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큰 기쁨을 느꼈대요’ (김윤자 기장신앙촌 소비조합)

초청고객이 기뻐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 신앙촌 소비조합 김윤자 씨
발행일 발행호수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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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이번 체육대회에 청군 줄다리기 선수와 테마에 참여한 신앙촌 소비조합 김윤자(53) 씨도 체육대회에 고객을 초청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인 문복선(66. 송정동) 씨의 이야기를 듣고 김 씨는 소비조합으로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새롭게 느꼈다고 했다.

“20년간 수간호사로 일하시다 정년퇴직 하신 분인데 체육대회날도 일찍 오셨어요. 맨 앞에 앉으셔서 예배부터 시작해서 경기 끝까지 참여하면서 이제껏 그런 기쁨과 즐거움을 맛본 것은 처음이라며 예배 시간에도 평생 느껴보지 못한 걸 느꼈다고 하셔서 어땠냐고 했더니 ‘마음이 포근하며 뭉클함을 느꼈다’고 하셨어요.”

예배 시간에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겠냐며 말을 잇는다. “그분이 평소에 독신으로 사는 저를 보고 안 됐다고 생각하면서 신앙촌에서 나올 생각 없냐고 곧잘 묻곤하였는데 이번에 와서 보시고는 ‘그 단체를 보니 걱정 없다. 밖에 나올 생각 하지 말고 신앙촌에서 잘 살아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네가 불쌍한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내가 불쌍하다’고 신앙촌에 대해서 왜 비판적으로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내가 와서 잘 봤으니 자신있게 말해줄 수 있다고 하시는 거예요.”

문 씨와 직접 통화를 해보았다. “우리는 조금 베풀면서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 베풀려면 이렇게 베풀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 많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에 감사합니다. 양 팀이 한 테마 응원전은 올림픽에 내놔도 손색이 없겠던걸요. 천부교 체육대회에 가서 평소에 못 느끼던 질서를 느꼈고, 마라톤 경기 중간쯤에 들어오던 연세 드신 분을 보니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 책임감과 그 정신이 대단한 것 같았어요. 참 기쁘고 즐거웠어요.” 라며 이렇게 초대해 준 김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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