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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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합의에 따라 포로 맞교환이 실현됐다. 5년 만에 1,027명과 맞교환된 1명의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는 18일(현지시간) 고향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정치적인 이해득실은 차치하고 눈길을 끄는 것은 이스라엘 병사 1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죄수 1,027을 석방했다는 점이다. 1,027명 중에는 테러 공격으로 수십, 수백명의 이스라엘 국민을 살상한 범인도 포함돼 있어 이스라엘 국민간에도 이번 석방 교섭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이스라엘 정부는 1명의 병사를 데려오기 위해 테러범이 포함된 1,027명의 팔레스타인 죄수를 석방하는데 합의 했다.

1,027명과 1명을 교환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샬리트 일병 한명의 가치가 이스라엘에서는 1,027명의 팔레스타인 죄수 값에 못지않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하면 샬리트 일병의 몸값은 팔레스타인 사람의 몸값의 천 배가 된다는 것이리라.
사람의 가치에 관해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 말씀하신 바가 있다. 먼저 의인 한 명은 죄인 천 만 명보다 귀하다고 하시고 그러므로 죄악의 도성 안에 의인 한 명만 있으면 그 도시의 멸망을 면해주신다고 하셨다. 또 하나님의 지혜가 담긴 맑은 한 명이 천명의 두뇌에 필적한다고 하셨는데 이는 한명의 두뇌가 천 명 이상의 몫을 한다는 뜻이다.

또 영생의 자격을 갖춘 한 생명의 가치는 우주보다 더 크다고 하셨으니 그것은 그 가치가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이 귀하다는 뜻ㄴ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이 세상에는 있어서는 안 될 사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 꼭 있어야만 할 사람으로 나눌 수가 있다고도 하셨다. 이 모든 말씀은 인간이 이룰 수 있는 한 사람의 가치에 관한 것인데 우리는 1대 100의 인간인가, 혹은 1대 1000의 인간인가, 혹은 1대 천 만 명의 인간인가를 한번 살펴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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