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 건설의 신화(24) 노구산 대집회③

수많은 사람들이 이슬성신을 받아
발행일 발행호수 2111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하늘에서 안개 같은 것이 이슬비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1958년 노구산 대집회에서 나타난 가장 큰 기적은 이슬성신의 놀라운 역사였다. 연 70만명의 대 인파 위에 크나큰 이슬성신의 역사가 나타나 이슬성신을 내리는 감람나무가 어떠한 존재인가를 증거 하였던 것이다. 집회장 상공에 나타난 큰 은혜의 줄기는 모든 사람의 심령의 문을 두드리고 마음문을 여는 자에게 까닭을 알 수 없는 기쁨과 즐거움을 주었다.
그때 참석하였던 사람들의 증거를 들어 본다.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교인들이 산을 하얗게 뒤덮고 앉아 노천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예배를 드리는 중에 비가 쏟아져 내릴 때도 있었지만 사람들은 꿈쩍도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 집회 기간 중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뽀얀 안개 같은 것이 쏟아져 내리더니 사람들 사이 사이로 퍼져나갔습니다. 그 안개같이 뽀얀 것은 사람들이 어깨를 맞닿아 바짝 붙어 앉아 있는데도 어떤 사람에게는 가서 둘러쌌지만 어떤 사람은 싹 피해 다른 사람한테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이순복권사 76세, 기장신앙촌)
`하나님께서는 한 번 단에 서시면 몇 시간씩 설교 말씀을 하시고 예배를 인도하셨습니다. 집회 기간 중 어느 날 아침 해가 중천에 뜬 시간까지 아침 예배를 드리는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이슬비같이 뽀얀 것이 쏟아져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몸에 맞아지는 것도 없는데 무엇이 내리는 걸까 궁금하게 생각하며 단상 쪽을 바라보니, 하나님이 서신 단상 오른편과 왼편에서 그 이슬 같은 것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렇게 양쪽에서 쏟아져 나온 뽀얀 것은 하나로 모여 회오리바람처럼 두르르 말려 올라가더니 사람들이 앉아 있는 사방으로 이슬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저것이 바로 이슬성신이구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듣고 궁금하게 생각하던 이슬성신을 그때 처음 본 것이었습니다.`  (김모약권사 73세, 방어진교회)
집회는 은혜의 창파 속에서 진행되었는데 3일째 되는 날과 마지막 날에는 수많은 병자를 고치셨다. 그때 병이 나은 사람들이 나와서 간증들을 하였는데 병이 나은 본인들뿐만 아니라 간증을 듣는 수많은 사람들도 놀라운 성신의 역사를 확인하고 모두 기뻐하였다. 다시 참석자들의 증언을 들어 본다.
`수많은 사람들이 병 고침을 받고 간증하는 사이에 종이 타는 냄새와 향취가 진동했습니다. 그러자 제 옆에 앉아 있던 한 아저씨가 ‘아 시원해, 이제 확 뚫렸네.’하고 소리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왜정 때 축농증으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재발되어 입으로 숨을 쉬느라 늘 입을 벌리고 있었는데, 이제 코가 시원하게 뚫렸다고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단상에 올라와 간증한 사람 중에는 당시 내무부 장관이었던 윤치영씨도 있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성결교회의 목사는 전도관이 이단이라고 하며 다니지 못하게 하여 저는 전도관에 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면서도 못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산 공설운동장집회에 갔을 때 받았던 은혜를 잊을 수가 없어 늘 마음속에 간직한 채 지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1958년 어느 날, 전에 같은 성결교회 다니다가 전도관에 다니시는 어느 집사님이 소사신앙촌 노구산에서 대집회가 열린다며 같이 가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반가워서 바로 가겠다고 대답하고 교회에서 알게 될까 봐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고 몰래 그 집사님을 따라갔습니다.

집회 장소에 가 보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빽빽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향기로운 냄새가 밤낮으로 계속 났고, 집회에 참석하는 동안 뭐라 말할 수 없이 기쁘고 좋았습니다.

그 집회에 참석한 후 저는 더 이상 망설이거나 고민하지 않고 부산 전포동에 있는 전도관에 다니기 시작하였고, 시어머니와 남편과 아이들도 다 같이 전도관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신복년 승사 91세, 부산 동래교회)
`그 후 1958년 소사신앙촌 노구산에서 집회가 열린다고 하여 참석을 하였습니다. 집회 기간 중 어느 날 새벽예배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설교 말씀을 하시는 중에, 말씀하실 때마다 하나님 입에서부터 하얀 구름 송이 같은 것이 폭폭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하여 옆에 계시는 분께 ‘저것 좀 보세요. 말씀하실 때마다 저렇게 구름덩이 같은 것이 나오는데, 보이세요?’ 하니, 그 사람은 그것이 안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왜 나한테만 보일까 궁금해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설교 말씀을 끝마치실 때까지 구름 같은 것이 계속 쏟아져 나왔습니다. 당시에는 그것을 그저 신기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여러 교인들로부터 각자 은혜 받은 얘기들을 듣게 되면서, 그때 제가 보았던 것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이슬성신 은혜를 보여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 마음속에 기쁨이 넘쳐나는데 그 기쁜 마음은 세상 무엇에다도 비길 데가 없었습니다. 기쁜 마음을 나눠 주고 싶고 이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한없이 불쌍하게 여겨져, 몇몇 교인들과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찬송을 부르며 노방전도를 다녔습니다.`  (문명숙 권사 76세, 서울 천호교회)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