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남천동 해변시장 ‘서울김밥’ 김종인 사장

“김밥 한 줄에 건강과 정성을 함께 말아요”
발행일 발행호수 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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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맛나게 건강한 음식 만드는 것, 그것밖에 더 있나요.”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해변시장 상가 ‘서울김밥’의 김종인 사장. 한 자리에서 25년간 김밥집을 운영한 비결이 궁금하다고 하자 답은 간단했다.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맛을 낸다는 것.

“25년 전,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 부산에 내려와서 소자본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김밥집을 하게 됐어요.” 모든 일이 그렇듯 처음 시작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주민부터 단체 손님, 학생 등 손님은 점점 늘어갔다. 그런데도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김 사장의 고민은 계속되었다. 고민의 답은 의외의 장소에서 찾았다.

50년, “우리 신앙촌간장 써요”
신앙촌간장이라는 말 만으로도
손님들의 믿음과 신뢰를 얻어

“김밥집을 오픈하고 얼마 후, 안종윤 사장(신앙촌상회 남천점)의 초대로 신앙촌에 갔어요. 신앙촌 사원들의 휴식공간이라는 ‘통나무집’에서 만두, 커피, 인절미 등 간식거리를 먹었는데 먹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저렴한 가격에도 놀랐지만 더 놀란 것은 간식 하나에 담긴 진심이었어요. 그곳의 음식들은 단순히 사원들의 배만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사원들의 건강까지 생각해서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만든 것이었죠. ‘내가 찾던 답이 이거구나!’”

신앙촌에 다녀온 후, 김종인 사장은 사업의 방향을 확실히 정하게 되었다. ‘나도 신앙촌처럼 고객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김밥집이 되어야겠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 작은 김밥 한 줄이지만 나의 진심을 담아서 손님들에게 드리겠다. 내가 신앙촌에서 느낀 것처럼.’ 깨달음을 얻었던 그때를 떠올리는 김 사장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날 이후, 김종인 사장은 좋은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김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되었다.

“김밥 맛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차이는 재료에 있어요. 예를 들어 똑같은 당근이라도 질 좋은 당근을 선택하는 거죠. 서울김밥의 모든 재료는 국내산 좋은 재료를 써요. 여름에는 정구지(부추)를 넣고, 겨울에는 시금치를 넣고. 쌀은 남편 고향 부여에서 농사지어 갓 도정한 쌀만 매주 택배로 받아쓰고요. 간장은 사업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신앙촌간장만 쓰고 있어요. 주로 김밥에 넣는 우엉볶음이나 유부를 삶을 때 쓰는데, 짜지 않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건강까지 챙기는 김밥인데 짜면 곤란하죠. 간장의 맛도 좋지만 신앙촌은 건강한 식품을 생산한다는 믿음과 신뢰가 가장 큽니다.”

건강을 위해 김밥 한 줄도 종이 용기에 정성껏 담아 준다는 김 사장의 마음은 손님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서울김밥집에는 이른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중학생이던 손님이 아이 데리고 오고, 외국 갔던 손님이 우리 집 김밥 맛을 잊지 못해 몇 년 만에 찾아오기도 해요. 그런 손님들 보면 정말 보람되고 기쁩니다.”

아무래도 좋은 재료를 쓰다 보니 서울김밥은 다른 김밥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약간 비싼 편이다. 그런 손님들의 반응에 김 사장은 딱 한마디 한다고.

“우리 신앙촌간장 써요.” “신앙촌간장? 거기 간장 비싸고 좋은데 정말 그 간장 써요?” 신앙촌간장을 쓴다는 것만으로도 손님들의 신뢰를 얻는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이북식 “내가 먹어보고 좋으니까”
신앙촌간장, 두부, 요구르트 런
좋아해서 지인들에게 종종 선물

김 사장은 요즘 신앙촌 요구르트 ‘런’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6개월 전, 기장 정관에 서울김밥집을 오픈한 딸과 9살 손녀딸도 런을 무척 좋아한다고. “런을 먹고 손톱 갈라짐 증상이 많이 없어졌어요. 언젠가 런을 한 20일 정도 못 먹은 적이 있었는데 손톱이 다시 갈라지더라고요. 런을 먹으니까 괜찮아지고.”

하루에 2~3병씩 먹는 런으로 건강관리를 한다는 김 사장은 손녀딸 이야기를 꺼냈다. “손녀딸이 유치원 때 신앙촌으로 견학을 갔는데 음료공장 견학을 마치고 요구르트 ‘런’을 한 병씩 주더래요. 다른 아이들은 처음 먹는 런이 달지 않으니까 먹는 둥 마는 둥 하는데 우리 손녀딸만 그 자리에서 다 마시고 한 병 더 달라고 했대요.(웃음) 손녀딸이 또래에 비해 얼마나 건강한지 몰라요. 우리 딸이 손녀딸 임신했을 때부터 런을 먹었으니까.”

김종인 사장은 명절이나 생일 때 직원들, 주변 지인들에게 신앙촌간장, 요구르트 ‘런’, 생명물두부를 선물한다.

“내가 먹어보고 좋으니까… 받는 사람들도 무척 좋아하고요. 가족들도 제 생일이나 특별한 날이면 런을 선물로 줘요. 제가 신앙촌식품을 가장 좋아한다면서.(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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