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신앙촌 제과공장의 추억
캐러멜 포장은 셋의 호흡이 척척 맞아야
덕소신앙촌 제과공장에는 캐러멜부, 카스텔라부, 크림빵부, 캔디부 일명 드롭프스부가 있었습니다. 각 부서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제가 근무한 캐러멜부에서 생산하는 벌꿀캐러멜, 우리들은 생수캐러멜이라고 불렀는데 감기 걸려도 캐러멜 끓여 먹으면 낫고, 종기가 생겨도 캐러멜 녹여 붙이면 낫는 등 거의 모든 것이 캐러멜로 통했습니다. 그런데 맛도 굉장히 좋아 소비조합들이 차를 대놓고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저는 A반 캐러멜 포장 기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