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기쁨과 열정 깃발에 담아

축제의 기쁨과 열정 깃발에 담아

아이들과 함게 땀 흘린 시간 은혜받고 성장한 자리 보람과 감사 가득한 오프닝 무대 3년마다 열리는 천부교 체육대회가 올해 다시 막을 올렸다. 매회 오프닝 공연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깃발을 들고 등장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오프닝의 학생 기수단을 담당한 류수정 관장과 과거 함께 기수단을 이끌었던 김영희, 이경민 관장을 만나 오프닝의 시작과 과정,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오프닝 공연은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나요? 이경민 관장(이하 이경민): 2010년 체육대회에서 테마 응원전이 3분 응원전으로 바뀌면서 팀 대결을 넘어 더 의미 있고 아름다운 공연을 기획하게 됐어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전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무대는 없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프닝 공연이 시작됐어요. 김영희 관장(이하 김영희): ‘큰 운동장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의 시각적 효과를 낼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어요. 그러다 해외 학교에서 깃발을 활용한 ‘칼라가드(Color Guard)’ 공연을 보게 되었어요. 그걸 보고 우리만의 기수 공연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류수정 관장(이하 류수정): 저는 2007년 청군 테마 응원전 때 처음 기수단을 맡았는데, 염광고에 가서 직접 동작을 배운 적이 있어요. 원스핀, 투스핀, 풍차 등 처음엔 어렵고 팔도 아팠지만, 연습할수록 동작이 익숙해졌어요. 하지만 2010년 첫 오프닝 때까지는 완전히 익힌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초빙한 선생님이 짜준 안무를 바탕으로 공연을 했습니다. 그 뒤로는 직접 안무를 만들기 시작해 천부교 체육대회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나요? 김영희: 곡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깃대가 길고 하나인 외기와 비교적 깃대가 짧고 두개인 쌍기의 깃발 잡는 법부터 기본기를 가르칩니다. 초반에는 담당자들이 유튜브를 돌려보며 동작을 찾고, 어려운 동작은 깃발이 어느 방향으로 올라가고 내려오는지를 반복해서 보며 연구하고요. 이경민: 음악이 정해지면 본격적으로 박자를 나누고, 곡에 맞는 동작을 만듭니다. 직접 기를 돌려보고 몸에 익힌 뒤, 아이들에게 나눠줄 연습 영상을 제작해요. 그렇게 약 5개월 정도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고, 연습이 부족한 학생들을 찾아가서 놀이터나 공터에서 연습을 함께 했어요. 류수정: 대형은 운동장 크기를 기준으로 몇 박자에 몇 미터를 이동해야 하는지 계산해서 모눈종이에 직접 그립니다. 또 연습 장소마다 실제 위치를 표시하는 ‘찡 박기’ 작업도 하고요. 깃발 디자인을 정하고 깃대에 달기까지 직접 합니다. ■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경민: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많이 이야기한 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하자”는 거였어요. 오프닝을 계기로 아이들이 신앙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랐고, 실제로 신앙이 자라는 모습을 볼 때 참 감사했습니다. 김영희: 음악 선곡부터 동작, 의상까지 모두 천부교 정서에 맞추는 데 중점을 뒀어요. 처음에는 깃발로 메시지를 전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해를 거듭하며 음악과 동작이 어우러져 의미가 잘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류수정: 올해는 천부교 70주년이 되는 해잖아요. 그래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구원의 기쁨과 하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는데,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기쁨과 감동을 얻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 연습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류수정: 예전엔 장마철이나 태풍 시기가 어느 정도 일정했는데, 올해는 갑작스러운 폭우, 폭서가 심해 연습 일정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연습 시간이 되면 비가 그치고, 뙤약볕일 때는 구름이 가려줘 무사히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와 학생이 합동 연습할 때는 바람까지 불어줘서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을 무척 예뻐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경민: 오프닝은 늘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일주일 내내 꿈을 꾸기도 했는데, 사회자가 “오프닝 공연이 있겠습니다”라는 멘트를 하면 아이들 의상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깃발이 없어서 찾아 돌아다니는 꿈이었어요. 그래도 막상 공연이 시작되면, 본부석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며 눈물이 날 만큼 뿌듯하고 감동이 컸어요. ■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류수정: 아이들을 가르치러 깃발을 들고 지하철로 이동했는데, 어떤 분이 어디 서포터즈냐고 물으신 적이 있어요. 축구나 야구 응원단으로 보였던 모양이에요. 김영희: 뙤약볕 아래에서 아이들과 함께 연습했던 일도 기억에 남지만, 담당 관장님들과 밤새 안무를 짜고 영상을 만들던 일들이 기억에 남아요. 힘들었지만 그만큼 팀워크가 끈끈해졌지요. 이경민: 비가 계속 와서 그치기를 기다리다 결국 밤에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찡을 박은 일이 있어요. 진흙에 빠진 차를 밀며 웃었던 일도 있고요. ■ 오프닝 공연을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류수정: 아이들이 한여름 더위도, 휴일의 휴식도 뒤로하고 경기 연습과 오프닝 연습을 병행하느라 지치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막상 오면 활기차게 이야기하고 웃는 모습을 보며 그사이 많이 성장했다는 걸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 될 것 같던 일도 마음먹고 끝까지 해보면 결국 된다는 걸 느끼며 신앙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고, 체육대회가 끝난 뒤 새 마음으로 다시 일할 힘을 얻었습니다. 이경민: 동작이 안 되던 아이들이 끝내 해내서 멋지고 감동적인 공연을 만들어낼 때면, 고맙고 기특하고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음악 담당 관장님은 오프닝 곡을 찾기 위해 만 곡이 넘는 음악을 들었다고 해요. 그만큼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아름다운 공연을 만들기 위해 애쓴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오프닝 공연은 어떤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영희: 오프닝 공연은 천부교의 문화예술이자 전도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의 메시지도 담겨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 전도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교회 활동의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기회이기도 해요. 이경민: 축하의 무대이기도 하지만, 천부교 체육대회의 한 장면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빛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공연은 땀 흘리고 애쓰며 자기와의 싸움을 넘어서는 과정이기도 해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끝까지 참고 견디며 은혜를 받고 성장할 수 있는 자리라, 아무나 설 수 없는 무대가 바로 오프닝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요구르트 런,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후원

요구르트 런,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후원

2년간 파인비치 조식 메뉴로 선택 대회서 세계 정상 골퍼들에게 제공 신앙촌식품의 요구르트 런이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후원했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로,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인 한나 그린(호주), 린디 덩컨(미국), 이민지(호주),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비롯해 김세영, 유해란, 김효주, 고진영, 이소미 등 한국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 프리미엄 무대다. 특히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천혜의 해안 절경 속에 자리한 대한민국 10대 명문 코스로 꼽히며, 수준 높은 코스 관리와 고품격 숙박·식사 서비스를 제공해 골퍼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 같은 명성과 최상의 환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요구르트 런은 대회 기간을 포함해 7일 동안 약 200여명의 세계적인 여자 프로골프 선수단 조식의 메뉴로 제공됐다. 조식 뷔페에 세팅되고 개별 식탁마다 한병씩 놓였으며, 50ml 생명물간장은 꿀과 곁들여 떡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신앙촌식품은 이미 지난 2년간 파인비치 조식 반상에 93ml 용량의 요구르트 런을 꾸준히 납품하며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미역국, 전복죽, 우거지 해장국, 서양식 4종의 아침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요구르트 런은 식사의 완성도를 높이며 활기찬 하루를 여는 건강 음료로 호평을 받고 있다. 파인비치 관계자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의 런이 조식 메뉴의 마무리에 어울려 직원들과 많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LPGA 투어 대회 유치를 위해 4년여 전부터 힘써 온 허명호 파인비치 대표는 “선수들 장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신앙촌 관계자는 “골프장을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사람·철학·미래가 교차하는 플랫폼으로 바라보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100대 코스를 향한 비전과 운영철학을 가진 대표님을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남 파인비치와 함께 요구르트 런도 외국 선수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운동장에서 만난 사람들

