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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십자군

노벨평화상의 나라 노르웨이에서 전무후무한 처참한 테러가 발생하여 지구촌을 전율케 했다. 범인은 알카에다 테러조직이 아니라, 기독교 근본주의자로 알려진 노르웨이 청년으로 범행 목적은 이슬람으로부터 서구의 기독교 문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 했다. 그는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에서 자신을 이슬람과 맞서 싸우는 ‘성전 기사단’이라고 했다. ‘성전 기사단’은 중세에 붉은색 십자가가 표시된 흰색 겉옷을 입고 기독교 성지 수호를 위한 전투에 앞장섰다는 […]

物價 전쟁

우리나라의 물가 역사를 보면 그 상승폭이 살인적이라 할 만 하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에는 소비자물가가 연간 58%까지 뛰었고 6ㆍ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에는 168%까지 치솟았는가 하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듬해 물가는 390% 이상 폭등했다. 1955년 원달러 환율이 세 배 가까이 뛰면서 다시 물가는 68%까지 올랐다. 1961년 군사정권 시대에는 물가가 잠시 한 자릿수에 머물다가 1963년에는 21%, 1964년에는 […]

좌편향 교과서

현행 한국 근현대사(近現代史) 교과서가 좌편향적이어서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들 역사교과서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경제발전 등 지난 60년간의 성취를 대체적으로 부정하고 북한체제에 호의적인 근본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한민국 정부는 정당한 국민투표를 거쳐 탄정했음에도 대한민국이 정통성이 결여된 정체(政體)로서 남한의 정부수립이 분단을 초래했다는 서술이다. 둘째,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과 건국과정에서 이승만의 업적이 […]

매맞는 선생님들

교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수업 중인 교사에게 휴대폰으로 욕설 문자를 날리고, 선생님을 폭행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경남의 한 중학교에 재직 중인 50대 A교사는 이달 초 학교 상담실에서 학생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했다. 이 학생은 수업 시간에 잡담을 하며 시끄럽게 떠들어 도저히 수업을 계속하기 어렵자 이를 만류하는 A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이다.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 교사는 이달 […]

반값 등록금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는 연간 1000만원의 대학 등록금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촛불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그 해결책을 놓고 정부 지원이냐 대학의 자율적 등록금 인하냐 하는 논의가 거세진 가운데 무엇보다 대학의 개선이 급선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 세금부담을 높이거나 정부의 다른 중요 예산을 줄이지 않고서도 등록금 부담을 낮추려면 교수와 교직원 사회에 대한 […]

스페인산 오이

최근 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해서 22명의 목숨을 앗아간 장출혈성 대장균(EHEC)이 미국, 폴란드 등 다른 나라로 확산되면서 지구촌이 식품 공포증에 빠져들고 있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이 균에 감염되면 장기에서 출혈을 일으키고 마침내 사망에 이른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스페인산 오이가 대장균의 발원지라고 지목하는 바람에 그 오이는 졸지에 염소 밥이 되더니, 과학자들이 이번에는 독일산 야채가 원인이라고 했다가 그것도 아니라고 […]

종교인의 범죄

얼마 전 KBS방송은 최근 들어 더욱 빈발하고 있는 종교인들의 범죄에 대해 개탄하면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도덕적 모범을 보여야 할 종교인들이 살인과 성폭행 같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다. 울산 울주군의 한 사찰 승려는 불상 앞에서 동거녀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했다. 만취 상태에서 돈 문제로 다툼 끝에 저지른 일이었다. 또 경기도 군포시의 한 교회 목사는 […]

야록 통일교회사

박정화라는 사람이 지은 야록 통일교회사라는 책이 최근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을 통일교 창립위원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그는 서문에서 “한국에서 발생한 가장 악랄한 사이비 종교 통일교의 문선명이 ‘복귀’하는 미명으로 혼음, 섹스, 혈대 교환을 하는 것을 자신이 실제 경험했다”면서 “이를 온 세상에 고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했다. 그는 사이비 이단 통일교 창설 전후 […]

토네이도

태풍은 초속 17m 이상이지만, 토네이도는 초속이 100~200m에 달한다고 한다. 알려진 것 중에 가장 빠른 토네이도는 시속 508㎞로, 1999년 5월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관측됐다. 이 회오리바람의 괴력은 화물열차를 훨씬 능가하는데 실제로 1931년 미네소타에서는 117명을 실은 무게 83t의 객차를 하늘로 감아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지난 4월 미국 중남부에 최악의 토네이도가 강타해 사망자 숫자가 340명을 넘어섰다. 이는 1925년 747명의 사망자를 […]

식량 파동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세계의 식량 파동을 경고했다. 그는 “세계 주요 곡물의 재고가 너무나 적어 세계 곡창 지역에 기상 이변이라도 한번 발생하면 수많은 사람이 식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졸릭 총재는 “지난해 식량 값이 올라 세계 인구 4400만 명이 빈곤층으로 추락했다”며 “유엔 식량가격지수가 10% 오를 때마다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은 1000만 명씩 늘어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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