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분생 사장(신앙촌상회 봉덕2동점)

`하나님 믿고 가면 다 이루어 주세요`
발행일 발행호수 2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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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꽃과 화초를 좋아하는 권분생 사장의 매장에는 늘 예쁜 꽃이 손님을 반긴다.

올해로 신앙촌 소비조합을 시작한지 13년이 되었다는 권분생 사장. “쉬었다 교회에 다시 나오면서 바로 신앙촌 소비조합을 시작했어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니까 도와주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고 하자는 생각뿐이었어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권분생 사장은 스무 살 때 직장 동료에게 전도되어 대구 달성전도관에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16세 어린 나이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한 터라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기독교, 천주교, 불교에 다 가봤는데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전도관에서는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따뜻함을 느꼈어요. 부모님이 품어 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인간적인 마음부터 열리기 시작한거죠. 하나님 말씀도 듣고 축복일에도 참석하면서 이곳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1년 후 기장신앙촌 모직공장 기술자로 입사를 하게 됐어요.”

전도관 사람들이 좋아서 입사까지 하게 된 권 사장은 신앙촌에 있는 동안 하나님을 더욱 확실히 믿고 끝까지 따라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당시 밍크 이불을 짜던 모직공장은 주야간 작업을 했어요. 어느 날 제가 야간작업을 마치고 나오다가 마침 출근 하시던 하나님을 복도에서 마주치며 뵌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나가시면서 제 허리를 탁 쳐주시는 거예요. 그때 제가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고 있을 때였는데, 아프다고 말씀드린 적도 없었거든요. 그길로 아픈 허리는 싹 나았고 몇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허리는 아프지 않아요.” 하지만 끝까지 따르겠다는 다짐과 달리 약한 체력 탓에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권분생 사장은 결국 퇴사를 했고 신앙생활까지 쉬게 되었다.

하나님 원하시는 뜻대로 살기를 바라시고
일할 기회 주신 것에 한없이 감사드려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할 때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끼게 돼

“신앙생활을 쉬는 동안 이남선 권사님이 꾸준히 저를 찾아와서 하나님 말씀도 전해주고 축복일이 언제라고 늘 가르쳐 주셨어요. 이남선 권사님이 저를 다시 전도 하신 거죠. 교회는 안 나갔지만 하나님을 잊어본 적은 없었어요. 한번은 감나무에서 감을 따다가 한 3미터 높이 나무에서 떨어진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떨어지는 그 찰나에 누군가가 저를 안아서 내려놓는다는 것을 느꼈어요. ‘아!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셨구나.’ 그 일은 지금도 생생해요. 주변 사람들은 놀라서 난리가 났는데 저는 하나도 안 다쳤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다시 하나님 앞에 돌아와서 하나님 뜻대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것 같아요.” 그 후로는 일을 할 때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이 옆에 계신 것을 느낀다고 했다. “요구르트 배달을 하다보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억수로 쏟아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하나님께 조르지요. ‘하나님 배달해야 하는데 비 좀 잠깐 그치게 해주이소.’하고요. 그러면 정말 신기하게 비가 그쳐요. 그런 일이 종종 있어요. 옆에 계시다는 것을 안 느낄래야 안 느낄 수 없어요. 하고자 하면 일을 하게끔 다 도와주세요”라고 확신했다.

봉덕동에서는 권 사장을 모르는 이가 거의 없다. “처음부터 고객이 많지는 않았어요. 아는 사람들 통해서 모임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거기 가서 제품 홍보도 하고 명함도 주고 작은 선물도 하나씩 드리고 했어요. 그렇게 13년을 했으니 이 근방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라며 스마트폰을 꺼내 보였다.
“고객들 명단, 주소, 런 배달 현황까지 스마트폰에 다 저장되어 있어요. 행사 있으면 문자도 보내고, 얼굴 본지 오래된 고객은 일부러 찾아서 전화를 드려요. 전화요금만 한달에 30만 원 정도 나와요. 그분들 가운데 이번에 신앙촌에 초대할 우수고객은 그동안 요구르트 이야기를 많이 드렸지만 전혀 관심이 없었던 분이셨어요. 그런데 2년 전 그분 남편이 외국을 다녀왔다가 피부병과 속병이 생겼어요. 병원에 다녀도 안 나았는데 요구르트 드신 지 6개월만에 피부병도 깨끗하게 낫고 역류성 식도염도 낫고 건강해지셨어요. 그런 고객들 때문에 저는 힘을 얻고 기쁨을 얻어요. 반면에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별의별 고객들도 많아요. 그런데 저는 무조건 고개를 숙여요. 항상 웃으면서 대해요. 만약 제가 화를 내면 이 고객을 통한 몇십 명 고객을 놓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어떤 일에든 고객의 건강과 기쁨이 먼저라는 것이 그의 원칙이라고 권 사장은 말했다.

또한 요즘은 ‘신앙촌상회’의 이름을 걸고 신앙촌제품을 전하는 소비조합원으로서의 자세가 더욱 달라져야 함을 느낀다고 했다. “저는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봐요. 거기 나오는 사람들 공통점이 뭐냐면 남 속이지 않고 정직하고 정확하게 제품을 만든다는 거예요. ‘이거구나! 정직한 제품, 믿을 수 있는 물건으로 인정받는 신앙촌 제품을 전하는 나는 정말 자부심을 느껴야겠구나.’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진심으로 제품을 전하는 것이 소비조합의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 일 속에서 일에 대한 열정과 감사함으로 지금까지 달려온 권분생 사장. 신앙촌 소비조합원이라 언제나 마음속에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하다는 권 사장은 “앞으로 더 큰 매장으로 옮기는 것이 목표예요. 하나님께서 믿고 하면 된다고 하셨으니 또 열심히 일하다보면 머지 않아 기쁜 날이 오겠지요?”라며 소녀 같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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