운동장에서 만난 사람들

3년 만에 열린 천부교 체육대회는 밝은 웃음과 힘찬 응원으로 가득했다. 운동장을 꽉 채운 참가자들은 함께 달리고 서로를 격려하며 건강한 활력과 기쁨을 나누었다. 모든 교인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이번 대회는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몸도 마음도 한층 더 건강해진 시온인들, 그들이 함께 만들어간 기쁨의 순간들을 전한다 # 체육대회 덕분에 마음에 활기를 되찾아 개인적으로 체조 연습이 많이 부족했어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연습하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가라앉아 있던 마음들이 다시 활기를 찾았어요. 체육대회를 통해 얻은 힘으로 소비조합 활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서동교회 최복실 권사 # 질서정연한 신앙촌의 모습 제가 기장에 오랫동안 살았는데 천부교 체육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너무 웅장하고 질서 정연해서 정말 대만족입니다. 특히 신앙촌 환경이 깨끗해서 놀랐어요. 안내하시는 분들도 친철하시고요. 주최측에 감사드려요. 근심 걱정 잊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기장교회 새교인 양화자 씨 # 기쁨 가득했던 체조 연습 시간 방글방글 체조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제단에서 너무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어요. 제가 중학교까지 덕소신앙촌에서 살았어요. 그동안 잊고 지내다가 다시 교회에 나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체육대회도 처음으로 참석해 보게 되었네요. 연습할 때부터 오늘 대회까지 너무 즐겁고 기쁜 시간들이었습니다. /죽성교회 새교인 채혜정 씨 # 가족이 모두 참가한 체육대회 3대가 왔어요. 저희 어머니는 응원석에서 열심히 응원하셨고, 저는 방글방글 체조 선수를 했어요. 또 제 딸은 오프닝에서 기수를 했어요. 노란옷을 입었는데 너무 예뻤어요. 가족 모두 각자 맡은 역할을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더욱 기쁘네요. /전주교회 김주애 집사 # 이렇게 크고 알찬 체육대회는 처음 신앙촌에 처음 왔는데 너무 즐겁고 좋았어요. 살면서 운동회도 여기저기 가봤는데 이렇게 크고 알찬 체육대회는 처음이에요. 신앙촌 간장도 너무 맛있어서 애용하고 있어요. 신앙촌 환경이 좋고 공기가 좋아서 간장 맛도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어요. /동래교회 새교인 김혜자 씨 # 뜻깊은 오프닝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 천부교 70년이라는 뜻깊은 오프닝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함께 합을 맞추는 연습이 어려웠지만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며 재미있게 연습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많이 못해서 걱정했지만 관장님들께서 격려해 주셔서 여기까지 무사히 오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면교회 김나영(중3) # 건강과 체력의 소중함을 느낀 체육대회 몇 달 동안 운동 연습을 하며 처음에는 안 올라가던 팔이 올라가고, 시간이 지날수록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건강과 체력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천교회 이월선 집사 # 오래 머물고 싶은 신앙촌 신앙촌에 처음 왔는데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데다, 공기도 맑고 깨끗해서 오래 머물고 싶었는데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어 아쉬웠습니다. 신앙촌을 떠나고 싶지 않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구로교회 새교인 조선희 씨 # 체육대회를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져 이번 체육대회에서 오프닝 무대, 백군의 테마 응원전, 어린이 즉석경기에 참여했어요. 연습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고 몸도 건강해졌어요. 이제부터 은혜를 받으러 예배도 더 열심히 나갈 거예요. /부평교회 오하은(초6) # 신앙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밝게 웃으며 응원해서 저도 함께 힘차게 소리 높여 응원했습니다. 이 넓은 공간이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모습에 놀랐습니다. 신앙촌에 초대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소사교회 박영옥 권사 고객 최옥자 씨 # 끝까지 노력해서 줄넘기 성공했어요 줄넘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 연습할 때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노력하다 보니 대회 날 성공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끝까지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앙촌에서 처음 체육대회를 하며 준비 과정도 배우고, 이런 행사를 위해 뒤에서 수고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SANC식품여고 김혜민(고1) # 오래 기억하고 싶어 사진으로 담아 천부교 체육대회는 처음입니다. 종목마다 수준 높은 경기와 열정적인 분위기 좋았습니다. 경기 하나하나가 잘 준비된 것이 느껴졌고, 그 순간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사진으로 많이 담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을 만큼 인상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전교회 정지숙 권사 고객 이도순 씨 # 주위의 격려 덕분에 끝까지 도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연습량이 너무 적어서 선수로 뛸 수 있을까, 경기에 나가도 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관장님들과 동료들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사생 김수연 씨

“우리는 천부교회 꿈나무들이에요”

“우리는 천부교회 꿈나무들이에요”

천부교 체육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단연 어린이들의 테마응원전이다. 귀여운 율동과 표정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모두의 미소를 자아내 체육대회를 한층 밝게 만든다. 천부교회 어린이들의 활기찬 공연 현장을 만나본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에너지가 무대 가득 채우며 꿈과 희망 전해 청군은 ‘꿈이 이루어지는 곳, 신앙촌’을 주제로, 순수한 동심과 희망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작은 몸짓이지만 가장 힘찬 에너지를 품은 어린이들이 열기구를 타고 꿈의 지도를 따라 모험을 떠나는 모습을 그렸다. 아이들의 공연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꼬마 탐험가가 된 어린이들은 ‘우리의 꿈은 어디 있을까? 노래하며 친구들과 손을 잡고 꿈을 찾아 나섰다. 눈부신 햇살과 푸른 하늘 아래 바람개비를 흔들며 떠난 여행에서 ‘해답은 여기에 있네”라고 외치는 노래 가사는 구원의 길이 신앙촌에 있음을 귀엽고 발랄하게 알려주는 듯 했다. 청군 테마응원전에 나오는 목소리의 주인공 전민서 양(천호교회, 초2)은 “녹음도 하고, 열기구도 타고, 같이 연습하는 시간이 좋고 행복했어요. 이제 연습을 못해서 아쉬워요. 공연할 때는 설레고 신나고 기뻤어요. 3년 후에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체육대회를 3년마다 하지 말고 1년마다 했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신 관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이정 양(청주교회, 초2)도 “친구랑 언니들과 함께 테마 응원전에 나가서 재미있고 좋았어요. 예쁜 옷과 풍선 선물도 받아서 더 기뻤어요”라고 덧붙였다. 청군 어린이들을 지도한 이연희 관장은 “즐겁게 공연을 준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천국에 가고 싶은 꿈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군의 테마응원전은 “나의 기쁨, 나의 소망, 우리의 본향을 향하여”를 주제로 펼쳐졌다. 작은 민들레 홀씨가 바람을 타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듯, 소망이 자라 아름다운 열매로 맺힌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이 시작되자 초록색 새싹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민들레 홀씨 소품을 들고 등장했고, 아이들이 한 바퀴를 돌자 분홍색 의상로 변하는 장면이 펼쳐져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슬 받아 피어나는 싱그러운 꽃송이, 향기로운 바람 타고 날아갈 거야. 햇볕 쨍쨍, 비와 바람에도 나는 괜찮아, 아름다운 꽃이 될 거야”라는 노랫말처럼 아이들은 환한 표정으로 소망을 노래했다. 이번 공연에서 4명의 어린이는 녹음을 위해 합숙까지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가사 속 ‘비와 바람은 조금 슬프게, 쨍쨍은 밝게’라는 메모를 보고 그대로 감정을 살려 한 마음이 되어 두세 번만에 녹음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노래를 불렀던 박하엘 양(부천교회, 초4)은 “첫 체육대회라 기대됐는데, 제 목소리가 나와 기뻤어요. 녹음한 친구들과 친해지고, 테마응원전이 잘 끝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함께 율동을 했던 문사랑 양(초1)도 “연습할 때 방향을 잘 못 잡아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관장님들과 언니들이 응원해줘서 용기를 얻고 끝까지 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라고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 백군 테마응원 어린이들을 지도했던 신효정 관장은 “지난 4개월간 매주 연습하며 아이들이 힘들텐데도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주어 대견했습니다. 체육대회 당일 테마옷을 입고 민들레 홀씨를 들고 대기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하나 되는 순간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환한 미소로 기뻐하는 모습에 감사했고, 앞으로도 이 순수함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천부교 어린이들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불의 고리 흔들리다, 전 세계 강진 잇따라”

