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날을 마치고] ‘전도요? 어렵지만 할수록 힘이나고 기뻐요’

황정아 / 인천 송림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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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황정아씨와 송림교회 아이들

황정아 씨는 송림교회 주교부장이다. 올해로만 반사경력 20년.
“얼마나 오래 일 했느냐보다 어떻게 일을 했느냐가 중요한데 정말 부끄러워요. 이 일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2일 저녁 황정아 씨는 전국 전도의 날 행사를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었다.
“하루 일을 마치고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는 동안 모든 마음의 피로와 긴장이 풀려요. 그때가 가장 꿀맛 같고 일이 잘 되었으면 잘 된대로 기쁘고, 일이 잘 안 된 날은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주면서 힘을 얻고…”
황정아 씨에게 전도의 날을 보낸 소감을 물었다. “전도의 날 마친 소감이요? 힘들다? 그런데 너무 기쁘다~하하하.“

# 한마음
제가 반사생활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1년간의 공백 기간을 가진 때예요. 일을 쉬고 있는 어느 날 하나님께 ‘다시 일하고 싶습니다.’란 말을 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됐어요.

일을 다시 시작했을 때 일할 때의 화합과 대화의 중요성 그리고 힘든 이유를 남에게서만 찾았던 저를 돌아보고, 제가 먼저 낮아지고 마음을 열 때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이번 전도의 날을 준비하면서도 다함께 마음을 모으려고 노력했고 심방하면서 있었던 일을 서로 대화하면서 힘과 용기를 얻었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의 말을 많이 들어주려고 해요. 그러면 아이들이 교회를 더 가깝게 느끼고 마음을 여는 것 같아요.

# 겸손
작년 추수감사절 때 부모님들께 허락을 받으러 다니는데 이상하게도 가는 집마다 허락을 안 해주시는 거예요. 결국 어렵게 축복일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다음 달 축복일이 다가오자 아이들 허락받을 집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도를 먼저 드렸어요. 그런데 가는 집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다 허락을 해 주시는 거예요. 그 때 깨달았어요. ‘하나님께 먼저 구하고 의지해야하는구나’ 내 힘만 믿고 교만하게 행동했던 제 자신이 너무 죄송하고 일의 결과만 따지는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 ‘거울’같은 아이들
반사라면 누구나 느끼는 일이겠지만 제 마음 상태에 따라 아이들의 반응이 다름을 많이 느껴요. 아이들은 제 마음을 비추는 ‘거울’같아요. 저의 생각이나 움직임으로 인해 아이들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긴장을 늦출 수 없어요. 그것은 제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길이기도 하니까요.

아이들 이야기가 시작되자 황정아 씨 말에 끝이 없다. “캠프다녀 온 애들한테 김밥도시락까지 싸서 보내는 것 보면 안 봐도 다 알아요.” 라며 환하게 웃는 아이엄마의 미소, 아빠한테 천부교 홈페이지 추수감사절 동영상을 보여주며 교회가는 걸 허락받았다는 아이, 꾸준하게 애들 챙기는 모습에 믿고 보내겠노라며 동네 아이들까지 모아놓고 기다리던 아이엄마의 격려까지 다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요즘 황정아 씨가 맡은 기쁨반 아이들은 전도하는 걸 너무 좋아한단다. “놀기 좋아하던 아이들이 선생님 어제 아무개랑 같이 전도하러 다니셨다면서요? 저랑도 같이해요.”라고 전화도 오고… 아이들이 요즘 말씀공부 때 배운 전도를 직접 해보면서 전도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 감사
반사 일을 통해 하나님께 시간도 물질도 마음도 다 드릴 수 있기에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황정아 씨. “심방하고 전도하는 시간이 가장 즐거워요. 또 그런 마음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앞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쁘게 전도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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