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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진정 소원은 (구주심 학생관장/대신교회)

내 진정 소원은 (구주심 학생관장/대신교회)

구주심 학생관장 / 대신교회

제주도가 고향인 저는 6살 때 처음으로 외할머니를 따라 신앙촌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와 할머니는 하나님께 안수를 받기 위해 줄을 섰고 멀리서 새하얀 양복을 입으신 하나님의 모습을 뵐 수 있었습니다. 저희 차례가 되자 먼저 할머니께서 머리와 무릎에 강하게 축복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제 차례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저를 보시며 환하게 웃으시더니 코를 잡아주셨습니다. 할머니처럼 머리에 강하게 축복을 받을 […]

‘신앙촌 제품은 왠지 모르게 좋아’ (강은숙 사장/시온쇼핑 당감 4동점)

‘신앙촌 제품은 왠지 모르게 좋아’ (강은숙 사장/시온쇼핑 당감 4동점)

강은숙 사장 / 시온쇼핑 당감 4동점

‘배달중’이란 표시와 함께 문이 닫힌 시온쇼핑 앞에는 이미 손님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언제부터 기다리셨어요? 전화를 해보시죠”라고 하자 “맨날 요 앞이라고 해요.” 기다림이 익숙한 듯한 고객의 말투가 기다린 지 꽤 되는 듯했다. 막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는데 골목 입구에 강은숙 사장이 후리지아 한 다발을 사들고 들어온다. “아침 8시에 신앙촌을 출발해 오전에 ‘런’ 배달하고 시온쇼핑엔 낮 1시쯤 되야 […]

양심의 법을 지키려 하니 흐뭇 (최정숙 권사/성동교회)

양심의 법을 지키려 하니 흐뭇 (최정숙 권사/성동교회)

성동교회 최정숙 권사

“일요일에 우리 교회 오세요.” “밥을 한 공기 먹어야 배가 부르지 한 숟가락 먹어서 배가 부르겠어? 한 번만 나와선 안 돼.” “일단 와서 들어보고 판단해.” ‘생명물 두부’ 냉동 탑차를 운전하며 두부 납품을 하는 최정숙 권사는 만나는 사람마다 “일요일에 우리 교회 오라”는 것이 인사이다. 경쾌한 음성과 밝은 표정의 최 권사는 마주한 사람까지도 기분 좋게 해주는 매력을 가졌다. […]

전화 한 통 (이현정/영등포교회)

전화 한 통 (이현정/영등포교회)

이현정 / 영등포 교회

몇 년 전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신앙촌에서 열리는 2005년 여대생 세미나에 참석해보자는 천부교회 관장님의 전화였습니다. 교회를 한참 쉰 제가 간다는 것이 좀 고민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나를 생각해준다는 생각에 내심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여대생 세미나는 참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도 학교생활과 여러 고민들로 지친 저에게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단에 나오지 않았던 몇 년의 시간들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

세상에 이보다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요? (임영숙 사장/시온쇼핑 봉천10동점)

세상에 이보다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요? (임영숙 사장/시온쇼핑 봉천10동점)

시온쇼핑 봉천 10동점 임영숙 사장

“아이구, 후덕하고 인심좋은 건 건 이 아지매 따를 사람없지. 한번 맛들이면 딴 데 못 가요. 사람 좋지, 물건 좋지 또 이야기 나누면서 즐겁지… 세월이 임 사장만 비껴가는지 누가 70 바라보는 할머니라고 보겠어요. 어찌나 피부도 팽팽하고 건강한지…” 세월이 갈수록 더 젊어진다는 서울 봉천 10동 ‘시온쇼핑’ 사장 임영숙 권사(68세, 노량진교회)를 두고 고객들이 하는 말이다. 기쁨 “처음 시온쇼핑 […]

늦게 찾은 길 (김순심 권사/송탄교회)

늦게 찾은 길 (김순심 권사/송탄교회)

김순심 권사 / 송탄교회

12~3년 전, 시력이 안 좋아 많이 넘어지시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처음으로 천부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 날이었습니다. 서울 각 교회들이 연합예배를 드리기 위해 전농교회에 많이 모였는데 저도 어머니와 함께 예배실에 들어가 어머니가 다니는 상계교회 교인들이 앉아 있는 곳 맨 뒤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예배가 시작되고 얼마 안 있어서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박하향, 백합향, 아카시아 향기 같은 것이 […]

70대는 ‘청소년’, 90세 이상 ‘현역’ 수두룩

70대는 ‘청소년’, 90세 이상 ‘현역’ 수두룩

신앙촌의 장수노인들

요즘들어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신앙촌 같은 장수촌은 전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오죽하면 신앙촌에서는 70대는 ‘청소년’이라며 노인 축에 끼워 주지도 않겠는가? 신앙촌에는 아직도 건강하게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우혜국 승사(94세, 신앙촌새마을금고 이사장)를 비롯하여 많은 노인들이 각종 봉사활동을 즐기고 음악과 미술을 배우는 등 보람찬 노후를 보내고 있다. 신앙촌에서는 이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실버학원인 은빛교실을 개설하고 […]

박원실 관장 편 ② 한없는 기다림

박원실 관장 편 ② 한없는 기다림

해마다 2월이 되면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앞두고 합창 연습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마산에 살던 저는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면서 경기도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 곁을 떠나 있으니 제 생활에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그러면서 서서히 신앙생활도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자취를 시작할 때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생명물을 주셨습니다. 장롱 속에 넣어둔 생명물을 볼 때마다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

‘태어난 날? 좀 오래 됐지’

‘태어난 날? 좀 오래 됐지’

이수분 권사 / 기장신앙촌

사람은 25∼30세를 정점으로 서서히 신체 기능이 줄어들어 체력도 약해지고 지능도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그런 논리로 따지면 100세엔 어떻게 될까? 100세 할머니와 ‘대화는 할 수 있을까?’ 올해로 100세가 되는 이수분 할머니를 만나기 전 기자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만나본 백세인 이수분 할머니는 귀만 잘 안 들릴 뿐 말씀도 잘 하고 생각보다 건강했다. “언제 태어났냐고? 음 좀 오래됐는데….” […]

닫혀진 마음 문 (임지연(대1)/충주교회)

닫혀진 마음 문 (임지연(대1)/충주교회)

임지연(대1) / 충주교회

긴 겨울 방학을 마치고 아이들이 개학을 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교회 아이들이 많이 나오는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반갑게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야지! 전도는 기쁜 일이잖아~’ 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기다렸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교문 앞에서 발을 구르며 이러저리 왔다 갔다 하던 도중에 신발 갈아신는 곳에서 한 아이를 보았습니다. 저는 그 아이 이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