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준비하는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신앙촌에서 보내는 편지
발행일 발행호수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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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앙촌 한일영농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제일 막내라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열심히 배우며 익히고 있습니다.
저희 부서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신앙촌뿐 아니라 전국의 교인분들이 기다리시고 좋아해 주신다는 말을 듣게 될 때면 자부심도 생기고 보람되어 더욱 힘이 납니다.
저희 부서의 가장 큰 업무는 해마다 수확한 쌀을 추수감사절에 맞춰 전국 교회에 보내는 것입니다. 봄이면 모내기로 본격적인 벼농사를 시작해 여름이 다가오면 벼들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물도 대주고 잡초도 뽑아줍니다. 그러면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꿋꿋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선배님들과 함께 저도 현장에서 일손을 보탭니다.
올해는 어디서 용기가 생겼는지 모를 심는 이앙기의 운전법을 배워 모내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제가 이앙기에 익숙지 않아 삐뚤빼뚤하게 모가 심어져 “벼가 잘 자랄 수 있을까? 이러다 전국의 교회에 쌀을 제대로 못 보내면 어쩌나”하며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어 벼가 자라서 열매를 맺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햇볕과 바람과 비를 주셔서 알찬 열매를 맺게 키워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함이 밀려왔습니다. 뿌린 만큼 거두게 된다는 것도 농사를 하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느 때와는 또 다른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지영(한일영농)

신앙촌 한일영농에서 일하며 농사일은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그러다 보면 기쁨의 은혜도 허락해 주셔서 매일 새로운 힘으로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이 때에 맞춰 햇빛과 비를 허락해 주셔야만 곡식이 여물듯 작은 손을 보태는 저에게도 깨달음을 허락해 주시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알곡으로 꽉 찬 벼를 보며 하나님의 보살핌이 없이는 불가능함을 깨닫게 되고, 때론 넘어진 벼를 바로 세우고 떨어진 이삭을 한 알씩 주우면서 하나님이 길러주신 결실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알곡은 창고에 차곡히 쌓이지만, 쭉정이는 떨어져 날아가 버리는 것을 보며 ‘나도 저 곡식들처럼 알찬 알곡이 되고 싶다’는 소망도 품게 됩니다. 이렇게 봄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는 내내 가르쳐 주신 것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최효임(한일영농)


저는 영상부에서 활동하며 신앙촌의 각종 행사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중 추수감사절 예배 시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 순서를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보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제일 큰 숙제입니다. 그러기 위해 저희는 한 달 전부터 각자 부서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영상촬영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모일 때마다 서로의 카메라 동선을 체크하고 음악에 맞게 장면을 넘겨주고 받으며 새로운 장면을 실험해봅니다.
아마추어인 저희들이 그날 만큼은 음악과 어우러진 영상을 완성도 있게 송출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훗날 기록으로 남은 영상을 보면서 그날의 기쁨과 즐거움이 느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에 더욱 연습에 매진해 정성껏 준비하고 싶습니다.
/고은이(영상부)

저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신앙 면이나 일 적으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맞이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긴장 반 셀렘 반으로 영상부 연습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때론 늦은 시간까지 음악 순서 리허설이 이어질 때면 힘들기도 하지만 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감사했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팀원들과 함께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정하(영상부)

영상부 팀원들과 함께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며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추수감사절 음악 순서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마음과 정성, 감동이 예배에 참석하시는 모든 분께 전달되어 기쁨의 은혜를 풍성히 받고 감사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정성껏 준비하겠습니다.
/신효정(영상부)


저는 사진부에서 활동하며 신앙촌의 사계와 아름다운 풍경, 여러 가지 행사 속의 사람들 표정까지 카메라에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절기에는 수많은 사람이 신앙촌에 오셔서 느끼는 갖가지 감동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곳곳을 다니며 촬영하고 있습니다. 때론 피곤할 때도 있지만 저희를 보고 손을 흔들며 반겨 주시고 밝은 미소로 화답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아픈 것도 잊고 셔터를 연신 누르게 됩니다. 해맑은 아이들이 즐겁게 신앙촌을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은 저의 마음도 덩달아 기뻐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사진 속에 기록하고 싶어집니다. 그러기 위해 기도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특히 이번에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사진부 전체가 모여 ‘은혜의 기쁨’ 사진 전시실을 깨끗하게 청소하며 정돈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마음 모아 일하며 왠지 모를 기쁨이 오는 것을 느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부족한 저지만 추수감사절을 맞아 신앙촌을 찾아와 주신 분들을 위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수 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태은(사진부)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가족을 꼭 전도하기 위해 한 달 전부터 열심히 마음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은혜가 거하시는 신앙촌에 저희 가족이 한 번이라도 더 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요즘 들어 더욱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을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드리게 되었고 마음을 다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조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뜻깊은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정성을 다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최지혜(입사생)

저는 절기가 다가오면 가족을 신앙촌으로 초대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시간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그렇게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드릴 때 귀 기울여 들어 주심을 알기에 부족한 제 마음과 행동을 바로 잡으려고 어느 때보다 더 애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은혜 속에서 참석한 가족들이 기쁨 가득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드려 봅니다.
/김은아(입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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