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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관장 편 ② 어느 파출소장의 불로초론(不老草論)

김영수 관장 편 ② 어느 파출소장의 불로초론(不老草論)

어느 파출소장의 불로초론(不老草論)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어느 특별한 축복일에 있었던 일이다. 친구 반사들이 이슬성신이 내리는 게 보인다며 하나님 입과 손에서 하얀 솜뭉두리 같은 것이 ‘퐁!퐁!퐁’ 나온다고 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는 못 봤기 때문이다. 눈을 비빈다고 보일리는 없지만 아무리 해도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생겼을까? 눈처럼 생겼을까, 아님 솜처럼 생겼을까?’ 그 시간 내내 두리번거리다 시간이 다 갔다. […]

김영수 관장 편 ① 다섯 개 ‘슈거캐러멜’의 기억

김영수 관장 편 ① 다섯 개 ‘슈거캐러멜’의 기억

다섯 개 '슈거캐러멜'의 기억

6-7년 전으로 기억된다. 한 아이가 씩씩거리면서 교회로 왔다. 도덕 시험을 봤는데 선생님과 다퉜단다.   문제) 길을 지나다가 5,000원을 주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경찰서나 선생님께 가지고 가서 주인을 찾아준다. ② 내가 발견 했으니까 그냥 가져도 된다.   이 친구는 2번을 답으로 적었는데 선생님이 1번이 정답이라고 해서 따졌단다 “선생님은 길에서 100원이든 500원이든 주우면 주인 찾아줘요?” “정답을 […]

마음을 고치니 꿈도 바뀌어 (제천교회 김미숙 관장)

마음을 고치니 꿈도 바뀌어 (제천교회 김미숙 관장)

김미숙 관장(제천교회)

문득 예전에 하나님께 들었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고슴도치가 오이 따 지듯’하고 나가는데, ‘하나님께서 어찌 이 짐을 이고 나왔노, 나도 그 짐을 함께 져야지’ 하면 만점으로 알곡으로 들어가고, ‘저 짐은 무거워 일부는 져도 다는 못 져’ 한다면 80점 정도고, 오히려 대드는 사람은 아무리 잘한 게 있어도 상쇄가 된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

성숙의 길로 가야할 ‘나’ (신촌교회 권정일 학생관장)

성숙의 길로 가야할 ‘나’ (신촌교회 권정일 학생관장)

권정일 학생관장(신촌교회)

하루에도 수십 번 ‘나’라는 머리가 고개를 듭니다. ‘나’를 담은 그릇이 얼마나 작고 좁은지 모릅니다.시시때때로,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또 ‘나’는 머리를 들어올리기 시작합니다. 잠잠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이 몰려올 때, 작은 일도 눈덩이처럼 크게 느껴질 때, 중요한 일을 앞두고 ‘나’는 몹시 당황합니다. 당황스러움이 지나쳐 화까지 올라옵니다.그럴 때는 주위의 그 무엇도 가릴 것도 거칠 것도 없습니다.주위의 사람에게도 […]

하나님 사전에 불가능은 없으니 (송탄교회 황순희 관장)

하나님 사전에 불가능은 없으니 (송탄교회 황순희 관장)

황순희 관장 (송탄교회)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는 나폴레옹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운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하고자 하는 생각과 노력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은 생활여건이 좋아 그런 일은 없지만, 몇 십 년 전만해도 교통이 좋지 않았던 시골에서는 고개를 넘어 다니며 생활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고개를 넘는 것은 평지를 걷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앞에 고개가 나타나면 […]

선택의 자유와 두려움 (서산교회 한정임 관장)

선택의 자유와 두려움 (서산교회 한정임 관장)

한정임관장(서산교회)

 어렸을 때부터 ‘인간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많았던 나는 서울로 진학을 하면서 자연히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선생님 한 분이 천국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데, 이는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아! 저 선생님이시라면 내가 궁금히 여기는 모든 답을 가르쳐 주실 수 있으리라’ 이렇게 하여 천부교를 알게 되었다.  이 때가 내 인생의 […]

바다의 두 색깔 (서귀포교회 유정자 관장)

바다의 두 색깔 (서귀포교회 유정자 관장)

유정자관장(서귀포교회)

1년 전 이곳 공기 좋고 물 맑고 경치 좋은 서귀포 중앙에 발령받아 시무하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다면 한 달에 두 세 번씩 육지를 왕복하며 타보는 비행기이다.   마치 어린 아이가 기러기 등에 탄 것 같은 착각을 하면서 내려다보는 광경은 하나같이 아름다워 시야를 황홀하게 한다. 흰 구름은 그 형태의 변형이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절경을 […]

감사와 기쁨으로 하루를 열며 (권옥순 관장)

감사와 기쁨으로 하루를 열며 (권옥순 관장)

서울 대방교회 권옥순관장

“그대 시온인이여, 시온 영원하리라” 무한한 기쁨과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새벽 3시 반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하나님 앞에 새벽예배 드리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생명물 두부차로 한바퀴 돌고 나면 이 나이(64세)에도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음에 한없는 감사의 마음이 솟아옵니다. 하늘에 빛나는 별들과 아침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태양, 알맞은 햇빛과 기온으로 풍년이 들게도 하시고, 또 […]

가을의 계절감 그 안에 피어나는 상념들(울산교회 정지철 관장)

가을의 계절감 그 안에 피어나는 상념들(울산교회 정지철 관장)

울산교회 정지철 관장

기다리지 않아도 가을은 또다시 우리의 시야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떤 진한 약속이라도 되어졌던 것처럼 때가 되니 어김없이 도래한 것입니다. 가을은 하늘빛이 그러고 산색이 그러며 또 들(野)빛이 그러듯이 모든 것들이 짙게 짙게 안으로 여물어들면서도 또 뭔가 모르게 아쉬움을 안고 오는 계절입니다. 부족함 없이 풍족하면서도 또 어디론가 기필코 멀어져가야 하는 듯, 시작부터 아쉬움을 안고 오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

친절의 씨앗 (구리교회 김종일 관장)

친절의 씨앗 (구리교회 김종일 관장)

구리교회 김종일관장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장로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저는 목사를 하나님의 종으로 알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생활했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 경주의 미션스쿨계통의 성경고등학교에 입학하였고 교장, 교감 선생님은 전부 목사였습니다.   하루는 운동장 조회 시간에 교장 선생님이 “전도관에서는 박장로 발 씻은 물을 생수라 하고, 손뼉을 치며 이상하게 예배를 보니 이단이다”라며  전도관은 절대 가지말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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