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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의 의미

2014년 새해를 앞두고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이 신년사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요즘 종교의 현주소를 알 수가 있다.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통일과 세계평화를 앞당기자.”(조계종 종정), “이웃과 사랑하는 삶을 산다면 누구나 행복해진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사랑과 용서는 모든 종교에 단골로 등장하는 말이다. 그러나 증오와 분열의 사회적 현실을 극복하는데 종교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런 말을 […]

정의구현사제단의 위선

박효종 / 서울대 윤리학과 초빙교수

요즈음 천주교의 일부 성직자들의 행태를 보면서 떠오르는 화두가 있다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바치고 신의 것은 신에게 바치라”는 바이블의 구절이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 유데아 지역이 로마에 의해 정복되어 통치를 받고 있을 때 유대 민족주의자들은 이민족의 통치에 분개했고 어떻게 하면 그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하며 절치부심하고 있었다. 당연히 로마에 세금을 내는 문제는 격렬한 쟁점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

올해의 인물론

시사 주간지 타임은 올해의 인물로 교황 프란치스코를 선정하고 그 이유를 ‘새로운 천주교 수장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주교 수장으로서 새로운 모습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니 교황이 ‘겸손한 자세’를 보였고 변화의 물결에도 동참했다는 것이다. 교황이 승용차 대신 버스를 타고 다닌다던지 불구자들을 품에 안거나, 여성 죄수들의 발을 씻는 모습을 보고 세상은 크게 감동한 것 같다. 그러나 그런 그럴듯한 모습은 […]

무신론자를 위한 교회 기사를 읽고…

2445호 신앙신보를 읽고

생명력이 없는 일반 교회에 싫증을 느껴 무신론자를 위한 교회까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은혜의 기쁨을 체험하고 알고 있는 저희들이 이들을 전도해서 진짜 하나님을 알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전도의 책임감을 더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윤은자 권사/노량진교회

미 일 유착과 한국의 딜레마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국수주의적 성향의 일본 아베정권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빌미로 자위대의 재무장과 역할 강화를 모색하고 있고 미국이 이를 지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재정적자로 군사비를 대폭 감축해야하는 상황에서 중국을 견제·봉쇄하는 아태지역 전략적 재균형정책을 추진하는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중국 견제의 선봉을 자처하고 미국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는 일본의 행보는 고무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모든 국가는 고유 주권사항으로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

이중성(二重性) 관찰

빌립 복음서(The Gospel of Philip)와 마리아 복음서(The Gospel of Mary) 등 외경(外經)에 보면 “예수는 다른 모든 제자들보다 더 자주 막달라 마리아에게 입을 맞추었다”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이를 근거로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사이의 야릇한 남녀관계를 주제로 한 문헌과 영화가 쏟아져 나왔다. 물론 기독교에서는 외경은 대부분 후대에 기록된 것으로 예수 당시에 함께 했던 제자들의 기록인 정경이 정확하다고 […]

동아시아 강대국 정치와 한국

동아시아 지역에 강대국 정치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19세기에 영국은 러시아의 남진을 막기 위해 거문도를 무단 점령했다. 청일전쟁 후 전리품을 러시아의 협박에 빼앗기고 절치부심하던 일본은 영국을 배경으로 러시아와 전쟁했다. 그러다가 결국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의 비극을 초래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과 소련 사이에 핵군비경쟁과 제3세계에서의 영향력 경쟁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초 냉전이 끝나고 한동안 잠잠하던 강대국 […]

조다윗의 변신

조용기 목사가 교회 재정 수천억원을 횡령했을 뿐만 아니라 파리에 있는 내연녀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새로운 내용이 최근에 폭로됐다. 조용기 목사의 불륜의 증거로 조 목사가 내연녀에게 ‘영혼의 부부’라며 준 반지, 시계 그리고 입막음용으로 건네준 15억원에 대한 영수증과 조 목사의 파자마, 흰색 팬티 등은 물론이고 당시 내연녀와 함께 묵었던 호텔의 숙박 영수증까지 나왔다. 내연녀는 파리 오페라단의 소프라노였는데 이라는 […]

추수감사절 사진을 보고

2444호 신앙신보를 읽고

추수감사절 음악회의 입사생합창단 사진을 보는 순간 추수감사절 예배 당시의 감동이 다시 전해져 와 무척 좋았습니다. 음악회는 항상 감동적이지만 입사생 합창단의 ‘성신이 오심’ 합창 무대는 가사의 감동과 함께 아름다운 소리에 더욱 마음이 와 닿았는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날의 감동이 떠올라 감사했습니다. 윤남숙 권사/상계교회

추수감사절 예배 기사를 읽고

2443호 신앙신보를 읽고

전도받은 후 처음 맞는 추수감사절 예배에서 언니들, 동생들과 함께 찬송가 특순을 하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 돌아봤을 때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즐겁게 절기 예배를 드렸던 기억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열심히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황수남 학생관장/전농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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