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다행이다 (김생수 집사/인천교회)

김생수 집사 / 인천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82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연수동에 신앙촌상회를 오픈한 지 세 달이 접어듭니다. 저도 이제 신앙촌 소비조합원이 되었습니다.
어려서 어머니 손에 이끌려 부산 영주동 제단에 다녔던 것, 예배를 마치면 하나님께 안수 받던 기억, 학생 시절 드문드문 교회를 다닌 것이 제 신앙생활의 전부이다 싶습니다.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것은 이제 6년 째 접어듭니다. ‘교회에 다시 나가야지’ 하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더 이상 그냥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인천제단을 찾았습니다. 그해 체육대회에 참석을 했고, 이듬해 요구르트 ‘런’이 나왔습니다. ‘런’이 나오면서 처음부터 판촉과 홍보 활동을 함께 했었습니다.
주위의 분들이 모두 그동안 ‘런’ 홍보한 일이 밑거름이 되어 지금의 신앙촌상회를 차리게 된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다 아신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매장으로 ‘런’을 신청하겠다는 고객이 집으로 찾아와 줄 것을 원하는 전화를 받고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서울에 사는 언니와 오빠가 ‘런’을 먹고 있는데, 서울에서는 이것 찾느라고 야단이래요. 저도 먹으라고 해서 연락을 드리게 되었어요.” 그 고객은 다른 어떤 광고를 접한 것이 아니라 형제들이 먹으며 좋다는 말에 먼저 연락을 해온 것입니다.
그 고객의 ‘런을 찾느라고 서울에선 난리가 났다’는 말이 계속 뇌리에 남았습니다. 이제는 준비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 더 열심히 내가 먼저 준비하고 있어야겠다, 하루라도 먼저 신앙촌상회를 차린 것이 참 다행이다 이런 생각들이 계속 밀려왔습니다.
‘신앙촌’ 이란 이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미소를 띠고 들어오는 고객들을 맞이하며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아직 어리고 경험도 부족하니까 하나님께서 고객들의 마음을 만져서 보내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름다운 ‘신앙촌상회’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