“불의 고리 흔들리다, 전 세계 강진 잇따라”

필리핀 규모 6.9 강진 → 열흘 만에 7.4 → 9시간 만에 6.7 필리핀·일본·대만·칠레 등 1주일새 잇단 ‘지진’ 이달 들어 일본, 대만, 필리핀 등 환태평양 지역에서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잇따르며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진이 집중된 이 지역은 ‘불의 고리(Ring of Fire)’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다. 지각판이 충돌하고 마찰하며 화산과 지진이 빈번히 일어나는 지질학적으로 가장 불안정한 지대다. 지난달 19일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이달 9일에도 6.0 규모의 지진이 이어졌다. 같은 지역에서는 지난 7월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달 30일 세부 북부 보고시티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70명 이상이 숨졌고, 이달 10일 민다나오섬에서는 7.4의 강진이 발생하며 인근 국가까지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약 9시간 후인 같은 날 저녁 인근 해상에서 또 한 차례 규모 6.7의 지진이 감지됐고 이틀 뒤인 13일에도 세부 인근 해역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추가로 보고됐다. 대만 화롄 지역에서도 8일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고, 같은 날 일본 가고시마현 해역에서도 규모 5.2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남반구에서도 진동은 이어졌다. 10일 칠레 푼타아레나스 남동쪽 해역에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 기준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최근 지진이 집중된 지역은 모두 불의 고리 위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뉴질랜드 북부에서 시작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알래스카, 남미 서해안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 화산의 75%, 지진의 약 90%가 이곳에서 발생한다. 필리핀판·태평양판·인도-호주판이 맞물려 있다보니, 대륙판이 서로 밀고 충돌하면서 압력이 축적되고, 이 응력이 한순간 폭발할 때 강진이나 화산활동이 나타난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826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불의 고리에서 연쇄적으로 지진이 일어나는 현상이 오랜 기간 쌓인 에너지가 비슷한 시기에 방출되면서 생긴 결과로 분석한다. 일부 지진학자들은 전 세계가 이미 ‘지진 활동기’에 들어섰다고 경고한다. 한편 한반도는 불의 고리 밖에 위치해 큰 지진이 잦지 않지만, 인근 지역의 지각 변동이 전파되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추석 연휴였던 8일 충북 옥천군 인근에서도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실내 그릇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감지됐고, 소방당국에는 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한반도는 일본 열도가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서 방파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쓰나미 위험은 크지 않지만, 동해안과 같은 해안 지역은 여전히 파동에 취약하다. 지진 발생이 잦아지는 최근에는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노후 건물의 점검과 재난 경보 시스템의 실효성 확보가 필요하다.

종교 단체가 환각제를 성사로 요구하는 이유

종교 단체가 환각제를 성사로 요구하는 이유

다음은 알래스카 비컨에 실린 8월 27일 자 기사를 요약‧발췌한 것입니다. (www.alaskabeacon.com) 여러 종교 단체는 역사적으로 환각제를 사용해 왔다. 지난 몇 년 동안 이러한 약물에 노출된 일부 성직자들은 신비로운 통찰력을 얻기 위해 환각제 사용을 옹호하고 있다. 성직자와 환각제 뉴욕대학교와 존스홉킨스대학교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성공회 목사부터 가톨릭 사제, 랍비, 선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 종사자들이 환각 물질을 투여받고, 이 약물이 영적인 돌파구를 만들어줄 수 있는지 실험에 참여했다. 참여자 29명 중 24명은 환각제가 심오한 영적 체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표본 규모가 작고 기독교 종교 지도자들이 주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연구 참여자의 약 96%가 환각제 사용을 “인생에서 가장 영적으로 중요한 경험” 5가지 중 하나로 꼽았다. 2019년 NIH에서 실시한 한 연구는 DMT(N,N-디메틸트립타민)를 통해 경험한 영적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 이 연구에 따르면 42명의 참가자 중 75%가 “강렬한 신비로운 만남”을 경험했으며, 이를 통해 신성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믿었다. 참가자들은 흰 빛이 번쩍이고, 천사의 소리가 들리고, 온몸에 따끔거림이 느껴지고, 전반적으로 신의 사랑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신에게 가는 리프트’ 환각제를 성사로 사용하는 교회의 지도자와 신도들은 이러한 물질의 역할을 신성한 것과 더 깊은 연결을 촉진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종교 지도자가 매주 예배 시작 시 환각제를 제공하고, 그 후 신도들은 찬송, 찬송가, 또는 기도를 한다. 교회의 여러 지도자들은 환각제가 더 오랜 시간 동안 신에게 더 깊이 집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남서부 전역에 위치한 아메리카 원주민 교회는 1990년대부터 환각제인 페요테를 예배에 사용해 왔다. 1994년 미국 원주민 종교 자유법은 페요테가 1급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 원주민 교회가 페요테를 사용하고 운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즉, 법의 예외 조항에 명시된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페요테 사용이 기술적으로 불법이다. 교회 신도들은 페요테와 같은 천연 식물을 공식적으로 합법화되기 전에도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아야와스카를 성례전으로 사용하는 교회들이 미국 전역에 잇따라 문을 열었다. 2025년 5월, 워싱턴주 스포캔에 있는 가이아 교회는 미국 최초로 종교 의식에서 아야와스카 사용에 대한 마약단속국(DEA) 면제를 받은 교회 중 하나가 되었다. DEA 면제는 모든 교회 구성원이 아야와스카를 성찬으로 받아들이고 종교 지도자들이 집전하는 한 완전히 합법화하는 것이다. 하와이에서 아야와스카에 중점을 둔 교회를 운영하는 한 샤먼은 아야와스카를 마신 후 신을 보고, 느끼고, 엿보거나 감지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환각제를 “신에게로 가는 통로”라고 표현했다. 실로시빈 옹호자가 된 한 신부는 “환각제가 심오한 영적 체험을 유도할 수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만약 환각제가 사람들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교회로 돌아오게 할 수 있다면, 고대의 방식과 식물성 약물, 현대 기술, 그리고 종교를 조화시키는 것이 사회적 병폐를 치유하는 길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The push to legalize psychedelics in America is not new. What distinguishes the latest round of advocacy, however, is its backing by some scientists, politicians and clergy. Several religious groups have historically used psychedelics. Some clergy who have been exposed to these medicines in the past few years are advocating their use for gaining mystical insights. Clergy and psychedelics A recent study published by New York University and Johns Hopkins University highlights a number of religious practitioners, ranging from Episcopal ministers to Catholic priests, rabbis and Zen monks: 24 of the 29 participants made the case that psychedelics can lead to profound spiritual experiences. While the sample size was small and heavily composed of Christian religious leaders, the findings are noteworthy. Some 96% of study participants described the use of psychedelics as one of the top five “most spiritually significant experiences of their lives.” An NIH study conducted in 2019 focused on spiritual encounters experienced through DMT, or N,N-dimethyltryptamine. The study revealed that 75% of the 42 participants reported an “intense mystical encounter” and believed that it brought them closer to the divine. They narrated the experience as one in which they saw flashes of white light, heard angelic sounds, felt tingling in their bodies and had an overall sensation of God’s love. A ‘Chairlift to God’ Leaders and members of churches that use psychedelics as sacrament describe the role of these substances as facilitating a deeper connection with the divine. The psychedelics are offered at the beginning of weekly services by the religious leader, and then the congregants move into singing, chanting or prayer. Several leaders of such churches have described the role of the psychedelics as facilitating a deeper focus on God for longer periods of time. The Native American Church, located throughout the Southwest, has been using peyote, a hallucinogen, for services since the 1990s. The 1994 American Indian Religious Freedom Act allows Native American churches to use and transport peyote, even though it is a Schedule 1 substance, meaning that its use is technically illegal outside of special circumstances as provided by exemptions to the law. Congregants in the church note that they have been using natural plants like peyote for as long as they can remember even before it was officially legal. More recently there have been a series of churches opening up across the U.S. that use ayahuasca as their sacrament. In May 2025, the Gaia Church in Spokane, Washington, became one of the first churches in America to receive the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exemption for the use of ayahuasca in religious ceremonies. The DEA exemption makes the use of the substances completely legal for all members of the church as long as it is taken as a sacrament and provided by the spiritual leaders. One shaman who runs an ayahuasca focused church in Hawaii described psychedelics as a “chairlift to God” because of the numbers of people in his congregation who report seeing, feeling, glimpsing or sensing God after drinking ayahuasca. “There is no doubt that psychedelics can induce profound spiritual experiences, ” one priest who has become a psilocybin advocate told me. “If this is what can bring people back together and back to the church, then harmonizing the ways of the ancients with plant medicines, modern technologies and religion might be the way to heal societal ills.”

