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동 남도음식전문점 ‘순천집’ 김인자 사장

'옛날보다 더 좋아진 신앙촌간장 맛에 홀딱 반했어요'
발행일 발행호수 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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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김인자 사장의 구수한 남도 사투리로 손님을 맞는 이곳은 향토음식점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향이 벌교라서 식당 이름이 순천집이에요. 벌교서 가구점, 오토바이 대리점 하다가 IMF로 빚도 지고 힘들었어요. 어떻게든 살아야 하니까 서울로 올라와서 음식 사업에 다시 도전하게 됐죠. 처음 시작할 때는 탁자 5개였는데 지금은 직원 10여 명에, 빚도 다 갚고 집도 장만하고… 잊지 않고 우리 가게 찾아주는 고객들께 가장 고맙죠. 벌써 20년이나 됐네요.”

김인자 사장은 고향의 참맛을 살리기 위해 순천집의 주요 식재료 하나하나를 전라도 현지에서 공수하고 있다고 했다. 365일 ‘그맛이 그맛’인 메뉴가 아닌, 계절에 따라 제철음식을 활용한 깔끔한 밑반찬 역시 ‘순천집’만이 갖는 특징이다.
“남도의 맛을 잘 아는 현지에서 직접 재료를 구하는데 마치 집밥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벌교에서 갓 잡힌 싱싱한 꼬막, 새조개, 매생이를 활용한 요리가 좋다는 게 김 사장의 귀띔. 일반식당에서 꼬막을 삶아 양념간장에 무쳐나오는 것과 다르게 살짝 삶아 짭쪼롬한 바다 내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한다.

처녀적 먹던 신앙촌간장 맛
잊지 못해 신앙촌간장 늘 찾아

순천집의 간장게장, 갈치조림, 장아찌류의 인기도 그만이다. “얼마 전 신앙촌간장으로 바꾸고 맛이 더 좋아졌어요. 신앙촌간장은 다른 간장처럼 시커멓지 않아서 좋아요. 장아찌나 조림 음식을 하면 재료와 조화가 잘 되고 색이 맑고 깔끔한 맛이 좋아요. 안 짜고 담백해요. ”

처녀 적 벌교에서 전도관 다닌 친구 덕분에 신앙촌간장뿐만 아니라 이불, 속옷 등 안 써 본 제품이 없었다는 김인자 사장은 “음식 사업을 하면서 늘 신앙촌간장 어디 없나 했어요. 신앙촌간장 파는 곳을 몰라서 다른 제품을 쓰고 있다가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다 신앙촌상회 간판이 보이는 거예요. 어찌나 반갑던지… 다시 만난 신앙촌도 반갑고, 옛날보다 더 좋아진 신앙촌간장의 맛에 또 놀랐지요”라고 했다.

맑고 깔끔한 신앙촌간장 덕에
간장게장, 조림 인기 많아져

김 사장이 놀란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신앙촌상회를 알고 난 후 요구르트 ‘런’도 먹게 됐어요. 그동안 혈압 때문에 변비가 생겨서 청국장가루를 먹었는데 런을 먹은 후로 변비가 해결 돼서 지금은 청국장가루를 안 먹어도 화장실에 잘 가요. 지금은 우리 직원들 전부 런을 매일 먹고 있어요.”
순천집 직원들은 런을 먹고 난 후 변 색깔이 달라지고 피곤함이 덜하다며 런이 생활에 활력이 되고 무엇보다 장 건강에는 최고라고 했다.

지인들에게 선물할 일이 있으면 늘 신앙촌 제품으로 선물을 한다는 김 사장은 직원들까지 신앙촌 제품 매니아들이 다 되었다며 웃었다. “직원들이 간장, 요구르트 같은 식품도 좋아하지만 이불, 속옷, 광석제품도 좋아해서 아들, 딸 혼수까지 했어요. 다른 이유 있나요? 신앙촌 제품이 좋고 믿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

몇 십년 전 먹었던 신앙촌간장의 맛을 잊지 못해 사업을 하면서도 신앙촌간장을 늘 떠올렸다는 김인자 사장은 인터뷰가 끝나자 “여기 기자 아가씨도 왔으니 신앙촌간장하고 요구르트 ‘런’ 들고 사진 한 장 찍읍시다. 신앙촌간장 최곱니다!!(찰칵) 그런데 기자 아가씨, 신앙촌간장 맛있게 먹는 비법 알려줄까? 간장을 김에 싸서 찍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어.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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