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성신절을 준비하며 하나님 은혜를 체험해

[제42회 이슬성신절 에세이] 이부희 권사/춘천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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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기도로 하루를 시작
올해 2월에도 은혜 체험해

이부희 권사/춘천교회

이번 이슬성신절을 앞두고 저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다시한번 체험하였습니다.

저는 매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몸단장을 하고 하나님 존영을 청소한 후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사를 간 이후로 집이 교회와 너무 멀어져서 새벽예배 시간에 맞춰 집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리는데 먼지 속에서 기도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걸려, 항상 기도하기 전 수건을 여러 개 준비해 두 손으로 여러 번 존영을 닦고, 생명물을 한 모금 마신 후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슬성신절을 앞둔 5월 10일, 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이슬성신절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평안하고 안전하게 신앙촌에 다녀가기를 바라는 마음과 제 마음이 아름다워지기를 애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향취 냄새가 맡아졌습니다.

하나님 존영 옆에는 며칠 전 관장님이 어버이날 선물로 주신 카네이션을 꽂아 둔 꽃병이 있었는데, 혹시 꽃향기가 아닐까 싶어 꽃을 빼내어 냄새를 맡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꽃에서는 냄새가 잘 맡아지지 않아 꽃을 다시 꽃병에 꽂아 놓으려고 하는 순간 향취가 다시 진하게 맡아졌습니다.

올해 2월 축복일에도 향취를 맡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맡은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축복일 예배를 드리기 전으로, 권사님 한 분과 같이 생명물 받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폭포를 지나 등나무 쪽 모퉁이를 돌자 안개 같은 것이 생명물 받는 곳 문 앞까지 쫙 연결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구름길이 깔려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곧 향취까지 맡아졌습니다. 놀란 저는 옆에 함께 걷고 있던 권사님에게도 그러한 광경이 보이는지 물어보았지만, 권사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향기도 안 맡아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명물 받는 장소에 갔을 때는 사람들의 뒷모습만 보일 정도로 뽀얀 것이 더 진하게 보였습니다.

참 이상하다고 생각되어 집에 돌아와 신앙신보를 찾아보니 일광교회 김창섭 권사님이 2007년 7월 22일에 같은 장소에서 그러한 장면을 보셨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본 것과 똑같았습니다. 축복일에 제가 잘못 본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은혜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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