<청백 응원단장 소감>

천국은 재창조되는 세계

AI시대의 국가전략

[모아보는 뉴스] 미시간 몰몬교서 총기 난사·방화… 최소 4명 사망 外

법원, 천부교 비방 영상 올린 가톨릭 신부에게 삭제 권고

KBS <사사건건> 반론보도문 게재

SBS 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 반론 보도문 게시

신앙체험기

“은혜를 깨닫고 진리 안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려”

“은혜를 깨닫고 진리 안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려”

(지난호에 이어) 당시 저는 전도관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해서 예배시간이 되기도 전에 예배실에 가 있었습니다. 예배실에 가면 저처럼 먼저 온 사람들끼리 모여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찬송을 불렀습니다. 찬송이 한창 무르익을 즈음에는 예배실 안에 이슬비 또는 소낙비처럼 이슬성신이 내렸습니다. 분명 비처럼 보이는데 바닥은 물론 옷도 전혀 젖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슬성신이 내리고 얼마 뒤에는 어김없이 하나님께서 예배실로 들어오셨기에, 저는 이슬성신이 내리면 ‘하나님께서 오실 시간이 됐나보다’하고 알 수 있었습니다. 스물여섯 살이 되던 해에 저는 결혼을 하고 서울 봉천동으로 이사를 갔고, 아이를 낳으면서 두 해쯤 교회를 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신앙촌 제품을 판매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어디 전도관에 다니시느냐고 여쭈니 봉천전도관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전도관의 위치를 물었고, 그 길로 봉전전도관을 찾아가 다시 신앙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1976년에는 친정어머니께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돌아가시기 몇 달 전, 어머니는 근심 가득한 얼굴로 “이제 내가 늙어서 죽을 텐데 무서워서 어떡하니?”하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어머니,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거예요”라고 말씀드리며 교회에 함께 가보자고 권했습니다. 어머니는 알겠다 하시며 몇 달간 저와 함께 전도관에 다니다가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입관예배 때 전도관 식구들이 하나님께 축복받은 비누를 가져오셨고, 비누를 물에 풀어서 어머니를 깨끗이 씻어드렸습니다. 찬송을 부르고 다시 뵌 어머니는 얼굴이 뽀얗게 피어 주무시는 듯 편안해 보였습니다. 친척 오빠는 어머니의 얼굴이 너무나 보기 좋다며 여러 번 감탄하며 이야기했습니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뒤 저는 안양으로 이사하였고, 그때부터 신앙촌 제품을 판매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밍크 이불과 빨랫비누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욕은 있었지만 제품을 판매해본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도 되었습니다. 그때 신기하게도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랐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는 제가 빨랫비누를 유달리 많이 가져온 날이 있었는데, 그걸 보신 옆집 아저씨가 선뜻 나서서 대신 판매해 주겠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저씨는 리어카에 비누를 싣고 가시더니 그 많은 비누를 모두 판매해 주셨습니다. 얼마 뒤에는 앞집 아기 엄마가 비누에 흥미를 보이더니 바구니에 비누를 가득 담아 머리에 이고 다니며 모두 판매해 준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신앙촌 제품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큰 힘을 얻었고, 연이어 완판되는 비누를 보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소비조합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조합으로 활동하는 동안 좋은 품질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꼈고, 신앙촌을 신뢰해 주시는 고객을 만나면 그렇게 기쁘고 감사할 수 없었습니다. 일하는 매 순간이 보람되고 감사함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1980년 4월 5일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는 구원을 줄 수 없는 존재임을 밝히셨고, 1981년 1월 3일에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발표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저는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오랫동안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의문이 단번에 풀렸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성경 속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두 딸과 동침하여 아이를 낳은 롯이 어떻게 의인이라 불릴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성경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그 누구도 속 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수와 성경의 거짓을 밝히시니 가슴이 뻥 뚫린 듯 시원했습니다. 또한 전도관에 다니는 수많은 사람이 놀라운 은혜의 권능을 체험하고 증거했기에, 은혜를 내리시는 분이 곧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오히려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기장신앙촌에 안수를 받으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안수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고, 저 역시 한참을 기다린 끝에 안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수를 받으니 진한 향취가 맡아지기 시작했고,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도 향취가 가득했습니다. 집에 도착하고 나서도 계속 이어지는 향취를 맡으면서 저는 은혜를 주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가슴에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1983년 무렵, 하나님께서 소사신앙촌을 방문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첫째 딸과 둘째 딸을 데리고 간 적이 있었습니다. 예배실 맨 앞자리에 아이들을 앉혀놓고 저는 뒤편에 앉아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치고 아이들이 저한테 와서 하는 말이 “엄마, 하나님께서 비를 맞고 계신데 어떻게 아무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어요?”하는 것이었습니다. 뜻을 알 수 없어 다시 물어보니, 아이들이 말하길 천장에서 물이 새는지 소낙비가 계속 쏟아져서 예배드리는 내내 하나님께서 비를 맞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도 같이 예배를 드렸지만 예배실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단상 주변을 둘러봐도 바닥에 물이 고인 흔적조차 없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아이들이 본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너희가 본 것이 바로 이슬성신이란다.” 하고 알려주자, 두 아이는 깜짝 놀라 눈이 동그래지더니 이내 자신들이 은혜를 받은 것을 알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예배실 가득 내리시던 하나님의 이슬 같은 은혜 소낙비처럼 쏟아져도 옷도 바닥도 젖지 않아 전도관에 다니기 시작한 두 딸아이도 체험하게 돼 또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저의 첫째 딸은 일곱 살에 신장염에 걸린 뒤로 몸이 계속 아파서 입퇴원을 반복하느라 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은 복수까지 차오르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아이를 데리고 축복을 받으러 기장신앙촌에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딸에게 쉭쉭 축복을 해주시는데, 손에서 뽀얀 것이 나와 딸에게 향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무척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아이는 안수를 받은 이후로 차츰 건강을 회복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에서 더 이상 오지 않아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토록 걱정하던 큰딸의 건강이 좋아지자 저는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낙원에 가신 뒤의 일입니다. 소사신앙촌에 사시는 권사님께서 안양교회 교인들에게 부탁하시길, 남동생이 안양에서 세상을 떠났는데 입관예배를 드려줄 수 없겠냐는 것이었습니다. 남동생이 천부교회에 다니지는 않았지만 우리식으로 입관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간곡히 부탁하셔서 저희가 입관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영안실에서 본 고인의 모습은 피부색이 검게 변해있고, 몸도 뻣뻣하게 굳어있어서 몹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잠시 후 남자 장례반 권사님들이 오셔서 고인을 씻겨드리는 동안 저희는 밖에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입관 예배를 마치고 나니 고인의 얼굴이 좀 전과 달리 뽀얗게 피어 무척 편안해 보였습니다. 장례반 권사님들 말로는 축복 비누를 물에 풀고, 그 물을 수건에 묻혀 고인의 다리부터 닦아드렸는데, 수건이 지나간 자리의 피부가 하얗게 변했다고 했습니다. 마치 검은 도화지에 흰 물감을 묻힌 붓이 지나간 것처럼 확연히 차이가 나서 너무나 놀라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렇게 뻣뻣하던 고인의 몸이 부드러워져서 앉힌 채로 수의를 입힐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장례반 권사님들 옆에서 모든 광경을 지켜본 영안실 직원도 매우 놀라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이외에도 입관예배에서 여러 차례 하나님의 권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얼굴에 가루분을 바른 것처럼 뽀얗게 피어났고, 또 어떤 분은 콧등에 이슬이 송골송골 맺히기도 했습니다. 저는 입관예배에서 경험하는 성신의 역사 앞에서 매번 경이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천부교 식으로 입관예배를 드린 후 뽀얗게 피어나는 고인의 모습 볼 때마다 놀라우신 성신의 역사에 경이로움 느껴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지금까지 이 길을 따라왔지만 지나온 삶을 돌이켜 보니 부끄러운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진리 안에서 사는 자유가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알기에 앞으로도 자유율법을 지키며 은혜를 간직하기 위해 힘쓰고자 합니다. 마음이 깨끗한 자를 사랑하신다는 하나님 말씀대로 저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이 길을 따라갈 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이슬 같은 은혜를 받으니 그 은혜를 계속 간구하게 돼

