니 덕분이었다. 신앙촌에 계시는 어머니를 보러 갔던 날이 마침 축복일이어서 어머니의 권유로 예배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다시 천부교로 발길을 돌리게 된 것이다.

체육대회가 발표되고 관장님이 마라톤을 해보라는 말씀에 ‘심장이 안 좋아 뛴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데’라는 생각으로 처음에는 거절했다. 우연히 남들 연습하는 운동장에 따라갔다가 뛰어보니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계속 연습을 하게 되었고, 어렸을 적 해봤던 기억이 새로운 ‘추억의 고무줄’ 선수에다 테마까지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운동 연습을 하기 전에는 교회에 나와도 내 마음이 냉랭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체육대회 연습을 함께 하면서 느낀 것이 참 많아요. 배운 점도 많고요. 뛴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던 제가 5㎞를 완주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이래서 운동을 하라고 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육적으로도 건강해지고, 신앙도 어머니의 신앙이 아닌 내 신앙을 찾게 되었다는 최 집사는 이번 체육대회 연습을 하면서 시온에 많은 젊은이들을 보고 또 한번 놀랐다고 했다. 그리고는 “받은 게 너무 많아서 감사해요.”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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