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상회 경화점 김윤임 사장

`신앙촌 아줌마, 열심히 살더니 드디어 성공했네요`
발행일 발행호수 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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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권사님은 사장단 교육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매달 신앙촌에서 열리는 신앙촌상회 사장단 교육. 1년 전쯤 김윤임 권사가 교육장에 들어서자 행사 관계자가 다가오며 막았다. 그도 그럴 것이 모임은 신앙촌상회 사장들만 자격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날 김윤임 권사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천국 문 앞에 가서 나보고 자격이 안 된다고 하면 어떡하나… 나도 꼭 자격을 갖춰서 이 자리에 참석해야겠다.’ 하지만 당장 신앙촌상회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돈도 없고, 어디에 차려야하는지 매장을 보는 안목도 없었다. 그때부터 김윤임 사장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애원을 했다. ‘하나님, 저는 가게 보는 안목도 없고 돈도 없습니다. 저한테 허락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도대체 제가 해야 할 가게는 어디 있습니까. 저도 신앙촌상회를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래서 어떻게 됐습니까?
두부 배달을 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오로지 머릿속은 온통 신앙촌상회 생각뿐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가게 하나가 눈에 들어왔어요. 가게가 있는 건물 신축 공사를 1년 정도를 했다는데도 제가 두부 납품으로 그 앞을 수도 없이 다녔어도 공사하는 것이 눈에 안 보였거든요. 그런데 마음이 온통 거기에 있어서 그랬는지 두부 납품을 하고 차에 딱 앉는데 임대라고 써 있는 것이 눈에 딱 보이더라구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던 내 마음이 문제였던 거예요. 다음 문제는 자금이었지요. 그런데 참 신기해요. 제가 10년 전부터 불입하던 적금, 그동안 곗돈 넣었던 것이 마침 신앙촌상회 오픈을 준비하려고 마음 먹은 7,8월 두 달 동안 만기가 되어 한꺼번에 다 찾게 돼서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었어요. ‘도와주시는구나’하고 느껴졌어요. 그렇게 2011년 7월 신앙촌상회 경화점이 오픈하게 됐습니다. 상회 사장의 자격을 갖추겠다고 마음 먹고 3개월만에 이루어진 일이었어요.

– 사장님은 언제부터 소비조합을 하셨어요?
1997년부터 신앙촌 소비조합원으로 활동을 했어요. 상회 하기 전까지 생명물 두부 납품을 했고, 두부 납품이 없는 날에는 소형 봉고차에 선반을 짜서 이불, 양말, 간장을 싣고 다니면서 판매했어요. 그때 불편한 점이 뭐냐면 차가 작으니까 손님이 찾는 사이즈를 찾으려면 이것 꺼내고 저것 꺼내고 해야 겨우 찾고 그렇지 않으면 찾지 못할 때도 있고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은 고객들에게 넓고 깨끗한 매장에서 신앙촌제품을 맘껏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아요.(웃음)

도전하면 되는데…
그동안 용기 내지 못했던
내 마음이 문제였음을 깨달아

-소비조합원으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점은?
두부 납품을 하러 가면 다른 제품을 납품하러 온 남자 직원들을 종종 만나게 되는데 저를 보고 “아이고 아줌마, 그 큰 차 몰고 힘 안 들어요?”하고 물으면 제가 그래요. “뭐가 힘들어요? 가만히 앉아서 손발만 놀리면 이 큰 차가 움직여 주는데 얼마나 재미있어요~”라고 하면 웃으면서 말을 못해요. 그것이 바로 신앙촌의 이미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쁨과 즐거움을 전하는 신앙촌, 그리고 신앙촌 소비조합원으로서 즐거운 일과 목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해요.

-신앙촌상회 오픈하고 고객들의 반응은?
소비조합 한 지 15년 만에 신앙촌상회를 차리게 됐거든요. 고객들이 “열심히 살더니만 드디어 성공했다”고 모두들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세요. 신앙촌상회가 있어서 좋다는 말씀을 할 때 그렇게 기쁠 수 없어요. 요즘은 하나, 둘 고객 열매 맺는 기쁨이 가장 커요.

-끝으로 앞으로의 각오를 들려주세요.
신앙촌상회, 이곳에서 내 꿈과 목표를 향해 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늘 힘이 되고 일을 하면서 기쁨과 행복을 주셔서 순간순간 늘 감사해요. 앞으로 고객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신앙촌 소비조합원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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