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초롱한 눈빛 보면 힘이 나 (7명의 어린이중창단과 구주심 관장)

7명의 어린이중창단과 구주심 관장
발행일 발행호수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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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추수감사절 음악회에서 맑고 경쾌한 하모니를 들려 준 남부어린이합창단. 지휘를 맡은 구주심 관장은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재미있는 말과 표정으로 몇 백 명 꼬마 합창단원들을 리드했다. 그 중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준 7명의 어린이 중창단과 지휘자 구주심 관장을 만나 보았다.
 
“어디서 힘이 나냐구요? 앞에서 지휘를 할 때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겨서 저도 모르게 막~ 웃음이 나요. 제 지휘에 따라 세밀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아이들과 신나게 연주하는 시온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있어서 연습하는 내내 기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구관장은 어린이 합창무대를 위해 매월 축복일에 있는 전체연습과 틈틈이 순천, 해남, 부산 등으로 직접 가서 합창을 지도했다.
 
“이번 합창 무대가 개인적으로는 새롭게 배우고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 연습 때 누군가 말하기를 150%해서 100%할 생각해야지 적당히는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무대에서 100% 발휘할 수 있는 프로의식과 아이들을 대할 때의 책임감을 배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부족하지만 서툴게라도 맡은 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심에 감사하다는 구관장은 연주자들이 모두 같은 리듬을 따라갈 수 있도록 박자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지휘자처럼 아이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따라 갈 수 있도록 이끄는 교역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추수감사 무대에 오르기 전, 7명의 어린이 중창단은 무척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안심하라는 듯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고 총총걸음으로 합창무대에 올랐다. 올 여름에 있었던 합창 캠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어린이 중창단은 김유리(기장교회, 5학년), 정주은(진주교회, 5학년), 정세나(광안교회, 4학년), 정푸름(서면교회, 6학년), 배원경(동래교회, 6학년), 서유리(서동교회, 5학년), 김경미(가야교회, 4학년) 총 7명이다.
 
2년 전, ‘2003년 추수감사절’ 합창무대에서 독창을 했던 배원경은 “간절한 마음으로 주신 은혜 다 받을 수 있도록 기도드려요. 하나님께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싶은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합창곡 중 한 곡인 ‘하나님 따르고 싶어요’ 찬송가를 가장 좋아한다는 서유리, 합창캠프 때 신나게 수영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개인레슨 받으러 오라고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정주은 등 중창단 어린이들은 좋아하는 노래로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더없이 즐거웠다고 했다.
송미애기자sma@the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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