이슬 같은 은혜를 받으니 그 은혜를 계속 간구하게 돼

예배실에서 기도드리던 중 백합꽃 향기 같으면서도 산뜻하고 시원한 향 맡아져 향취 은혜임을 깨닫게 돼 노구산 집회에서는 사람들이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할 정도로 이슬 같은 은혜가 집회장에 자욱이 퍼져 반사 활동 당시 예배실에 들어갔는데 박하사탕처럼 시원한 것이 목으로 넘어가고 가슴 속이 시원해지며 처음 맛 보는 기쁨이 솟아나 저는 1941년생으로 경기도 오산에서 네 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제가 살던 집 바로 옆에는 앞마당이 유난히 넓은 감리교회가 있었고, 저는 그 마당을 놀이터 삼아 하루가 멀다하고 뛰어놀았습니다. 매일 앞마당에서 노는 저를 본 교회 선생님이 1년 동안 일요일 예배에 빠지지 않으면 연필과 노트를 준다고 하셔서 그 말에 혹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는 제 또래가 많이 있었고, 친구들을 사귀고 어울려 노는 재미에 푹 빠져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다 열 살 무렵 아버지께서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홀로 생계를 책임지시던 어머니는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제가 열다섯 살 되던 해에 저희 남매를 데리고 서울 영등포로 이사하셨습니다. 이제 막 군에서 제대한 큰오빠도 어머니를 도와 생활비를 벌기 시작했지만, 다섯 식구를 먹여 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입이었기에 저는 등록금 문제로 학교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학교도 다니지 못하게 되니 새로 이사한 낯선 동네에서 친구도 없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찬송을 부르며 지나가는 언니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 “저도 그 찬송가 알아요. 언니들은 어느 교회에 다니세요?” 하고 물었습니다. 언니들은 박태선 장로님이 세우신 전도관에 다니고 있다며, 이만 명이 들어가는 큰 제단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전도관이라는 이름은 낯설었지만, 교회에 다닐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마음이 설렜습니다. 저는 언니들에게 교회에 꼭 데려가 달라고 부탁해서 그 주 일요일에 이만제단에 가게 되었습니다. 전차를 타고 노량진역에서 내린 뒤 한강 다리를 건너 도착한 이만제단의 풍경은 무척 놀라웠습니다. 이만제단에 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언덕을 올라가고 있었고, 건물 안에 들어가니 이미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있었습니다. 무척 넓은 공간이었음에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뒷사람의 무릎을 깔고 앉아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예배에서 저는 처음으로 “죄를 씻어야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감리교회에 꽤 오래 다녔지만 죄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씻어야 하는지 단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었기에 그 말씀이 매우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나쁜 짓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여겨온 저는 그때 태어나 처음으로 하나님께 죄를 씻어 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만제단에 다녀온 뒤로 저는 집과 가까운 영등포 갑구 전도관을 찾아갔고, 얼마 뒤에는 새벽예배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기도를 드렸는데, 제 기도의 제목은 언제나 ‘저의 죄를 씻어주세요’였습니다. 그렇게 매일 기도를 드리던 어느 날 예배를 드리던 중 코끝에 향기로운 냄새가 맡아졌습니다. 백합꽃 향기 같으면서도 더 진하고, 동시에 산뜻하고 시원해서 말로 다할 수 없이 좋은 냄새였습니다. 계속 그 향기를 맡으니 몸이 매우 가벼워져서 몸의 무게가 아예 사라진 듯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은혜 받은 것이라 했는데 생전 처음 겪어보는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저는 평일과 새벽에는 영등포 전도관에서, 주말에는 이만제단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당시 이만제단에는 하나님께 안찰을 받고 병을 고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 병자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많은 사람들을 한명 한명 빠짐없이 안수해주셨고, 안수를 마치신 후 병이 나은 사람들은 일어나라고 외치시면,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일어나 자신의 병이 나았다고 증거했습니다. 이만제단에 다니며 또 한 가지 신기했던 것은 예배실에 사람들과 병자들이 그렇게 많이 모여 있어도 구린내는커녕 향취가 진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머리카락 타는 듯한 냄새가 맡아지기도 했는데,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제가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난다고 말하니 주변에서 그것이 바로 죄가 타는 냄새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루는 이유도 없이 이가 몹시 아픈 것이었습니다. 치통은 며칠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져서 밤잠을 못 이룰 정도였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병원에 갈 생각도 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전도관에 같이 다니던 친구에게 이 사실을 말하니, 구역장을 맡고 계신 권사님 댁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권사님은 갑자기 찾아온 저희를 따뜻하게 반겨주셨고,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니 생명물 한 컵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생명물을 마시는 순간 참을 수 없던 치통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다시는 이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권능을 직접 겪어보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1957년 말에는 소사신앙촌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사신앙촌에는 교인 오만명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일명 오만제단이 지어질 예정이었고, 그 신축 부지가 있던 노구산에서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저도 노구산 집회에 참석했었는데 그날 이슬 같은 은혜가 구름처럼 집회장에 자욱이 깔렸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나 은혜가 많이 내렸던지 앉아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할 정도였습니다. 오만제단의 신축 공사가 시작됐을 때 저와 친구들은 공사를 돕고 싶은 마음에 시간만 있으면 소사로 가서 질통에 흙을 퍼담아 나르며 기쁘게 일손을 거들었습니다. 완공된 뒤에는 집에서 거리가 멀었음에도 일부러 오만제단까지 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소사신앙촌은 걸어 다니기만 해도 백합꽃 향기 같은 진한 향취가 맡아졌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오만제단에서 하나님께 안수를 받았는데, 입안에서 참기름처럼 고소한 것이 목으로 꿀꺽꿀꺽 넘어갔습니다. 누가 제 코앞에서 참기름 병을 연 것도 아니고, 참기름을 입에 넣어준 것도 아닌데 고소한 맛이 나니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심지어 모든 예배가 끝나고 친구와 밥을 먹을 때까지도 계속 고소함이 느껴져서 “목으로 고소한 것이 넘어가지 않니?”하고 물으니, 친구도 깜짝 놀라며 본인도 그렇다며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은혜를 받을 때 고소한 향을 느끼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직접 체험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은혜를 체험하고 나니 하나님께 더 많이 안수를 받고 싶었습니다. 마침 주일학교 반사들은 하나님께서 안찰을 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곧장 반사에 지원했습니다. 반사가 된 뒤에는 아이들을 챙기고 말씀 공부를 가르치느라 하루가 더욱 바빠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 먼저 예배실에 들여보내고 가장 마지막으로 예배실에 들어갔는데, 그 순간 박하사탕을 먹은 것처럼 아주 시원한 것이 목으로 넘어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가슴이 뻥 뚫린 듯한 시원함과 그 속에서 솟아나는 기쁨은 경험해 본 적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기쁘고 감사해서 예배가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신앙체험기 특집

