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가득~ 봄철 건강을 책임지는 봄나물!
봄나물은 입맛을 돋우고, 봄철 피로감이나 춘곤증을 이기며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봄나물에 함유된 섬유질은 장운동을 촉진해 미세먼지나 황사먼지 속 유해물질을 배출한다.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봄나물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식탁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봄나물
참나물은 베타카로틴과 섬유질이 많으며 쌈, 무침(생채), 나물(숙채)로 섭취한다. 4~5월에 채취한 후 냉장 보관한다. 고혈압과 중풍을 예방하고, 신경통과 대하증에도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돌나물은 산에서 자라는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해서 생채로 먹는 것이 좋다. 초무침(생채), 물김치, 샐러드 등으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3월에서 5월 초까지 채취할 수 있다.
맛과 향이 일품인 두릅은 단백질, 칼슘, 섬유질 등이 매우 풍부하다. 두릅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무쳐먹기도 하고,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튀김·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달래는 톡 쏘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맛이 맵다. 특히 칼슘이 많아 건강에 좋다. 잘게 썬 달래를 간장에 넣은 달래장이 가장 유명한 조리방식이다.
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다년초로 무기질 및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3월 한 달 동안 채취할 수 있으며 쑥떡, 된장국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쓰일 수 있다.
봄에 가장 많이 먹는 나물로 냉이를 꼽을 수 있다. 단백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A와 무기질까지 풍부한 냉이는 국, 찌개, 무침, 나물 등으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한 끼 식사에서 냉이 30g(7~10개), 참나물 40g(10~15개)과 취나물 45g(20~30개)을 먹을 경우 일일 영양소기준치 대비 비타민A 101%, 비타민C 35%, 비타민B2 23%, 칼슘 20%를 섭취할 수 있다.
봄나물 더 건강하게 먹는 요리팁
생채로 먹는 나물은 잘 씻어야 한다.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세 번 이상 씻어 섭취하면 이물이나 농약 등이 제거되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꼭 데쳐먹어야 하는 나물들도 있다.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죽순 등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 고유의 미량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섭취해야 한다.
또한 봄나물과 생김새가 유사한 독초는 건강을 해치고 하천 주변의 야생초 등은 중금속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