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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집회에서 박장로님께서는 양심의 법을 강조하셔

박종문 승사(1) / 노량진교회

저는 1922년 황해도 벽성에서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천도교(天道敎)를 믿으셨던 아버님은 종종 정화수를 떠 놓고 조용한 음성으로 무언가를 외우셨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는 어렴풋하게나마 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녀 본 적은 없었지만 밥을 먹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저는 항상 식사 전에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며 기도를 드리곤 했습니다. 그 후 스물한 […]

돌이켜 보니 50년을 하루같이 기쁘게 살아온 세월

주채경 님(3) / 기장신앙촌

그 후 1969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축복일이 되어 덕소신앙촌에 가서 제단 주변의 공장 지대를 둘러보게 되었는데, 그때 피아노 공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맑고 영롱한 그 소리가 어찌나 아름다운지 저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피아노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피아노가 있었구나. 앞으로 사람들에게 시온 피아노를 알려야겠다.’ 하고 결심한 저는 얼마 후 덕소신앙촌에 입주하여 어떻게 하면 피아노를 […]

생명물로 아름답게 핀 시신이 많은 사람을 전도해

주채경 님(2) / 기장신앙촌

저는 이일 성경학교에서 제 상관인 유화례 선교사에게 박 장로님 설교집을 갖다 드리고 은혜를 체험한 이야기도 전해 주었습니다. 유 선교사는 전도관에 대해 호의적이어서, 저는 장로교회에 발길을 끊은 후에도 계속 성경학교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화를 나누던 중에 선교사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느 목사가 선교사를 찾아와서 제가 이단에 빠졌다고 이야기했는데, 선교사는 “내가 듣기로 박 장로님은 죄를 회개하라고 […]

집회하는 3일 내내 아무것도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파

주채경 님(1) / 기장신앙촌

저는 1920년 전남 영암군 영암읍 서남리에서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언니와 남동생과 함께 장로교회에 열심히 다녔던 저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있고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름날 하루살이를 보면 ‘아! 저 작은 하루살이도 하나님이 만드셨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 계시는 아름다운 세계는 어떤 곳일까 하며 사색에 잠기곤 했습니다. 그 후 광주 이일 성경학교에서 공부했던 […]

죽은 자의 시신을 아름답게 피게 하는 생명물의 권능

김남순 권사(3) / 기장신앙촌

1958년 여름에는 남편이 영산포에 볼일을 보러 내려갔다가 닭고기를 먹은 것이 잘못되어 그만 심하게 체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몇 달간 몸져누워 있던 남편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때 시아버님이 남편의 시신을 고향으로 옮기겠다고 하셨지만, 제가 신앙촌에서 입관예배를 드리겠다고 간곡히 말씀드려서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시아버님은 가족과 친척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장례를 치르느냐며 걱정을 많이 […]

하나님을 안 후 불안은 물러가고 참 기쁨과 평안을 맛보다

김남순 권사(2) / 기장신앙촌

그 후로 저는 영산포제단에 다니면서 매일 새벽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했습니다. 몹시 허약했던 몸이 제단에 다니면서 건강을 되찾게 되었고 제 마음이 참으로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 저는 전쟁을 겪으면서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근심과 불안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아 ‘사람은 항상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하는 존재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전도관에 다니면서 근심과 […]

안개같이 뽀얀 것이 집회장에 가득하고 백합 향기가 진동해

김남순 권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29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3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농사를 크게 짓는 부유한 농가에서 부족함 없이 생활하며 저는 다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후 스물한 살에 결혼하여 영산포에서 살게 되었는데, 육이오전쟁 중에 장질부사를 심하게 앓고 임신 중이던 둘째 아이를 유산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편이었던 저는 그때부터 몹시 허약해져서 조금만 무리해서 일을 하면 2, 3일을 꼬박 앓아누워야 했습니다. […]

시체가 피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하니 참으로 놀랍고 신기해

이정열(2) / 기장신앙촌

집회가 끝난 후 저는 수원제단에 다니며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제단에 처음 나온 저를 어른 분들이 한식구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셨기에 제단에 가면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권사님들과 같이 심방을 다니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전도하는 것이 하루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전도할 때 저는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전도관에 나와 보세요. 은혜를 받으면 마음이 참 편하고 좋아요.” 하고 […]

깜깜한 바다에 조각배 같던 제게 등대같은 불빛이…

이정열(1) / 기장신앙촌

저는 1937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습니다. 경기도 출신이신 아버님은 결혼 후 일본에 건너와 저를 낳으셨는데, 직장 생활을 하셔서 9남매 저희 형제들은 큰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아홉 살 때 8.15 해방이 되어 온 가족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 정착한 후 아버님과 오빠들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나섰지만, 우리나라가 무척 궁핍하던 시절이라 마땅한 직장을 […]

내 어두운 눈을 밝혀 천국을 바라보게 하신 하나님

김인안권사(2) / 기장신앙촌

힘차게 손뼉을 치면서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하는 찬송을 부를 때, 제 마음에는 밝고 환한 기쁨이 깃들었습니다. 온몸이 날아오를 듯 가벼워지며 점점 차오르는 기쁨과 즐거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회에 참석하기 전까지 무겁고 답답한 한숨에 싸여 있었던 제 모습이 떠오르면서 ‘지금까지 세상을 헛살았구나. 하나님 말씀대로 따라가면 살길이 열리겠구나!’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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