천부교회를 찾아서

뉴스
SANC, 브랜드사이트 오픈…제품 철학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다

신앙촌 식품 브랜드 SANC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낸 소통 창구 신뢰와 진정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하자는 SANC의 약속 식품 브랜드 SANC가 지난 5월 27일,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낸 공식 브랜드사이트를 오픈했다. 이번 사이트는 리뉴얼을 넘어, 고객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플랫폼으로 기획되었다. 그동안 ‘신앙촌’이라는 키워드는 온라인상에서 단편적이거나 왜곡된 정보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었다.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사이트는 이런 정보의 공백을 채우고, 브랜드를 정확하고 아름답게 전달하는 공식 창구로써 역할을 할 예정이다. ▣ 브랜드의 이유를 묻다 SANC 브랜드사이트는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다. “왜 이 제품을 만들었는가?”, “이 브랜드가 어떤 마음으로 제품을 만드는가?”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는 공간이다. 브랜드가 지켜온 철학, 제품을 만드는 정성, 그리고 고객과 함께 나누고 싶은 가치들을 스토리로 풀어냈다. ▣ 사이트 구성 소개 ABOUT – 신앙촌의 창립 배경과 철학, 브랜드 연혁을 소개하며, 브랜드가 걸어온 길과 지향점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OUR PRODUCTS – 제품의 원료, 제조 방식, 품질 관리 과정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신뢰를 전제로 한 진정성 있는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제품 이미지는 입체적으로 회전되도록 설계돼 시각적 몰입감도 더했다. VALUES & PROMISES –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공병, 태양광 설비 운영, 사회공헌 활동 등 SANC가 실천 중인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들이 이곳에 담겨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 그 너머에 있는 책임과 철학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MEDIA – 광고 영상, 브랜드 캠페인, 캐릭터 소개, 보도 자료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모은 공간이다. 특히 자체 캐릭터는 브랜드에 감성적이고 친근한 인상을 더하며, 키링과 보냉 가방 등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되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 체험으로 신뢰를 만드는 브랜드 사이트 내 견학 프로그램 페이지는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린이들이 식품단지를 직접 견학하고, 점심을 먹고, 간식을 즐기며, 자연에서 뛰어노는 하루를 경험한다. 이 경험은 브랜드가 가진 ‘따뜻한 진심’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매년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 있는 이 프로그램은 브랜드 신뢰를 형성하는 강력한 체험 콘텐츠다. ▣ 실용성과 감성, 두 가지를 담다 브랜드사이트는 소비자뿐 아니라 B2B 파트너를 위한 실용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하단에 있는 ‘파트너사’ 메뉴를 통해 호텔, 병원, 유통업체 등 주요 제휴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영업 미팅 시 브랜드 소개 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FAQ 페이지를 통해 제품 관련 궁금증에 대한 빠른 답변을 제공, 고객 편의성도 고려했다. ▣ 함께 만드는 브랜드의 미래 SANC는 약 1년여에 걸쳐 쇼핑몰과 브랜드사이트를 준비해 왔다. 이번 오픈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SANC의 제품과 그 안에 담긴 가치, 철학까지 함께 경험하길 기대한다. SANC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사이트는 고객과 마음을 나누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인 신뢰와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신앙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br />
신앙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신앙신보 속 천부교 역사
동아일보 사건(5) – 동아일보와의 대결

동아일보 사건(5) – 동아일보와의 대결

기획
세계 종교 탐구 <50> 영적 존엄을 논할 권리,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다 ①

세계 종교 탐구 <50> 영적 존엄을 논할 권리,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다 ①

오피니언
[나침반] 남아공 므라켈라 목사, “예수 재림 주장” 무산되며 추종자들 삶 붕괴…밤을 노리는 도둑처럼 하찮은 신이라면 허깨비에 불과 外

[나침반] 남아공 므라켈라 목사, “예수 재림 주장” 무산되며 추종자들 삶 붕괴…밤을 노리는 도둑처럼 하찮은 신이라면 허깨비에 불과 外

시온포럼

AI시대의 국가전략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3. 핍박의 고장에 은혜의 집회…하나님이 기뻐하심
천부교 바로가기

글과 사람들

10년 만에 다시 선 무대

10년 만에 다시 선 무대

함주연 씨는 초등학교 때까지 천부교회에서 전도와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리더스쿨에 참여했다.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로 교회를 나오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인이 되어 문득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락할 길을 찾다가 카톡을 확인해 봤는데, 예전에 오프닝을 가르쳐 주셨던 관장님이 뜨는 거예요. 연락을 드렸더니 관장님께서 저를 기억하셨고, 마침 제 직장과 가까운 서울에 계셔서 그 주 수요일 여청 모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함 씨는 교회로 돌아온 순간부터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어졌다고 했다. “천부교회가 생각날 때마다 가끔 신앙신보 홈페이지를 찾아보곤 했어요. 10년 만에 교회에 다시 나오니 많이 바뀌었지만, 신앙촌의 추억이 있는 장소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반가웠어요.” 체육대회 연습이 시작될 즈음 다시 나오게 된 함 씨에게 오프닝 참여 기회도 주어졌다. “2016년에 오프닝 무대에 섰던 기억도 생생해요. 이번 연습 때는 일 때문에 빠질 경우 담당 관장님께 연락드려 개인 연습을 많이 했어요. 힘들 때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온 만큼 은혜를 받기 위해 끝까지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연습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기쁨도 컸다. “줄넘기 연습을 하거나 오프닝 대형을 맞추려고 뛰어다니다 보면 신경 쓸 일이 많았는데, 뒤돌아보면 항상 웃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순간들이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체육대회를 통해 교회 친구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힘이 나고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함 씨는 “제가 오고 싶었던 곳을 찾아서 온 것 같아요. 다시 못 올 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감사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천부교 체육대회는 말 그대로 기쁨과 화합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손을 맞잡으면 원이 되지요” 부천교회 새교인들이 만든 화합의 무대

“손을 맞잡으면 원이 되지요” 부천교회 새교인들이 만든 화합의 무대

이번 체육대회 백군 체조팀에는 부천교회 새교인 6명이 참가했다. 부천교회에 출석한 지 1년 남짓 된 황순길 씨는 체육대회 전날부터 신앙촌에 간다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일요일이면 교회에 간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마음이 들뜨고 설레요. 신앙촌까지 가는 여섯 시간도 저에겐 눈 깜짝할 사이에 가는 것 같아요. 풍경도 새롭고, 공기도 다르며, 마음이 자꾸 벅차올라요.” 그는 요즘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의 기쁨을 느낀다고 했다. “자진해서 교회 맨 앞자리에 앉아요. 하나님 말씀을 듣는 시간이 너무 좋아요. 이렇게 좋은 곳을 더 일찍 알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예요.” 체육대회 무대에 선 순간은 잊을 수 없었다. “제가 남 앞에서 움직이고 보여주는 건 상상도 못 했어요. 그런데 막상 무대에 서니까 감격스러워서 말이 안 나왔어요. 끝나고 응원 막대를 흔들며 응원하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집에 오는 차 안에서도 체조복을 그대로 입고 있었어요.” 연습 과정에서도 해프닝이 있었다. “아침 5시부터 동네 아파트 공원에서 혼자 동영상을 보며 두 시간씩 연습했어요. 매일 같은 시간에 혼자 체조하니까 신고가 들어왔더라고요.” 그럼에도 그는 방글방글 체조의 노래를 부르며 연습 내내 기쁨이 넘쳤다고 했다. “가사가 너무 좋았어요. 끝과 끝이 만나면 동그라미가 되잖아요. 1등, 꼴등 그런 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손을 맞잡으면 원이 그려지잖아요. 다 같이 웃는 세상이 되어야죠. 좋은 분들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걸 이번에 절실히 느꼈어요. 저를 전도해 준 분에게도 고마워요. 천부교회가 저에겐 깜짝 보약 같아요. 기운이 팡팡 솟고, 엔도르핀이 팡팡 돕니다.” 이미봉 씨는 부천교회 새교인 체조팀의 중심 멤버다. 체조팀을 챙기며 누구보다 뜨겁게 준비했던 그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리 정말 잘했어요”라고 말했다. “끝나고 체조 선생님이 우리를 안아주시며 ‘잘했다, 정말 잘했다’고 하시는데, 다 같이 울었어요. 모두 애쓰고 끝내 해냈다는 게 감사했어요.” 사실 그는 처음부터 체조에 참여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작년에 교통사고도 나고, 다리 수술도 해서 체조는 생각도 못 했어요. 그런데 제가 전도한 원희 씨가 체조를 하겠다고 손을 들었어요. 혼자 하기 어려워 보여서 옆에 있어 주려고 갔다가 함께하게 됐어요.” 하지만 막상 시작하자 책임감이 커졌다. “하다 보니 이건 작은 행사가 아니잖아요. 3년에 한 번 있는 큰 무대고, 한 사람의 실수가 바로 눈에 띄어요. 그래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반복 또 반복했어요. 어떤 땐 한 동작만 두 시간씩 맞춘 적도 있어요.” 그는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단합을 느꼈다고 했다. “중간에 빠진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남은 사람들이 끝까지 하자고 마음을 모았어요. 실망 주지 말자, 짐이 되지 말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자 그런 마음으로 했습니다. 너무 절박해서 ‘다시 세 번만 합시다, 한 번만 더 해요’ 하면서 서로 격려했어요. 개인적으로 일이 있으면 서로 챙겨주면서, 지금은 서로 너무 친해졌어요.” 또한 함께했던 동료들의 헌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한 분은 허벅지에 화상을 입고도 붕대를 감은 채 연습했어요. 누가 될까 봐 말도 안 하고 끝까지 하셨대요. 마지막에는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죠. 모두 진심을 다했어요. 함께한 분들이 잘 따라와 준 게 너무 고마웠어요.” 이 씨는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큰 감동을 얻었다. “체조를 하면서 음악에 맞춰 아름답게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고, 체조 선수로 선발됐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영광인지 몰라요. 그리고 믿어주고 함께해준 분들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었어요. 점수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하나 되어 해냈다는 사실이에요. 그게 제일 감사했어요.” 신앙촌의 첫인상을 잊지 못한다는 김옥희 씨는 “길거리에 낙엽 하나 없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많은 사람이 질서 있게 움직이는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라고 했다. 체조 연습 과정에서는 힘든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처음엔 너무 어려웠어요. 발도 맞추기 힘들고, 난이도가 높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하다 보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체조팀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한 류순옥 씨는 당시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늦게 배워서 순서를 몰라 처음엔 울고 싶었어요. 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나니까 동작이 조금씩 몸에 익더라고요. 자신감이 생겼고, 그때부터 열심히 했어요. 3년마다 한 번씩 한다고 들었는데, 다음에도 또 하라면 당연히 나갈 거예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중요해요”

