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받은 가장 귀한 선물, ‘하나님의 일’

권미정(서울 영등포 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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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축복일 예배를 마치고 걱정과 근심이 사라진 가벼운 마음으로 예배실을 나옵니다. 그전까지의 무거웠던 마음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인생의 짐을 다 진 것처럼  고민하고 있을 때 어느새 그 짐을 살며시 가져가시는 하나님. 그때야 비로소 ‘아, 내겐 하나님이 계셨지. 무소불능 하나님의 권능이 있었는데…’라며 깨닫게 됩니다.
 
10년 전, 취직을 위해 서울에 올라와서 5중앙(서울 전농교회)음악예배 행사를 맡게 되었을 때입니다.
 
임원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열심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예배 당일까지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을 때, 인도하시는 관장님의 우렁찬 찬송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준비하느라 예배도 못 드리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하나님의 강한 향취가 콧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일을 통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을 때 은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24시간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일로 얽매여 있을 때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어 했던 저의 간절함이 막상 일복을 한없이 주시니까 어느새 나도 모르게 감사함의 기도보다는 일을 하면서 귀찮게 느끼고 짜증을 내고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반사로 전도를, 주중에는 생명물 두부차로 사업을 하는 저는 요즘 두가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고, 자꾸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귀한 일이기에 부족하지만 힘을 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셨던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심에,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모두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깁니다.
 
하나님께 받은 가장 귀한 선물인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기에 허락해 주신 이 시간이 내 생애 가장 의미 있고 행복한 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미정 /서울 영등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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