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제품에 대한 신념으로 고객들을 만나다 (김정옥 사장/시온쇼핑 동부시장점)

김정옥 사장 / 시온쇼핑 동부시장점
발행일 발행호수 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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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 부럽다, 김 사장
시온쇼핑 동부시장점 김정옥 사장은 전화를 받고 오토바이에 주문받은 물건을 싣고 가까운 데로 배달을 나갔다. 나가는 김 사장을 보면서 매장에 있던 고객 임정희씨(60. 중랑구 중화동)는 “행복한 사람이야. 저렇게 자기 일을 즐겁게 하고 있으니”라며 부러움 가득한 음성으로 혼잣말을 한다.

“시온쇼핑도 확장하여 이전했지, 운전하지 오토바이도 타지 인터넷 시온쇼핑 운영하며 온라인 주문도 받지… 김 사장이 부럽지. 난 젊어서 뭐했는지 몰라.” 고객은 부러움에 자신을 자책(?)하기까지 한다. 배달 후 돌아온 김 사장은 온라인 주문도 꽤 들어온다며 부지런히 ‘런’을 포장하여 택배를 부친다.

■ 좋은 제품, 좋은 고객
“좋아지고 말고요, 말도 못하죠.”
요구르트 ‘런’이 출시될 때부터 계속 먹어왔다는 고객 차리자씨(68.중랑구 중화동)는 “‘런’을 먹은 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좋아졌다”고 했다.

원형 탈모로 고생했는데 머리카락이 다 나아 덮었고, 피부가 자주 심하게 간지러워서 피가 나도록 긁어야 했고 그 때문에 6-7년간 병원 약을 먹었는데 그게 없어졌고, 발톱 무좀으로 발톱이 새카맣고 두꺼워 발톱을 깎으면 툭툭 부러졌는데 발톱 색이 제 색으로 돌아왔고 두께도 정상이 되었고, 골밀도 검사에서 최하로 판정되어 의사가 ‘넘어지면 뼈가 다 으스러진다’고 할 정도였는데 요즘 검사해보니 고밀도로 나와 의사가 좋아했고, 퇴행성 관절로 잘 걷지도 못했는데 요즘엔 뛰어다닌다고 자랑했다. 정말 머리끝에서 발끝까지가 맞다.

“신앙촌 만세”를 외쳤다는 임정희씨는 위가 쓰리고 아프고 경련이 막 일어날 때 생명물두부를 먹자마자 거짓말처럼 아프던 배가 가라앉는 경험을 하고 그 후로도 위가 쓰리고 아프면 생명물두부만 찾게 되었다. 어느날 자정이 다 된 시간 갑자기 위가 쓰리고 아프자 이웃에게 ‘제발 생명물두부 좀 사다 달라’고 부탁해 간신히 한 모를 구해와 그것을 먹자마자 위가 가라앉았다. 그 순간 “생명물두부 만세, 신앙촌 만세”가 저절로 나왔다며 크게 웃는다.

손님이 와서 깎아달라고 하면 오랜 고객들이 먼저 말한다. “처음 오셨구만, 여긴 깎아주는 데가 아냐.”

■ “나 시온쇼핑 할거야” 하는 순간
1993년 시온쇼핑을 개업한 둘째 언니네 가게를 봐주러 경기도 마석에서 서울로 출근을 했었다. 김 사장은 마석에서 캐주얼 옷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제법 잘 되었다. 며칠 안 되어 관장님에게 시온쇼핑 오픈을 권유받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 이후 그렇게 장사가 잘 되던 가게의 매상이 오르질 않는 것이었다. 10일 이상 손님이 들질 않고 왔다가도 안 사고 그냥 나가기 일쑤였다. 단순하게도 ‘아, 시온쇼핑을 열어야 하나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열흘 먼저 오픈한 둘째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언니 나 시온쇼핑 할거-야”라고 채 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폭포수 같은 은혜가 연결되는 것이었다. “배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르는데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는 거예요.”

■ 전도, 또 하나의 순종
외손녀, 사랑이. 태어날 때 산모와 아이 둘 중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한 달 먼저 태어난 아이는 한 달 예정으로 인큐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그 아이를 안고 할머니는 ‘런’을 먹였다. 갓난 아이는 쪽쪽 잘도 먹었다. 3일 만에 아이는 인큐베이터에서 나올 수 있었고 병원에서도 이게 무슨 일이냐며 놀랐다. 그 사랑이가 커서 3살이 되었다. “할머니 교회가 최고로 좋아, 할머니 교회 가고 싶다”고 노래를 한다. 본인이 3살부터 큰언니 등에 업혀 전도관에 다녔던 김 사장은 그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외손녀 미소와 사랑이, 전도해 알찬 열매 맺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순종하며 묵묵히 가는 사람이 나중에 봐도 잘 되더라”고 말하는 김 사장,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며 성실히 채워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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