남지어린이집의 세심한 급식 관리 꾸준한 런 제공이 면역력에 도움 창녕군에 위치한 국공립 ‘남지어린이집’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중심에 두고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터 먹거리 하나하나까지 늘 신경을 쓰고 있고, 그 결과 창녕군에서 지정한 ‘급식관리 우수기관’이기도 하다. 그 일환으로 남지어린이집에서는 오랫동안 요구르트 ‘런’을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성은 원장이 부임한 2017년 이전부터 런이 제공되고 있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원장은 “런을 꾸준히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 장 건강에 좋기 때문이에요. 식약처가 인증한 ‘어린이 기호식품’이기도 해서 신뢰가 가죠. 또 신앙촌에 있는 요구르트 제조시설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한 적이 있었는데, 시설이나 생산 과정을 보니 더 신뢰가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런은 현재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식단표에도 포함되어 있다. 센터에서는 런이 포함된 식단을 별도로 구성해 어린이집에 제공하며, 런을 선택한 기관은 해당 식단을 사용한다. “국가 평가할 때 오시는 담당자분들도 식단을 보면 ‘좋은 거 먹이고 있네요’ 하세요. 식단에 런이 포함되어 있으면 반응이 좋아요.” 아이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병도 작고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양도 적당해서 간식으로 좋고, 맛도 좋아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잘 먹고 있어요.” 남지어린이집은 아이들을 오랜 기간 맡기는 부모도 많아, 3세에 입소해 7세까지 함께 지내는 경우도 있다. 김 원장은 런을 꾸준히 먹이면서 아이들의 면역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인 7세쯤 되면 약을 가져오는 횟수가 줄더라고요. 면역력이 생기는 나이기도 하지만, 런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김 원장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런을 꾸준히 제공할 생각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더 자주 먹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주기적으로 꾸준히 제공하고 있어요. 다른 간식과 함께 런도 꼭 포함되도록 하고 있어요.” 어린이집은 3년마다 국가 평가제가 있어 운영 상태를 점검받는다. 인터뷰 전날 있던 점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김 원장은 큰 문제없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돌보았다는 것으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아이들이 잘 크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겨주실 때 가장 기쁘죠. 아이들에게 사고 없는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늘 있어요.” 남지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해 신중하게 먹거리를 선택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엄마와 함께라 더 기뻐요

엄마와 함께라 더 기뻐요

올해 체육대회 오프닝 공연에는 조금 특별한 출연진이 있었다. 가좌교회 구담희(초5), 구민주(초3) 자매와 엄마 유현정 씨, 그리고 이하은(초3) 양과 엄마 조정인 씨 가족이다. 두 엄마는 천부교 70년을 주제로 한 공연에서 신앙촌 간장 캐릭터 ‘간짱이’와 요구르트 런 캐릭터 ‘러니’의 인형 탈을 쓰고 무대에 섰고, 아이들은 깃발을 들고 기수 공연을 펼쳤다. 엄마와 함께 한 무대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하은 양은 “처음 하는 체육대회라 긴장됐지만 열심히 했어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은혜 받아야지’ 다짐하고 계속했어요. 엄마랑 같이해서 재미있었는데, 특히 엄마가 러니 탈을 쓰고 움직이면 귀가 흔들려서 너무 웃겼어요”라며 신나게 웃었다. 담희 양도 “엄마랑 같이하니까 설레었어요. 오프닝이랑 줄넘기 연습이 힘들었지만, 체육대회 당일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어요”라고 했고, 민주 양은 “오프닝도 하고, 테마 응원전에서 하은이랑 같이 노래도 불렀어요. 교회 가는 거랑 연습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어요”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러니 인형 탈을 쓴 조정인 씨는 “사실 인형 탈을 너무 써보고 싶어서 관장님께 미리 예약해 두었어요. 막상 무대에 올라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와서 모든 것이 재미있고 뜻깊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현정 씨는 “처음 참여한 체육대회였는데 오프닝, 밴드리듬 체조, 테마 응원전까지 함께하며 많은 분이 노력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어요. 3년 전 체육대회 때 열심히 연습하던 분들이 지금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보니 모두 진심으로 연습을 하더라고요. 아이들도 매주 오프닝 연습과 줄넘기 캠프를 하며 힘들어서 안 할 법도 한데 빠지지 않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하면서 은혜를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이들은 은혜를 받아야겠다는 마음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서 참여하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은혜를 받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간짱이 탈을 쓰고 최선을 다했어요. 생각보다 앞이 잘 안 보여서 쉽진 않았지만, 정인 씨와 함께해서 든든했고, 아이들 덕분에 정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주니어

“우리는 천부교회 꿈나무들이에요”

“우리는 천부교회 꿈나무들이에요”

