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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시복(諡福)

천주교가 ‘살인자’로 매도했던 안중근 의사를 ‘시복’ 하겠다고 나섰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사살했을 때 당시 조선 천주교 교구장이었던 뮈텔 주교는 “안중근은 가톨릭 신자가 아니다”라고 부정을 하는가 하면 안중근이 가톨릭 신자라고 보도한 언론 기관에 항의까지 하였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종부성사’를 거절했을 뿐 아니라 끊임없이 안중근 의사에게 고해성사를 하여 살인의 죄를 […]

방콕의 수몰(水沒)

지난 7월부터 태국 북부지역에 5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3개월 가량 쏟아지는 바람에 방콕이 물바다가 되고 국가 전체가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이 홍수사태로 약 380여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홍수 피해 규모가 18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으며 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종전 4.1%에서 2.6%로 하향 조정됐는가 하면 태국의 쌀 경작지의 25%가 물에 잠겨 국제 곡물시장에서 쌀값이 급등하고 […]

1대 1027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합의에 따라 포로 맞교환이 실현됐다. 5년 만에 1,027명과 맞교환된 1명의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는 18일(현지시간) 고향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정치적인 이해득실은 차치하고 눈길을 끄는 것은 이스라엘 병사 1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죄수 1,027을 석방했다는 점이다. 1,027명 중에는 테러 공격으로 수십, 수백명의 이스라엘 국민을 살상한 범인도 포함돼 있어 이스라엘 국민간에도 이번 […]

월가 점령 시위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인 월스트리트를 점령하자는 시위의 기세가 미국 전역 주요 도시와 캐나다, 호주를 넘어 유럽으로 퍼져 갈 조짐인가 하면 시위 참가자도 젊은층에서 다양한 연령과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4주째로 접어든 월스트리트 점령 시위는 중년층과 고령층까지 참여하기 시작했고 시위 장소도 월스트리트를 넘어 마침내 백악관 앞뜰까지 점령할 기세다. 그들의 분노는 1%만 부자 되고 99%가 가난해지는 현행 경제·정치 시스템을 […]

2010년 종말론

최근에 ‘2012년 지구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고대 마야 문명의 예언서와 새로 발견된 노스트라다무스의 그림 예언을 종합해본 결과 2012년에 지구가 멸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요즈음 프랑스 남부에 있는 인구 200명 안팎의 작은 마을 부가라치에는 전세계에서 밀려드는 종말론 신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부가라치가 UFO 비밀기지이며 고대 마야의 달력에 근거해 2012년 12월 21일 지구 종말이 […]

부채 공화국

그리스의 디폴트 즉 국가 부도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로존의 위기가 벼랑끝까지 치닫고 있다. 국가 재정으로 과도한 복지 정책을 펴다보니 국가 부도는 피할 수 없게 되고 그리스 국채를 많이 가진 프랑스의 은행들이 신용이 강등되는 등 걷잡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리스에 이어 이태리, 스페인 등 경제 규모가 큰 국가들이 부도 위기에 몰릴 경우 세계는 전무후무한 공황에 빠질 […]

사제(司第)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도 예의 ‘낯익은’ 훼방꾼들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그들이 국민 앞에 낯이 익은 것은 이미 미국산 소고기 반대 촛불집회, 평택 미군기지 건설 반대 등에도 얼굴을 드러냈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멤버였기 때문이다. 해군은 2014년까지 제주도 강정마을이란 곳에 함정이 정박하는 군항 부두와 크루즈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민간 크루즈항 부두 등으로 구성된 해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

홍수 리스크

올 여름의 장마는 정말 대단했다. 제일 많이 내린 날 서울에는 39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 관측 자료에 의하면 1920년에도 하루 354㎜까지 내린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추세인데 신문에 발표된 모 기상학자의 자료에 의하면 하루 100㎜ 이상 호우(豪雨)가 내린 것이 1980년대에는 583회였다가 1990년대에 642회, 2000년대 들어와서는 687회로 늘었고, 서울의 여름 강수량은 800㎜(1980년대)→894㎜(1990년대)→981㎜(2000년대)로 10년마다 90㎜씩 […]

온정적 시장 경제

끊임없이 부를 재창조해 준다고 굳게 믿어왔던 미국식 시장경제 주의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오히려 세계의 경제 위기를 자초하고 국가 신용이 강등되는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면 가장 훌륭한 복지 모델로서 선망의 대상이 돼 왔던 유럽식 분배 모델이 국가부도 위기로 내몰리게 됨으로써 바야흐로 어떻게 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오늘날 세계인의 초미의 관심사가 돼 버렸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이 앞으로의 […]

영원한 나라

미국이 채무한도 상향 조정 문제를 둘러싸고 정당과 백악관, 의회, 상원과 하원 등이 이전투구(泥田鬪狗) 하는 바람에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근원적인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다.일본의 내각책임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눈부신 경제 부흥을 이뤘지만 정치력의 부재로 1980년대 말부터 그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결국 세계 제2위 경제대국의 지위를 중국에 내주고 말았다. 복지국가로 유명한 유럽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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