천부교 체육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장면은 단연 어린이들의 테마응원전이다. 귀여운 율동과 표정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모두의 미소를 자아내 체육대회를 한층 밝게 만든다. 천부교회 어린이들의 활기찬 공연 현장을 만나본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에너지가 무대 가득 채우며 꿈과 희망 전해 청군은 ‘꿈이 이루어지는 곳, 신앙촌’을 주제로, 순수한 동심과 희망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작은 몸짓이지만 가장 힘찬 에너지를 품은 어린이들이 열기구를 타고 꿈의 지도를 따라 모험을 떠나는 모습을 그렸다. 아이들의 공연은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꼬마 탐험가가 된 어린이들은 ‘우리의 꿈은 어디 있을까? 노래하며 친구들과 손을 잡고 꿈을 찾아 나섰다. 눈부신 햇살과 푸른 하늘 아래 바람개비를 흔들며 떠난 여행에서 ‘해답은 여기에 있네”라고 외치는 노래 가사는 구원의 길이 신앙촌에 있음을 귀엽고 발랄하게 알려주는 듯 했다. 청군 테마응원전에 나오는 목소리의 주인공 전민서 양(천호교회, 초2)은 “녹음도 하고, 열기구도 타고, 같이 연습하는 시간이 좋고 행복했어요. 이제 연습을 못해서 아쉬워요. 공연할 때는 설레고 신나고 기뻤어요. 3년 후에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체육대회를 3년마다 하지 말고 1년마다 했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신 관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이정 양(청주교회, 초2)도 “친구랑 언니들과 함께 테마 응원전에 나가서 재미있고 좋았어요. 예쁜 옷과 풍선 선물도 받아서 더 기뻤어요”라고 덧붙였다. 청군 어린이들을 지도한 이연희 관장은 “즐겁게 공연을 준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천국에 가고 싶은 꿈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군의 테마응원전은 “나의 기쁨, 나의 소망, 우리의 본향을 향하여”를 주제로 펼쳐졌다. 작은 민들레 홀씨가 바람을 타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듯, 소망이 자라 아름다운 열매로 맺힌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이 시작되자 초록색 새싹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민들레 홀씨 소품을 들고 등장했고, 아이들이 한 바퀴를 돌자 분홍색 의상로 변하는 장면이 펼쳐져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슬 받아 피어나는 싱그러운 꽃송이, 향기로운 바람 타고 날아갈 거야. 햇볕 쨍쨍, 비와 바람에도 나는 괜찮아, 아름다운 꽃이 될 거야”라는 노랫말처럼 아이들은 환한 표정으로 소망을 노래했다. 이번 공연에서 4명의 어린이는 녹음을 위해 합숙까지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가사 속 ‘비와 바람은 조금 슬프게, 쨍쨍은 밝게’라는 메모를 보고 그대로 감정을 살려 한 마음이 되어 두세 번만에 녹음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노래를 불렀던 박하엘 양(부천교회, 초4)은 “첫 체육대회라 기대됐는데, 제 목소리가 나와 기뻤어요. 녹음한 친구들과 친해지고, 테마응원전이 잘 끝나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함께 율동을 했던 문사랑 양(초1)도 “연습할 때 방향을 잘 못 잡아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관장님들과 언니들이 응원해줘서 용기를 얻고 끝까지 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라고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 백군 테마응원 어린이들을 지도했던 신효정 관장은 “지난 4개월간 매주 연습하며 아이들이 힘들텐데도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주어 대견했습니다. 체육대회 당일 테마옷을 입고 민들레 홀씨를 들고 대기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하나 되는 순간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환한 미소로 기뻐하는 모습에 감사했고, 앞으로도 이 순수함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천부교 어린이들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에 가다

청주동물원에 가다

천체를 운행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천체를 운행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 우리는 입사생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 우리는 입사생입니다

정맹례 권사님 편(2)

정맹례 권사님 편(2)

교양

태풍과 폭우, 지구 곳곳 뒤덮다…수백 명 사망·실종

태풍과 폭우, 지구 곳곳 뒤덮다…수백 명 사망·실종

태풍 ‘라가사’ 대만 강타…호수 범람해 14명 숨지고 124명 실종 네팔·인도 폭우로 홍수에 산사태까지…최소 70명 사망 멕시코 홍수 피해 사망 64명·실종 65명 최근 전 세계가 태풍과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만, 네팔, 인도, 멕시코 등지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르며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가 일상이 되어가는 가운데, 각국은 잇따른 폭우와 태풍 앞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 초대형 태풍 ‘라가사’는 지난 9월 23일 대만 동부를 강타하며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화롄현 마타이안시의 제방 호수가 범람해 마을이 통째로 잠기며 14명이 숨지고 124명이 실종됐다. 약 6천만 톤의 물이 쏟아지면서 건물 1층이 모두 물에 잠겼고, 대만 전역에서 약 8천 명이 대피했다. 정전과 단수 피해가 이어졌으며, 홍콩과 중국 남부로 향한 태풍의 여파로 항공편 700여 편이 취소되고 학교와 상점이 문을 닫았다. 광둥성에서는 100만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고, 도시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남아시아 네팔과 인도 북동부 지역도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심각한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겪고 있다. 네팔에서는 3일부터 내린 비로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한 전국 곳곳이 침수되며 최소 50명이 숨졌다. 동부 산악지대 일람에서는 산사태로 30명 이상이 사망했다. 주요 도로가 끊기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네팔 기상청은 추가 폭우 가능성을 경고했다. 인도 서벵골주 다르질링에서도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강이 범람하며 20명이 사망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정상적인 우기 이후에도 계속되는 이상 강우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북미 대륙에서도 폭우 피해는 예외가 아니었다. 멕시코 중부와 남동부 지역에서는 지난 9~10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64명이 숨지고 65명이 실종됐다. 특히 이달고주에서는 강둑이 무너지며 거리와 주택 수천 채가 물에 잠겼고, 8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당국은 군인과 헬기, 군용 보트를 투입해 수색과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구조 속도가 더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우주의 초기 모습에 대한 새로운 이해

비단옷 입은 책, 기록으로 본 왕실의 위엄

담백함과 고소함의 끝판왕! 신앙촌 국산콩 순두부 명란 찌개

눈 건강 지키는 10가지 습관

눈 건강 지키는 10가지 습관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시대 현대인의 필수 과제, ‘눈 건강’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인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의 노화가 빨라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인다면 노안이 시작된 것이다.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고 초점 조절 근육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가까이에서 보는 습관이 눈의 피로를 가중시켜 증상이 빨라질 수 있다. 눈 건강은 한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평소 관리가 필수다. 피로해진 눈을 회복시키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눈 건강을 지켜주는 10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➀ ‘20-20-20’ 규칙 지키기 책이나 TV, 휴대전화 등을 볼 때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약 6미터)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➁ 야외에서 모자, 선글라스 착용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같은 안질환 위험이 커진다. 눈 속 수정체는 카메라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점차 혼탁해지며 빛 투과가 감소하고 시력 변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반드시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➂ 스마트폰 사용 최대한 줄이기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을 가까이 보는 행동은 눈 건강에 해롭다.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보는 습관은 눈에 큰 부담을 준다. 또 나이가 들수록 집안의 방, 거실, 부엌 등 생활 공간을 고르게 밝히고, 조명이 일정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눈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➃ 눈 비비지 않기 눈을 비비면 예민한 눈 주위 피부를 자극해 피부 아래 작은 혈관들이 터져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장기간 눈을 비비면 원추각막, 안구건조증, 망막박리 등이 유발될 수 있어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➄ 규칙적인 운동 고혈압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안구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 등 합병증이 발생하면 녹내장 위험도 커진다. 평소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안압을 높이는 자세를 취하는 운동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➅ 베이츠 방법, 손바닥 마사지 눈을 감은 뒤 손바닥을 살짝 올려놓는다. 미국의 안과의사 윌리엄 베이츠의 이름을 따서 ‘베이츠 방법’이라고 부르는 대체 요법이다. 관련 연구에 의하면, 베이츠 방법은 시력을 교정하지는 못하지만, 피로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➆ 눈 자주 깜박이기 사람은 보통 1분당 15회 눈을 깜박이는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면 5~7회까지 줄어든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눈을 자주 깜박이도록 한다. 눈을 자주 깜박이는 것은 눈의 표면층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➇ 컴퓨터 위치 조정하기 컴퓨터 모니터가 눈에서 팔 길이(20~26인치) 정도 떨어져 있는지 확인한다. 화면 중심은 눈높이보다 약간 낮아야 한다. 눈을 찡그리지 않고도 편안히 읽을 수 있게 글자 크기를 조정한다. 모니터 옆에 서류 받침대를 두면 눈이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➈ 최소 45% 습도 유지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눈이 더 뻑뻑하고 피곤해진다. 따라서 가습기 등을 활용해 공기 중에 수분을 보충한다. 실내 공기는 최소한 45%의 습도를 유지한다. 사무실, 집 등의 실내 공기가 탁하다고 느껴진다면 환기를 자주 하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➉ 루테인 등 항산화 성분 섭취 눈의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성분이 부족하면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루테인은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상추, 애호박, 옥수수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며, 다른 과일과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눈 건강을 지키는 데 유익하다.

불면증? 다이어트 효과? 커피에 대한 ‘오해와 진실’

겨울철 실내 빨래 건조

하루 10분 체조로 건강 지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